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현역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후보로 공천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극단적 막말과 과거 피감기관 술접대 사례가 큰 논란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한미FTA와 언론대응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명박과 유사 불량품” “역겹다”와 같은 혐오와 조롱섞인 막말을 써 당내 반발을 산다.양 전 위원은 자신이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지난 2008년 5월13일 미디어스에 기고한 이라는 글에서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두고 “언론사 고소·고발하는 것도 유사하고, 하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이번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이 경쟁적으로 터져나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공천 유지 여부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 등이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지 않았다고 했는데, 장예찬 후보는 다르느냐’는 기자들의 따가운 질문이 쏟아지자 공관위는 기준은 동일하다고 답했다.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난교’ ‘대마초’ 예찬 외에도 동물병원 폭파, 서울시민 비하, 책값 비싸다는 대학생 비하에 이어 이번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 막말 논란이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장예찬 후보 발언 정도와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 있으면 결정한다고도 했다.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정우택, 도태우 후보가 국민 눈높이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높다. 수도권 선거에 안 좋다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언론의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총선 후보들에 대한 공천을 연달아 취소했다. 15일 다수 신문은 공천 취소 소식을 1면에서 다뤘다. 동아일보는 “친윤(친윤석열), 친명(친이재명) 불패 기조 속에 무자격 후보를 걸러내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은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국민의힘은 14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전날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며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오전엔 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5·18 폄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후보(변호사)의 부적절 발언이 연일 터져나오자 결국 공천을 취소했다. 돈봉투 영상이 폭로되어 파문을 낳은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공천 취소에 이어 하룻 만에 두 명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취소한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수도권 전체의 판세가 흔들린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밤 22차 회의 추가 결과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공관위는 “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봉투를 받은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공천을 전격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정 부의장이 돈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는데도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다가 의혹보도가 계속 터지면서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오후 제22차 공천 심사 회의 결과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충북 청주시상당구)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서승우 후보를 우선추천하는 것으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상당 후보 정우택 국회부의장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가 기각됐다. 정우택 부의장은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돈봉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 의혹 제기 시점부터 이의제기 기각까지 언론 보도는 매체별로 차이를 보였다. 정우택 부의장 해명 위주의 입장 전달 보도, 의혹에 대한 공방 성격 중계 보도가 주를 이루면서 정작 의혹의 실체를 집중 조명하는 보도는 소수였다.정우택 돈봉투 의혹은 ‘MBC충북’과 ‘충북인뉴스’가 지난달 중순 카페업자로부터 정 의원이 돈 봉투를 받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영입해 같은 지역구에 공천한 국민의힘을 두고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걸러내야 함에도 영입까지 해 가면서 공천하는 게 제대로 된 공천이냐?”고 맹비난했다.6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그 비교의 극단적 사례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엄정한 기준에 의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김영주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조선일보가 10면 한면 전체를 영화 ‘건국전쟁’ 관련 이야기로 채웠다. 톱기사는 는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의 글인데 심 교수는 “‘건국전쟁’은 기존의 편향적이고 비판적인 시각과는 달리, 긍정적인 시각에 기초한 것이어서 또 다른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럼에도 국내외 새로운 자료와 기록을 수집하고 이를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부분이 있고, 바로 이 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 관객 100만명 넘는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잡음 없는 공천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 방탄 칩이 장착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비꼬았다.26일 녹색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국민의 국회 불신이 매우 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제 발표한 총선 1차 경선 결과에는 현역 의원 물갈이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거를 앞두면 무늬만이라도 혁신하려고 발버둥 치기 마련인데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현역 의원 물갈이 한 명도 없는 신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심상정 원내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자랑하는 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1차 경선 결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만이 통과했고, 대부분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승리해 현역 의원 대거 탈락사태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일하게 이태규 의원(현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만이 탈락했다. 