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갑 후보자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계속 대파나 흔드세요”라고 말했다. 윤희숙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표가 서울 영등포 현장 방문 기자회견에서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한 말을 비꼬아 25일 국민의힘 서울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되받아 치면서 나왔다.전날 이재명 대표는 영등포 회견에서 경제 어려움을 얘기하며 “코로나 당시 1인당 20만 원인가를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 골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한테 쓰라고 했더니 한 6개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이었다”며 “그 돈 겨
지난해 미국·영국 주요 신문·잡지의 판매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 등 유력 언론사들도 부수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영국 미디어전문지 프레스가제트는 1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북미 지역 상위 25개 신문사의 지난해 3~9월 판매부수를 공개했다. 자료는 북미 지역 신문부수 집계를 총괄하는 AMM(Alliance for Audited Media)가 만들었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 25개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법원이 26일 ‘사법농단 사태’로 구속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47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정치권력과 유착해 재판에 개입하고 법관 독립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7년, 사법부 수장이 헌정 사상 최초로 재판에 넘겨진 지 약 4년 11개월 만에 나온 1심 결론이다. 27일 아침신문은 모두 이 사건을 1면에 올렸지만 판결에 대한 생각은 달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
영국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 동아일보 칼럼이 업데이트를 반영하지 않아 잘못 인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이코노미스트 원문엔 국민의힘이 과반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적혀 있다.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칼럼 에서 “다행히도 2022년 윤석열의 대선 승리를 전망했던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전망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고 했다.하지만 현재 이코노미스트 ‘아시아 선거 모니터 2024’
반전에 반전, 또다시 반전을 거듭하던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퇴출 사태가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사회가 샘 올트먼을 기습적으로 해임했고, 복직 협상도 무산되면서 ‘쿠데타’가 성공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샘 올트먼 영입을 발표하고 절대 다수의 직원이 샘 올트먼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명확한 갈등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둘러싼 노선 갈등이 표면화한 것으로 보인다.반전에 반전 거듭한 ‘퇴출’ 사태지난 17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을 해임했다. 6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 서비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방치하면서 유럽연합(EU)이 디지털서비스법(DSA)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엔 언론이 디지털서비스법을 ‘가짜뉴스 규제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유럽연합이 특정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해 규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국과는 큰 차이가 있다.디지털서비스법은 EU집행위원회가 지난 8월 마련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규제다
정부여당이 가짜뉴스 규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이후 방통위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매체에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하는 방안을 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통신심의 대상을 확대해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신문의 허위정보 심의에 대응하고 나섰는데, 인터넷언론 가짜뉴스 규제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에 나섰다고 했다.여당도 규제론에 힘을 싣고 있다.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가짜뉴스 규제를 위한 적극 협력을 시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가짜 뉴스 대응 방안을
“첨단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고유의 저작권은 더 중요해지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저작권 면책 근거안을 마련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A종합일간지 디지털전략 담당자)“한국이 정보화 시대에서 혜택을 입은 이유 중 하나는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서다. 미국도 지난 100년 동안 지적재산권 및 특허권을 적극 보호해 최강국이 됐다. 인공지능(AI) 때문에 기존 지적재산권 및 특허권을 보호하지 않으면 수많은 창작자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최경진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을 발표
미국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 가능하다는 이유로 노동자 해고가 잇따르면서 인공지능발 일자리 위협 공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술 혁신과 달리 사무직 노동자 일자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도 적지 않을 전망이기에 ‘일자리 소멸’ 공포는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다.시무직에 위협이 된 인공지능“챗GPT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불안했는데, 실제로 내가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올리비아 립킨은 카피라이터였다. 시간이 갈수록 그는
“6개월도 지나기 전에 생성 AI 경쟁은 언론사와 이미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확보전으로 확전된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양질의 테스트와 이미지 빅데이터를 확보한 생성AI는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사용자를 더 빠르게 확보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 받지 못한 생성AI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지난 3월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창업자), 유발 하라리 등 1280명 정도의 IT 거물과 지식인들이 6개월 동안만 AI 개발을 멈추자고 제안했다. 오픈AI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 하한액을 낮추거나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7월 12일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고, ‘일해서 버는 돈보다 많은’ 실업급여가 실직자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려 한 기존 역할 대신 노동시장의 불공정성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라는 뜻의 ‘시럽 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실업급여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없이 꺼냈는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당정의 실업급여 축소 관련 보도를
