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오리지널콘텐츠 ‘피라미드게임’이 주목 받고 있다. 전학생인 서수지가 투표를 통해 계급을 나누고 낮은 계급에 학교폭력을 하는 게임에 강제로 참가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다. 피라미드게임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운 드라마와 관련한 사실을 추렸다.*드라마 줄거리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가정통신문? 아직 모방은 없어최근 전북교육청의 가정통신문이 주목 받았다. “최근 채널 TVING(티빙)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
넷플릭스의 독점 광고대행사 나스미디어가 올해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에 타이틀 스폰서십, 일시정지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 상품이 제공된다고 밝혔다.나스미디어는 지난 16일 자료를 통해 올해 광고계획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이후 ‘킵 와칭 애드’를 출시한다. 여러 에피소드를 ‘정주행’하는 이용자에게 ‘이번 광고를 보고 나면 다음에는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고 알리는 광고 방식이다.이 경우 이용자는 해당 광고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나스미디어는
“좀 과장하면 OTT가 선호하는 한 10명 배우 가지고 돌려막는 거에요. 제작사 입장에선 이 배우들을 잡기 위해 돈을 더 줄 수 밖에 없고요.”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외주제작 환경이 불리해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기업과 일하는 제작사는 소수인 상황에서 방송사의 경영상황 악화가 제작사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방송통신위원회가 19일 발간한 ‘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OTT 등장 이후 외주제작
정부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료 인하 방안을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가졌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 16일 기자 질의응답에서 가격 변동 발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
OTT 영상콘텐츠 제작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영화산업에 비해 작업시간과 강도부터 산업재해, 임금체불 경험에 이르기까지 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제작 현장에서 노동조합이 제작사단체와 단체교섭해 노동자 보호 수준을 높여왔던 것과 달리 OTT는 각종 제도와 교섭의 ‘진공상태’에 놓인 탓이 크다.사단법인 영화인신문고는 고용노동부 용역으로 진행한 ‘OTT 영화영상콘텐츠 제작 스태프의 노동환경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행했다. OTT 제작현장 노동자들에 진행된 첫 설문조사 연구와 면접조사, 해외
게임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게임스트리밍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트위치가 국내 철수를 선언하고 네이버가 게임스트리밍 업계 진출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트위치 한국 떠나는 이유는?트위치는 지난 6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월26일부터 한국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트위치 접속이 세계 4위에 달할 정도로 주요 서비스 국가인데 이례적으로 철수를 선언한 것이다.원인은 ‘망사용료’다. 댄 클랜시 트위치 CEO는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내년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쇼, 라이브 체험 등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자 원작이 갖고 있던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넷플릭스는 오는 6일 미국 LA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오징어게임: 트라이얼’(Squid Game: The Trials)을 연다. 현금으로 가득찬 돼지 저금통, 영희 인형, 하얀 기숙사 등 원작 소품을 모방했고, ‘무궁화 꽃이 피어났습니다’, ‘유리 다리 건너기’ 등 6가지 게임도 원작에 충실한 모습이다.티켓 가격은
13일 오후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 학습에 언론 기사가 활용됐는지 증거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핵심은 ‘공정이용’ 여부라고 했다. 이대희 교수는 “학습 데이터를 생성형 AI 학습에 이용한 게 저작권 침해가 되느냐. 현재 TDM(Text and Data Mining) 예외가 안 되는 상황이다. 테크기업은 공정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
넷플릭스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다. 질 좋은 콘텐츠가 넘쳐나 뭘 봐야 할지도 모를 정도다. 콘텐츠 풍요를 당연한 것처럼 느꼈지만, 그 착각을 미국작가조합(WGA) 파업이 깨버렸다. 쉼 없이 돌아가던 할리우드가 멈추면서 유명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제작을 중단했다. 사람들은 그제야 질 좋은 콘텐츠 이면에 ‘창작자’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미국 시민 70% 이상이 파업을 지지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OTT 업체의 불공정 계약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에도 WGA 파업에 대한 연대시위가 열렸다. 하지만 그뿐이다. 불길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방송대상시상식에 KBS(김의철 사장)와 MBC(안형준 대표이사 사장) 양대 공영방송 사장을 초청하지 않았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박정훈 SBS 대표만 참석했다.11일 오전 방통위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방송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방통위는 전년도 우수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방통위는 시상에 앞서 260편의 작품을 신청받았다. 이날 사회는 이은아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방통위는 KBS와 MBC 사장에게 초청장을 보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오징어게임’ 콘텐츠로 제작사가 얻은 수익은 얼마일까? ‘오징어게임’ IP를 가지고 로블록스(게임계의 앱스토어) 내에 만들어진 게임 중 가장 성공한 게임이 얻은 매출은 얼마일까?지난 25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다. 이날 ‘AI시대, 미래형 콘텐츠 탐색하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는 “오징어게임 시즌1 제작사는 20~30억 원 버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로블록스에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불법 게임들이 굉장히 많이 출시됐다. 거