경선 선거구 중 세곳은 발표하지 않았다.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해 강승규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자동으로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현직 언론인으로 직행했던 정광재 전 MBN 앵커(현 비대위 대변인)는 경선결과 탈락했다.국민의힘 공관위가 25일 오후 발표한 19개 선거구에 대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 시민단체가 21대 국회의원실에서 생산한 의정활동기록을 폐기하지 말고 국회기록보존소에 기증해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통령 등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의원실에서 생산한 자료는 보존 의무가 없어 임기가 끝나면 각 의원실이 자료를 폐기하기 때문이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는 지난 19일 캠페인을 시작했다. 의원실에서 지난 4년간 생산한 입법활동기록, 대정부활동기록, 지역구활동기록 등 보존 의무가 없는 자료들이다. [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대표주자로 불려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4월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13일 주요 조간 관심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희생 결단’이 이어질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동시에 일부 인사의 총선 불출마가 본질적인 쇄신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민일보는 “내년 총선 레이스의 출발 총성이 울린 이날 장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권내 인적쇄신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며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의원의 불출마선언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신우용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이재명’ 이름을 부각·강조해 기재한 것처럼 보도한 TV조선이 5개월여 만에 자사 보도를 바로잡았다.TV조선은 3일 정정보도문을 내고 “사실 확인 결과 신모씨(신우용 전 위원 아들)는 자기소개서에 ‘이재명’이라는 특정 인물 성명을 기재하거나 강조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하게 업무상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 받았다고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내용은 신씨가 자신의 경력 사항 중 표창·수상내역(외부단체 표창, 기초자치단체장 표창, 광역자치단체장 표장, 중앙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사전 환담을 진행했는데, 이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했다.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한 뒤, 이재명 대표와 또 한 번 악수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연단으로 이동하면서는 통로 쪽 의석에 앉아있던 민주당 의원들 위주로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
경기도가 법인카드 유용 관련 김동연 지사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 재차 공지를 냈다. 김 지사 실제 발언과 다른 ‘따옴표’ 인용 보도가 퍼지자 재차 정정을 요구하는 내용이다.경기도 대변인실은 19일 언론 공지로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감사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의 발언이 왜곡 보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 대변인실은 “김 지사는 국감에서 취임 전에 감사와 수사의뢰가 이뤄졌으며, 감사 대상도 직원 A씨이었음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지 않거나 왜곡된 보도가 지속될 경
경기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법인카드 유용 관련 질의 내용을 두고 해명자료를 냈다. 언론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전 공석 당시 이뤄진 감사와 수사의뢰에 대한 설명을 두고 잘못 인용한 보도가 퍼졌다는 것이다.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질의가 나왔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 지사에게 “지사 취임한 이후 법인가트 사용 등 여러 전반에 대해 감사관실을 통해 자체 감사한 적이 있나”라며 “언제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동안 정치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쟁점화했다.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한 가운데, 여권은 이를 ‘방탄용’으로 규정하면서 ‘당대표 회담부터 나서라’고 맞받고 있다. 대다수 신문이 휴간한 3일, 신문을 발행한 주요 일간지들도 관련 소식을 공통적으로 다뤘다.이날 신문들은 주로 양당 공방을 전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민주당 의
신우용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이재명’ 이름을 부각해 기재한 것처럼 보도한 언론사들이 정정보도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5월30일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신 전 위원 소식을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신 전 위원 아들 신모씨가 2021년 서울선관위 경력시험에 합격할 당시 응시원서에 주요 경력으로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표창 받은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신씨는 경기도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9일 조선일보 보도를 시작으로 보수매체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사건 수사상황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보수 매체에선 사설을 통해 국정원이 올해 말 경찰에 대공수사권을 이관하기로 한 국정원 개혁 조치에 대해 비판하며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사정기관과 보수언론 주장에 동조하며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요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혁과 ‘친북’ 행보에 대한 비판이다. [관련기사 : 국정원 간첩사건 수사내용 보도, 목표는 대공수사권 지키기?]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일 “문 정권 방기 아래 암약하는 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