(뉴스1) (뉴시스)말의 성찬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인의 말을 전하는 보도,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이 눈에 띕니다. 자극적인 제목은 클릭을 유도합니다. 누군가는 이 따옴표 속 표현에 열광하고, 누군가는 분노합니다. 그런데 쏟아지는 따옴표 보도가 선거에 꼭 필요한 것이지 의문이 남습니다. 언론의 ‘따옴표 저널리즘’은 왜 없어지지 않는지, 없애거나 개선할 수는 없는 것인지, 언론과 독자는
정부가 총선을 2주 앞두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과거 선거 담화문에 비해 ‘가짜뉴스’ 대응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정부는 허위사실 공표 및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과 각종 단체 등의 불법적 선거 개입,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하여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며 “특히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은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여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신속하게 수사하고 숨어 있는 배후까지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박성재 장관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알라딘 전자책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난 가운데 작가들이 피해 보상을 위한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며 직접 협의를 요구했다. 알라딘은 출판사단체들과 이른바 ‘위로금’을 논의하고 전자서점계 내 협의체도 출범했지만 정작 작가들은 모든 정보나 협의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지적ㅇ다.작가노조 준비위원회는 11일 알라딘 전자책 유출사태로 인한 조합원 피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알라딘은 작가단체와 직접 협의하라”고 요구했다. 작가노조(준)는 지난해 9월 집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시·소설·르포·에세이·인문사회·평론·번역 등 장르 불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당 주류가 공천을 ‘독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탄핵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 공천받은 것을 놓고 동아일보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되는 흐름”이라 했고 한국일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모순적인 부분도 적잖다”고 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복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탄핵 정국에서 최서원(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각을 세웠던 도태우 변호사도 대구 중남구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세계적인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한국 시간 기준 6일 자정을 전후해 페이스북에선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되고 로그인이 되지 않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도 다시 접속이 되지 않아 해킹을 의심하는 이용자가 많았다. 인스타그램에선 게시글이 뜨지 않는 오류 등이 발생했다.접속 장애는 2시간여 만에 복구됐으나 이후에도 게시글이 수정이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엑스(X) 계정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일부 서
‘0.65명’ 출산율 쇼크동아일보 1면 제목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0.7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100쌍(200명)에 자녀 수가 65명으로 나온 것이다. 29일 아침종합신문은 전 세계 최초로 연간 0.6명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합계출산율 통계에 충격…육아휴직도 마음대로 못쓰는데동아일보는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해 긴급심의를 진행하고,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 기존 연설발언을 짜깁기한 단순 풍자 영상에 적용한 심의 조항은 사회혼란 야기다. 방심위원들은 풍자 영상이 이용자 혼란을 가져온다고 봤다. 북한의 ‘사이버전사’들이 대통령 풍자 영상 등을 유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3일 긴급심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 게시물 22건에 대해 출석위원 만장일치로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서울경찰청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이낙연 전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사심없는 도전의 결과물이 불출마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반대로 가장 선봉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인재위원장)와 결국 합치지 못할 것이라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망에 이준석 위원장은 동의하면서도 현실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판단이 있으면 연대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다. 이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본인의 결단에 상대방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이준석 위원장은 17일 오
“진술 거부합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손준성 검사장이 공수처 신문에 대해 일체 진술을 거부했다.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던 손준성 검사가 당시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이날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장에게 “수정관실 내부적으로 MBC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했으며, 유죄가 나오면 검찰의 총선 개입 사건으로 파장이 불가피하다. 범정이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통하는
