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신문용지 가격 인상에 담합행위가 의심된다며 전주페이퍼, 페이퍼코리아, 대한제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들의 국내 신문용지 시장 점유율은 100%다. 이들은 6월1일부터 톤당 7만 원(전주페이퍼), 7만3000원(대한제지), 7만5000원(페이퍼코리아) 인상을 신문업계에 통보했고, 이후 가격 인상에 비협조적인 3개 신문사에 6월2일부터 5일까지 신문용지 발주물량의 50%만 공급해 요금 인상 수용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언론노조는 8일 이들 제지 3사의 가격 인상과 감량 공급 조치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4일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신문협회의 직무유기로 지역‧중소 언론사들이 혼란과 고통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ABC협회 문제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문체부는 ABC협회 부수공사 조작 사건을 이유로 앞으로 ABC협회 부수공사를 정책적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ABC의 유령이 여전히 언론계 주변을 떠돌고 있다”며 “지역신문법상 지역신문발전기금 수혜 조건으로 남아있는 ABC회원사 자격 조항이 개정을 통해 삭제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7월 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요인이 있어 신문용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제지3사의 사정을 일정 부분 이해한다. 하지만 제지3사가 일제히 신문사에 접촉해 인상률과 인상 시기를 동일하게 통지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 발주물량의 50%를 감량 공급한 것은 공정거래법 조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 (지난 16일자 신문협회보)신문사들이 제지3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신문용지 가격 인상에 대해 공정거래법 저촉 가능성이 있으니, 제지사와 신문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가격 인상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지난해 10월
신문용지를 공급하는 제지업체들이 용지가격 인상 협의에 나설 수 없다고 밝힌 신문사들을 상대로 물량을 기존 공급량의 절반 정도로 줄여 공급한 일이 발생했다. 신문업계는 “협상 과정에서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은 신문사를 상대로 물량을 줄여 공급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입을 모았고, 제지업계는 “협의를 안 하겠다고 하면 당장 신문용지를 생산할 수 없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맞받았다.신문업계와 제지업계 입장을 종합하면 지난 2일부터 신문사 3곳(A·B 종합일간지 2곳과 C 경제지 1곳)은 대한제지와 전주페이퍼 등에서 기존에 공급받던 신문용지
“원자재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용지 가격이다. 저희도 타격이 크다. 지난해 10월에 오르고 9개월 만에 또 올랐다. 제지사들도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니까 이해는 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올려달라고 해 당황스럽다.” (A 중앙일간지 관계자)“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다. 지난해 가격을 인상할 당시 적자 폭을 만회하는 수준으로까지 올리진 못했다. 신문용지를 공급하며 그동안 얻은 적자를 감내해 왔다.” (대한제지 관계자)신문사와 제지업계가 각자 처한 상황을 강조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신문업계는 제지사가 지난해 10월 신
신문지는 나무를 베어 만들지 않는다. 버려진 신문지를 수거해 물에 녹여 만든다. 재활용이다. 이 종이를 폐지라고 한다. 올해부터 폐지 가격이 뛰었다. 신문협회에 따르면 제지업체 국내 폐지 수입가격은 올 1월 대비 9월 현재 32.4%(117원→152원) 인상됐다. 제지업계에서도 3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서울의 한 종합일간지 신문지국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1kg에 120원이었던 폐지가격이 지금은 160원대”라고 말했다. 폐지는 왜 갑자기 크게 오른 걸까. 제지업계는 골판지 때문이라고 말한다. 폐지는 신...
강남세무서가 종합편성채널 MBN이 출범할 당시 3700만 원을 출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식을 보유하던 개인이나 법인이 세금을 체납하자 주식을 압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강남세무서는 “세무서가 MBN 주식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며 관련 경위를 추적 중이다. MBN도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제지업계와 신문업계가 신문용지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신문용지를 공급하는 제지업계는 지난 2월 원자재 값 인상 등을 근거로 신문사에 신문용지 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현재 60만 원 대인 신문용지 가격을 톤당 5만 원 올려달라는 것인데, 신문사는 난색을 보이며 신문업계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문사가 신문용지를 사들이는
국내 제지업체들이 일제히 오는 9월 신문 용지대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제지업체들이 지난 3월과 7월 각각 5%와 8%씩 용지대를 인상한 데 이어 9월에도 인상을 요구하면서 신문사 경영수지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3대 제지업체 중 하나인 한국노스케스코그는 오는 9월 신문용지 1톤당 10만 원씩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거래처마다 가격차가
"물류를 멈춰서 세상을 바꾸자."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가 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이미 지난달부터 강력히 예고된 바 있다.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화물 노동자들은 적자를 보면서 일을 해왔다. 정부는 유가 대책이라고 거의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대책을 내놨고 화주들도 속수무책으로 일관해 왔다. 결국 이번 파업은 방
큰 신문사 판형 변경 왜 조선일보는 중앙일보가 본지를 ‘신중앙판(베를리너 판형)’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힌 지난해부터 판형 변경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앙의 한 관계자는 “당시 조선 쪽에서 ‘베를리너 판형으로 가려면 윤전기를 완전히 교체해야 하는데, 최신 설비를 갖춘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럴 수가 없다. 지폭을 조
신문사들이 여름철 광고가 평소에 비해 대략 20%가량 줄고 국내 신문용지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감면을 단행했다. 지난달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감면하기로 했으나 지난 7월 27일부터 실제 감면에 들어갔다.신문사 비수기인 여름 광고시장 축소로 신문사들이 감면을 하자 신문용지업체인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PanAsiaPaper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