미국 할리우드 작가에 이어 배우들까지 대규모 ‘넷플릭스 파업’에 나서면서 정상 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K-콘텐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이후 한국 콘텐츠가 세계로 유통되며 무대가 넓어졌지만 동시에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이 커져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이 위태롭다는 진단도 나온다. 제작 편수가 줄고 산업 전체 파이가 작아져 한국 콘텐츠 흥행의 원동력이었던 ‘다양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사업자단체에 해당하는 영화‧TV제작자동맹(AMPTP)
지적재산권(IP) 독점, 제작 현장 불공정 계약 등 넷플릭스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방한해 “한국의 창작 생태계 성공에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협업했던 국내 스튜디오, VFX(특수효과) 기업 등을 초청하며 파트너십을 강조했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망사용료 이슈나 IP 수익 배분 등의 문제엔 구체적인 변화가 나오지 않았다.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7년 만에 방한한 테드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게임’, ‘D.P.’, ‘솔로지옥’ 등을 제작한 국내 제작사들과 ‘지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국에서도 OTT와 AI를 바라보는 현장 노동자들의 시선은 똑같이 불안하지만 미국 작가들처럼 큰 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운 구조다. ‘메머드급’ OTT가 전형적인 원‧하청 구조로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근로계약서도 쓰지 못하며 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은 2, 3중 착취 구조를 호소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작가조합(WGA)은 1만1500여명 규모의 조합원들과 함께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첫날이었던 지난 24일, 넷플릭스가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3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정작 업계 반응은 ‘갸우뚱’이다. 오히려 넷플릭스가 득 본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동아일보 ‘딥다이브’와 인터뷰에서 “2021년 6000억원, 2022년에도 이미 8000억~9000억원을 (한국에 제작비로) 썼다. 이번에 발표한 3조3000억원을 4개년도로 쪼개보면 (2022년과 비교했을 때) 늘어난 게 없다”며
유럽에서 최근 망사용료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여야로 입장이 나뉘는 게 일반적이지만 망사용료 입법은 의원들마다 입장이 다르다. 강력한 통신사업자와 인터넷콘텐츠 사업자가 맞붙었고, ‘국익’ 대 ‘국익’의 관점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신중론을 보이는 가운데 ‘기금 조성’ 등 절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한국서 재점화된 ‘망사용료 논쟁’지난 2월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망사용료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기점으로 ‘쟁점화’됐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공영방송으로서 50주년을 맞은 KBS가 안팎의 법과 제도, 제작 방식, 지역 거점 재편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의 위상이 위축된 환경에서 KBS가 “OTT 다음”을 넘어 생존하려면, ‘공영방송다움’이라는 오랜 질문의 해답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KBS는 공사 창립 50주년(3월2일)을 전후해 ‘공영방송 50년’을 조명하는 행사들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선 김의철 KBS 사장이 ‘3Re’를 키워드로 ‘KBS 2040 비전’을 발표했다. ‘3Re’는 △KBS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식민사관’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식민사관과 유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적으로 간주한 언론사에 노골적으로 보복을 감행한다면서 말로만 자유를 외치면서 언론자유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온통 불통의 그림자 뿐이며, 언론통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민주주의 파괴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에는 검찰권을 남용하면서 대통령 부인 의혹 수사는 관대하고, 여당 내부에도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박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성공적인 방송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올해 콘텐츠 지원액을 전년 대비 774억 원 증액한 1235억 원으로 확충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콘텐츠 지원뿐 아니라 유통·인력·인프라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문체부는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22년은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제작을 지원한 방송영상콘텐츠가 텔레비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넘나들며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