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제22대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30개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특집 페이지를 운영했는데, 두 달가량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는 지난 9일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30곳에 지역언론 특집 페이지를 오는 6월30일까지 두 달가량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지역언론사 30곳에 “이번 총선 특집페이지 내의 ‘지역별 총선 뉴스’ 코너를 통해 각 지역의 선거 관련 소식을 이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총선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언론에 경영위기가 닥친 가운데 지역신문·방송 경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지역MBC, 지역민영방송사 26곳 중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부산일보의 영업손실이 99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신문 실적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언론이 본연의 활동만으론 생존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역MBC(강원영동·경남·광주·대구·대전·목포·부산·안동·여수·울산·원주·전주·제주·춘천·충북·포항 등 16개사), 지역민방(CJB·G1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가 거액의 아파트 구입에 딸 명의로 대출받은 11억원의 불법성 의혹과 관련해 집을 팔아 대출금을 갚겠다고 하자 이제와 집을 팔아서 갚는다고 잘못된 대출 사실이 사라지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애초부터 양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양 후보 딸이 대출받으면서 제출한 구매내역 서류에 당시 기준으로 이미 폐업한 업체가 들어있었다는 새로운 의혹보도도 이어졌다. 영남일보는 수성새마을금고가 양 후보 대출금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택구입 목적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네이버가 총선 뉴스 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총선 뉴스를 볼 수 있게 했다.네이버는 7일 중으로 총선 특별페이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페이지는 선거 관련 기사 모음, 여론조사 기사 모음, 선거 관련 정보 안내 페이지 등으로 구성된다.기사 모음 페이지는 이전 선거 때와는 달리 지역별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신뉴스’를 보면 주요 언론사의 해당 지역 뉴스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반면 ‘지역언론사별 뉴스’로 설정을 바꾸면 네이버와 콘텐츠제휴를 맺지 않은 지역언론의 선거 기사도 보여준다. 예컨대 대
개혁신당(이준석 신당), 새로운 미래(이낙연 신당), 새로운 선택(금태섭 신당), 원칙과 상식(더불어민주당 탈당파) 등 4개 세력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합당을 선언했다. 당명은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로 정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전직 당대표 등 양당 탈당 세력이 모이면서 일단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각각 대구와 광주에 출마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각 지역신문에서도 개혁신당을 바라보는 시선에 다소 차이를 보인다. 광주일보는 호남 출신 인사인 이낙연 대표에 주목하면서 개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하자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그의 총선 출마를 점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강력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구스마일센터와 달성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법무 정책 현장 방문 차 대구를 찾았다. 그는 “평소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서 이긴 분들”이라고 대구 시민들을 치켜세웠다. 한동훈 대구 행보에 “사실상 정치 데뷔” “정치인 행보”주요 신문들은 한 장관의 대구 행보를 놓고 내년 총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자 6면
대구광역시가 올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에 대한 광고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민은 홍준표 시장 취임 후 대구시로부터 광고를 일절 받지 못했으며, 대구MBC 역시 올해 3월부터 광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MBC에 대한 광고를 대폭 삭감했으며, 보수매체에 대한 광고를 신규 집행했다.미디어오늘은 2021년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구광역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집행한 정부광고 내역을 살펴봤다. 통계는 광고 집행일(광고 시작일) 기준이며, 광고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거둬들이는 수수료 10%를 합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탄핵을 위한 총력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노조가 지난 2일 중앙집행위원회 의결로 총력투쟁에 돌입을 선언하며 언론노조 산하 9개 지역협의회는 지난 7일 ‘공영방송 장악 방지를 위한 방송3법 개정’과 ‘정권 비판 언론을 탄압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전국 주요 도심 거점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8일에는 △강원지역협의회(강원CBS지회 원주MBC지부 춘천MBC지부 G1방송지부 KBS강원영동지부 KBS강원영서지부 MBC강원영동지부) △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경남도민일보지부 경남신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 서울시 편입’을 주장하면서 지역신문들은 일제히 비판적 논조의 기사와 사설·칼럼을 내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신문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경기 지역신문은 현재 거론되는 지역이 서울에 편입될 경우 자칫 서울시 내 혐오·기피시설을 떠안는 곳이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비판 여론이 주를 이룬 가운데 대구신문은 수도권을 공략할 비장의 카드라며 긍정 평가를 내놨다. 서울을 ‘메가시티(통상 인구 1000만명)’로 만든다는 주장이 서울중심주의를 강화한다는 점에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받은 방송사는 KBS, 신문사는 동아일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KBS가 지난해 5월11일부터 9월까지 수주한 정부광고(광고집행일 기준)는 총 513억 원, 동아일보 수주액은 139억 원에 달한다. 또 새 정부가 들어선 후 TV조선과 조선일보의 정부광고 수주액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TV조선의 경우 5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정부광고 흐름을 살펴봤다. 아래 통계는 모두 광고 집행일(광고 시작일) 기준이며, 언론재단과 소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보도하면서 기사 내용에 ‘망언’ ‘희대의 망발’ 등의 표현을 쓴 언론사가 제재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일 내놓은 소식지를 보면 경남도민일보가 신문윤리실천요강 ‘보도준칙’ 등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8월16일 경남도민일보는 2면 제목의 기사에서 윤설역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광복절 축사 내용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
