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던 충남대병원·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검찰의 이른바 술판 회유 폭로 진위 논란이 연일 거듭되고 있다. 이번엔 이 전 부지사가 담당 검사의 소개로 전관변호사의 회유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이 사건은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본인 재판의 피고인신문 도중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부회장이 자신을 회유하면서 술도 먹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 내용을 첫 보도한 오마이뉴스는 이날 저녁 에서 당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여당이 22대 총선을 참패한 뒤 제대로 된 반성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주목했다. 중앙일보는 20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선이 늘었다”고 물었고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이번 총선 패배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시선이 옮겨가는 모양새다.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암시했다. 정부가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2000명이던 증원 규모가 1000~1700명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2
지난 2월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을 때 정치권에서 돌풍을 전망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언론도 마찬가지였다.“유죄로 판결받은 위법행위에 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인정받는 게 우선이다. 대법원 판결 후 사법 리스크가 엄존하는 시점에 정계 진출부터 강행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중략)...조 전 장관은 대법원에서 정정당당히 마지막 유무죄를 먼저 다퉈야 하고, 적어도 중도층까지는 수긍할 사과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자신을 옹호하는 ‘팬덤정치’를 기반으로 정당을 만들어 도덕적 판결을 받
선거운동 중 기자들을 피하려는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 언론 취재가 불편하다는 얘기다. 기자들과 후보들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여권 후보 중엔 신범철 후보(천안갑)가 있다. 신 후보는 국방부 차관 시절 채상병 사건 의혹이 터지면서 출국금지 상태이고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 압수영장에 의하면 당시 국방차관이던 신범철 후보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수차례 장관의 지시를 전했다고 한다”며 진상 규명과 사퇴를 촉구했다.국회의원 선거 출마자가 출국금지 상태라는 것은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지역 언론에
음주 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해 시청자 비판을 받은 JIBS 제주방송 앵커에 대해 징계가 이뤄질 예정이다.지난달 30일 JIBS 제주방송 ‘8뉴스’의 조창범 앵커가 뉴스 진행 중 부정확하게 발음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 앵커는 총선 관련해 ‘선거 공보물 발송이 시작됐습니다’라는 문장을 말하면서 버벅대거나, ‘후보별 공약’, ‘투표 주의사항’ 등을 부정확하게 발음했다. 이후로도 조 앵커가 말을 더듬거나 불명확한 발음을 이어가는 모습이 반복됐다. 앵커 멘트 없는 화면이 7초가량 이어진 방송사고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대국민담화는 지난해 10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입장 표명 이후 5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대국민담화 내용과 관련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무슨 내용 담길까한국일보는 대국민담화 발표 배경에 대해 “정부가 2,000명 증원 방침을 못 박고 대학별 배정 결과까지 발표했지만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치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영화 입장권 부과금(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영화 값 500원 싸진다”는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대로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부과금이 폐지된다고 해도 영화 가격이 500원 저렴해질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부과금 폐지로 인해 영화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체부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영화관람료에 징수하던 부과금을 폐지해 영화관을 찾는 국민 부담을 줄인다”고 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출국 11일만에 귀국했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실망을 안겨드린 문제 모두 해결됐다고 말한 것과 기류가 다르다. 한 위원장은 이 대사가 수사를 받기 위해 즉각 귀국하라고 했던 것인데, 이 대사는 업무차 왔고 이참에 수사도 받겠다는 것으로, 서로의 귀국 취지가 엇갈린다.이종섭 대사는 2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공관장 회의 일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황운하 의원 등 ‘반윤’ 인사들을 4월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중앙일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앞순위 10명 중 4명이 수사·재판 중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호남 지역신문들은 해당 지역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며 ‘조국 돌풍’ 소식을 전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호남 지역에선 ‘호남 홀대론’이 나온다.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난 18일 “광주 배려는 아예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가 법정제재 중에서도 강도 높은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이번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기록한 7번째 ‘관계자 징계’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2024년 1월22일) 방송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해당 방송엔 정동영 전 장관이 출연해 전북 홀대론을 주장하며 ‘국회의원 숫자가 유일하게 전북만 하나 줄었다’며 사실관계를 왜곡해 비판하고 진행자는 이를 바로 잡
경기 동부지역 레미콘 회사인 흥국산업이 경인일보 인수에 나서면서 경인일보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조는 흥국산업의 인수 계획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고 투자를 요구할 계획이다.14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흥국산업은 지난달 경인일보 구성원들에게 ‘(흥국산업이) 절반 이상의 주식을 확보했다’고 통보했다.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흥국산업의 대주주 지위가 의결되면 4월 대주주가 된다. 흥국산업은 경인일보 측에 2대 주주 경기고속(15.83%), 3대 주주 남우(14.89%), 유앤아이디벨롭먼트(2.62%)
KBS가 지난해 박민 사장 취임 직후 폐지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에게 최근 출연금지 결정까지 통보하면서 사실상의 ‘블랙리스트’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KBS가 출연금지 결정의 근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도 의문이 제기된다.KBS는 지난 4일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였던 주진우씨에게 출연금지 결정을 통보했다. 김병진 라디오센터장이 서명한 ‘출연자 제재조치 통지서’에는 “2023년 2월2일에 방송된 ‘주진우 라이브’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13일 창당을 선언하고 20일 만에 중앙당을 창당했다. 그는 지난 3일 조국혁신당 대표 수락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 검사들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권과 보수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얘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이 조국입니까? 민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당 주류가 공천을 ‘독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탄핵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 공천받은 것을 놓고 동아일보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되는 흐름”이라 했고 한국일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모순적인 부분도 적잖다”고 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복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탄핵 정국에서 최서원(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각을 세웠던 도태우 변호사도 대구 중남구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위원장에 욕설을 한 행위로 해촉된 옥시찬 방심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대리 변호인은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못한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는 지난 6일 옥시찬 위원이 신청했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옥시찬 위원은 지난 1월9일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위원 발언을 위원장이 제지하자 욕설을 한 행위로 지난 1월17일 해촉됐다.재판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본규칙에 따르면 방심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결국 탈당했다. 이번 공천 문제로 탈당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의원에 이어 친문좌장이자 4선(18~21대 의원)을 지낸 홍 의원마저 탈당파 의원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원칙없는 사당화 불공정 경선에 분노한다고 성토했다.홍영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그리고 ‘상식과 연대’ 선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승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이 자신의 채용 청탁 비리 의혹을 부인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관련 의혹을 보도했던 지상파PD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저희가 확인해 본 바로는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에 채용 비리·음주운전·성비위 등에 해당할 경우 50점 감점을 하게 돼 있다.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50점을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신한은행 채용 청탁 비리 의혹에 연루된 김영주 의원이 제대로 소명하
오는 3월 OTT 서비스들이 야구 중계 경쟁에 나선다. 2024년 OTT 서비스들의 스포츠 콘텐츠 중계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2023년까지만 해도 OTT 서비스들은 국내외 축구 중계에 주목했지만 2024년은 야구로 대상을 넓혔다. 쿠팡플레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MLB 역사상 최초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주최해 독점 중계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총 6경기로 구성된다. 국내 팀과 MLB팀의 경기는 △LA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신당이 지난달까지 MBC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던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음주·무면허운전으로 인한 비례대표 후보 사퇴 경력과 MBC 방송진행자에서 하차한 지 한 달도 안돼 이 같은 거취를 밝힌 적을 두고 논란이 인다. 신 변호사는 “방송을 정치권 갈 지렛대 삼은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신 변호사는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1호 영입인사 발표 행사에서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한다”며 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신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