YTN 대주주 승인 심사를 받고 있는 유진기업이 최근 자사 노조위원장을 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진기업 측은 ‘노조위원장’을 해고한 것이 아니라 ‘비위가 있는 직원을 징계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탄압 성격의 부당노동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고된 노조위원장은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또한 유진기업 측에선 노조위원장과 노조 사무국장을 형사고소하기도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지로위원장) 등을 취재한 결과, 유진기업은 지난 9월8일 홍성재 유진기업 노조위원장을 해고했다. 유진기업 노조를 지난해 9월 설립했으
유진기업이 노동조합의 언론 활동을 방해해 노동위원회에서 부당노동행위로 판단 받은 사안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사실상 문제 없다는 입장을 냈다. 노동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 중이라며 기사 삭제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유진기업 노조 관련 기사를 낸 언론사에 한달간 삭제 요청한 유진기업의 언론활동 방해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했다. 실제 일부 매체는 노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기사화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유진기업 측은 22일 미디어오늘에 “노조가 부당노동행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킹 위협에 노출돼 선거에 조작이 이뤄질 수 있다는 보도자료를 내 논란이 된 가운데 조사를 함께 실시한 인터넷진흥원에선 국정원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정감사에서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국정원 입장에 동의하는지 묻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치권 해석의 여지를 뱌제하고 본다면 선관위 입장과 국정원 입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했다.이원태 원장은 “선관위에서 발견된 보안취약점은 예측 가능하고, 해킹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컨설팅을 담당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의 없이 공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날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컨설팅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면 질의 답변을 통해 선관위 보안컨설팅 결과 보도에 관해 “국정원의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사후적으로 확인했다”며 “보도자료 배포 관련 협의는 없었으며, 국정원의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사후적으로 확인했다”고 했다.앞서
뉴스 코프과 폭스 회장이자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이 70년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영어권 외신들이 머독의 유산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를 줄이어 내놓았다. ‘미디어제국’을 세운 뒤 뉴스방송과 정치권의 문법을 완전히 뒤바꿔놓고, 각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한 장본인이라는 평가다.머독은 21일 직원들에게 뉴스코프와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으로 전환하고, 셋째 자녀이자 장남인 라클런이 직위를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당일 보도로 처음 알려졌는데, W
#1“바쁘세요? 텔레그램이 공식적으로 보호되지 않습니까? 이것은 공식 보안 링크입니다. 해커로부터 계정을 보호하려면 클릭하여 계정에 로그인하세요.”#2“모바일초대장 ♡결혼식♡ 일시: 7월 1일(토요일) AM 11:00 많이 와주세요 <URL>”새로운 유형의 피싱이 확산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업데이트’를 하라는 취지의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하면 텔레그램에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가짜 사이트인 피싱 사이트로 이동된다. 이 사이트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코드를 피싱 사이트에 입력하면 계정이 해킹된다.
지난 1월 폭력행위로 이어진 브라질 대선불복 사태는 ‘국영방송’과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30일 열린 글로벌팩트10 행사에서 아오스파토스의 타이 나론(Tai Nalon) 최고책임자는 허위정보에 기반한 대선불복 사태의 이면에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동’ ‘플랫폼의 방관’, ‘미국 미디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오스파토스는 브라질 팩트체크 전문매체다.지난 1월 브라질 대선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자 강성 지지자들은 대선 불복을 외치며 대법원, 연방의회, 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십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것이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이 가상자산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조선일보는 5일에 이어 6일에도 김남국 의원 관련 보도를 1면 상단에 배치하며 이슈를 이끌었고 동아일보도 4면에 기사를 냈다.6일자 아침신문 1면은 각 신문별로 배치가 갈렸다. 경향신문은 연이은 미국 은행의 파산위기를 상단에 다뤘고, 국민일보는 국내 금융권의 연체율 상승
“서로를 이해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직군과 개발자 직군이 대화가 안 돼요. 대화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동료로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필요해요.” 서울신문, 한국경제, 세계일보 등 언론사에서 17년 가까이 개발자로 일하고 퇴사한 뒤, 2017년부터 또 언론사를 위한 CMS 및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는 임성묵 코드스 대표가 던진 첫마디다.2000년 초반 인터넷뉴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입사해 웹 쪽에서 일했다. 그러다 뉴스넷이 없어졌고, 일부가 서울신문 안에 팀 형태로 들어가게 됐다. 당시 서울신문 홈페이지 관리를 맡았
‘기사 밀어내기’가 진화했다. ‘기사 밀어내기’는 주로 대기업에서 자사 비판 보도가 나오면 포털에서 해당 기사를 뒤로 밀어내기 위해 홍보성 보도자료를 뿌려 우호적인 보도들이 나오게 하는 ‘언론플레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18년 한겨레21이 삼성웰스토리의 직원 사찰 의혹을 보도하자 삼성웰스토리는 자사 채용면접에서 ‘손 씻기’ 심사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고, 거대 광고주인 삼성 측 보도자료를 다수 매체에서 기사화했다. 그러면 포털에서 비판 기사는 뒤로 밀려 노출도가 떨어진다. 대기업에서 부정적 기사가 나올 때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