윤석열 대통령의 2기 개각의 대상이 된 3개 부처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왜 포함됐는지를 두고 논란이다.채상병 사망사건 외압의혹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인사요인이 분명한데 반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의 경우 국정철학이나 방향에 미흡하거나 특별한 과실을 범한 일이 없다는 점에서 왜 바꿨는지 의문이 나온다.이를 두고 언론들은 박보균 장관에 대해 가짜뉴스 대응과 국정과제 추진 미흡, 존재감 부족, 향후 대언론 드라이브시 언론인 출신이 갖는 한계 등을 언급했다. 디지털타임스는 지난 13일자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두고 충북도와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신문들은 이번 참사를 “관할 지방자치단체들의 총체적 관리 부실과 안전 불감증, 무능이 빚어낸 참사” “낡은 매뉴얼과 무책임한 행정주체” “재난 부실대응 종합판” 등으로 규정한 가운데 관계당국의 관리 부실이 추가로 속속 드러났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던 주말에 골프를 친 데에 “부적절하지 않다”며 “트집 잡지 마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커지며 전국단위 신문과 타
경기인천 지역신문사들이 지난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의 정부광고 수주 규모가 압도적이다. 경기일보가 지난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거둬들인 정부광고료는 매일경제 대비 4.5배, 한국경제 대비 2.7배 많다.미디어오늘이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1~2022년 인터넷신문 정부 광고 집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일보는 인터넷신문 중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수주했다. 경기일보가 수주한 정부광고는 584건, 27억2400만 원이다.정부광고료 기준 1~5위 매체
2021년 회복세를 보이던 광고 시장이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역언론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방송사 및 신문사들은 올해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비 집행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지역MBC 16곳, 지역민영방송 9곳, 지역신문 12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 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4분의3이 영업손실지난해 목포와 광주, 여수, 강원영동을 제외한 12개 지역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15억 원)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심사가 부실하다는 국민일보 보도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크 뉴스”(Fake news·가짜뉴스)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TK 지역지는 홍 시장 반발을 크게 인용하며 국민일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홍 시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국민일보 조간 1면을 비판했다. 그는 “제대로 취재도 해보지 않고 거꾸로 TK 신공항법을 가덕도 신공항법을 베낀 법이라고 모욕적인 페이크 뉴스를 사실인 양 보도한 국민일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28일자 1면에 기
‘뫼비우스’ 촬영했던 여성 배우, 김기덕 성추행 고소 및 PD수첩 출연 그후…‘성폭행 피해자’로 보도한 언론, 정정보도 요청 어려움에 법적 대응 이어가
코로나19 확산 2년 차인 2021년. 언론계는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주간신문을 제외한 대다수 매체의 매출이 상승했다. 전체 언론산업 매출 규모는 10조 원을 넘어섰으며 전년도 대비 대폭 상승했다. 다만 언론산업이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인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300여 명의 언론계 종사자가 언론사를 떠났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22일 신문·방송·인터넷신문의 2021년도 매출액·종사자 현황 등을 분석한 ‘2022 한국언론연감’ 보고서를 발행했다. 2021년 언론산업 전체 매출액은 10조 564억 원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떼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동의하면서 정치권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대체로 지역신문들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일보와 같이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 반드시 해야한다”고 주장한 곳이 있는 반면 국제신문처럼 일단 “위성정당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한 매체도 있다. 전북일보는 4일 사설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는 호남에서 민주당, 영남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무조건 당선되는 구조를 고착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선출직 공직자를 유권자가 뽑는 게 아니라 특정 정당의 실력자가 낙점하는 임명직이나 마찬가지
지역 언론들이 새해 맞이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지역에 2023년 중요한 지역 의제를 던졌다. 지역언론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부울경 행정통합,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등 구체적인 지역밀착형 의제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경상남도 지역의 경남신문이 모노커뮤니케이션즈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경남지역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방법으로 ‘고용창출’을 꼽았다. ‘고용창출’이 44.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이어 ‘교육 및 복지 개선’ 18.0%, ‘주거 지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