중앙일보 (5월18일 오현석‧정용환 기자)는 제목에서부터 “진보층이 보수보다 가짜뉴스(를) 잘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근거는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3월 10~16일 전국 만 18~69세 성인 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의 이용과 확증편향층의 형성 및 그 특징’ 조사입니다. “한국 민주주의 지수 하락”이 진보가 좋아할 뉴스? 중앙일보는 해당 조사가 “응답자에게 진보‧보수 성향이 각각 선호할 만한 진짜 뉴스, 가짜뉴스 각 2개씩을 섞어 제시한 뒤 각각 참‧거짓을 판단하도록 설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조사에서 제시한 “진보‧보수 성향이 각각 선호할 만한 진짜 뉴스, 가짜뉴스”를 살펴보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해당 조사에서 “진보 성향이 선호할 진짜 뉴스로는 ‘2022년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수가 여덟 단계 하락했다’가 제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뉴스가 왜 진보 성향이 선호할 진짜 뉴스로 제시됐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이 유튜브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규제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야당 땐 유튜브 규제에 반발하던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후 유튜브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규제에 차이를 보이면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16일 국회에서 ‘가짜뉴스 온상 유튜브 숙주 사이비언론 해법은 없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미디어국이 주관하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실이 주최했다.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성중 의원은 “가짜뉴스는 개인의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아닌 국내 기업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한 ‘외신의 호평’을 연일 전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비판과 우려, 야권의 반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기사 중에서도 정부에 유리한 대목만을 발췌한 경우가확인된다.해외홍보비서관실은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안’을 발표한 이래 사흘째 대통령실 출입기자 대화방에 해외 언론의 보도 사례들을 공지하고 있다. 특히 발표 당일인 6일엔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 발표 이후 주요 영미권 언론들이 한국과 일본 측 발표,
2022년 8월 美 이코노미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43%가 “10년 내 미국에서 내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하다. 공화당 지지자는 CNN을, 민주당 지지자는 폭스뉴스에 비난을 퍼붓는다. ‘사실’은 힘을 잃어간다. 美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통령 임기 중 3만573건의 허위정보를 전했지만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의회에 난입했다. 미국의 과거는 한국의 미래일 수 있다.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2일 공동 주최한 ‘한국정치의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2023년 신년사에서 중앙일보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성공을 거둔 JTBC가 차기 작품에서도 성공을 거둬야 하며, 보도국에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을 요구했다.홍정도 부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산업 간 장벽이 무너지고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는 동시에, 오랫동안 성공을 구가해온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되는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가 반경을 넓히고 있다”며 “중앙그룹은 이러한 위기와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고 했다.홍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월21일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언론은 이재용 회장의 베트남 출장 목적, 삼성전자 베트남 투자 현황과 운영 등에 관해 상세히 보도하며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해외투자인 만큼 보도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언론은 삼성의 베트남 투자보다 이 회장의 패션에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핵인싸’ 이재용” ‘완판남’ 만드는 언론이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 패션에 가장 먼저 집중한 언론은 서울경제입니다.
과학 보도, 데이터 시각화, 팝업 뉴스레터, 라이브 블로그, 팟캐스트, 비디오 및 라이브 스트리밍, 개인적 조언 칼럼 등.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어떤 콘텐츠가 구독을 유발했는지 분석한 결과 7개 유형의 콘텐츠가 구독 유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5일 한국신문협회는 ‘해외 미디어 혁신 사례를 통해 본 국내 신문산업의 미래 전략’ 주제의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이재국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진행했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실시됐다.논문은 “언론사들이
“처음엔 상견례 자리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포럼에 참석하라는 공문이 왔다. 포럼 참석 시 한 구좌 당 3백만원을 내라더라. 상견례를 핑계로, 포럼의 형식을 빌어 매출을 올려보겠다는 의도에 황당하다.”한 기업 홍보인의 호소다. 한 매체가 홍보인들에게 새롭게 매체를 만들었으니 ‘상견례’를 하자고 한 뒤 포럼을 뒷시간에 붙이고, 포럼을 들으려면 한 구좌 당 300만원을 입금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지난 6월 중앙일보S에서 KG그룹(매체 이데일리 모기업)으로 매각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이데일리M’으로 새
KG그룹의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인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두 매체가 속한 중앙일보S 소속 구성원들의 통합 노조 움직임이 인다. 앞서 두 매체의 펜기자 중심으로 노조가 들어선 상황에서 중앙일보S 소속 구성원 모두를 포괄하는 것을 목표로 밝힌 노동조합이 설립을 신고했다.‘중앙일보S통합노동조합(중앙S통합노조)’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청에 노동조합 설립을 신고했다. 통합노조는 22일 중앙일보S 소속 가입 대상 구성원들에 보낸 메일에서 “중앙일보S 전체 구성원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사측과 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