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21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문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막말 논란이 갈등의 주된 이유다. 정부·여당의 갈등으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여당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다. 이에 조선일보는 “다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국민의힘 손을 들어줬다.조선일보는 20일 1면 보도에서 “국민의힘에서 총선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황운하 의원 등 ‘반윤’ 인사들을 4월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중앙일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앞순위 10명 중 4명이 수사·재판 중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호남 지역신문들은 해당 지역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며 ‘조국 돌풍’ 소식을 전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호남 지역에선 ‘호남 홀대론’이 나온다.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난 18일 “광주 배려는 아예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구는 선거일 1년 전까지 획정해야 하지만 국회는 22대 총선이 41일 남은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씩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리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우세지역인 전북 축소를 반대하며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지역에서 1석 줄이라고 요구했다. 거대양당 힘겨루기 끝에 전북 의석을 기존 10석 유지하고 비례대표를 1석 줄이는 방식으로 전북과 부산 지역구 의석수를 유지했다. 애초 전북 9석 안이 국회에 제출됐기에 전북 지역을 대변할 국회의원
처음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입영이 시작된 사실조차 몰랐었다. 비슷한 시기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인천공항에 간 동료 기자도 “왜 스카우트 복장을 입은 외국 아이들이 공항에 많이 있었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해외 100여개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 수만명이 몰리는 국제행사로 ‘청소년 문화올림픽’으로 불린다지만 국내 언론 다수는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잼버리 입영식이 열린 시기 국내 언론 보도는 이동관 그리고 LH 건설 카르텔에 쏠려 있었다.입영식 첫날 8월1일은 행정안전부가 폭염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가짜뉴스 신고센터’ 출범 이후 40여 일간 접수된 민원은 13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짜뉴스 대응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4명의 인력을 배치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게 나타났다.지난 15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지난달 9일 ‘가짜뉴스 신고센터’ 출범 이후 40여 일간 총 1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5건은 ‘가짜뉴스 신고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를 묻는 등 센터 자체에 관한 민원이었고,
언론의 권력은 독자로부터 나와야 한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권력은 독자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언론이 만든 상품인 기사에 돈을 지불하는 이들이 평범한 다수 독자가 아니라 주로 자본권력이거나 정치·행정권력이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 위기의 본질이 이러한 구조적 모순이라면 언론의 혁신은 무너진 언론과 독자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독자와 밀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취재와 경영을 주민들로 매개한 건강한 지역신문은 혁신의 한 모델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필수요소인 건강한 지역신문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세금낭비 관행에 대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주한미군 계속 주둔을 보장받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 강권 또는 애걸하면서 만든 것으로 21세기에 유일무이한 불평등 군사조약이다. 이 조약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가로막으면서 미국이 한국의 군사적 주권을 심각하게 잠식한 상태로 미국의 판단에 의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한미상호방위조약 4조는 미국 군사력의 한국 배치나 진입을 미국의 ‘권리(right)’로 규정하고 있어 미군의 한국내 군사훈련 등 군사적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와 협의할 의무가 없다. 미국이 북한 핵과
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3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의 언론에서 후보들의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공방을 그대로 전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념 공방’ ‘색깔론’과 같은 단어를 기사 제목이나 부제목에 넣어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보다는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해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기사들이다. 오는 5일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박탈돼 실시하는 선거다. 새전북신문은 지난달 28일 기사 에서 “전주시을 재선거가 폭력 전과 이력에 이
KBS 기자가 자사 라디오 방송에서 전북 전주 소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재이전설을 설명하며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전북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공영방송 KBS가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 새전북신문은 13일 사설에서 “이번 사태는 공영방송에서 특정 지역을 조롱하는 내용이 나온 것으로 가뜩이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문제로 심란한 전북도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며 “특정 지역 비하라는 엽기적인 일이 공영방송 채널에서 발생했고, 이는 KBS 기자 개인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
전주타워 복합개발사업자인 건설업체 자광 회장을 특집방송에 출연시켜 약 1시간 동안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성 방송을 내보낸 JTV 전주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관계자 징계’ 법정제재를 받았다. 이에 ‘언론이 이해 당사자가 되어 자광의 홍보대행사처럼 행동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800회 특집 ‘더 타워’라는 부제로 방송된 JTV ‘클릭 이사람’ 해당 방송분(2021년 11월 14일)은 전은수 JGC그룹(자광) 회장이 출연해 진행자인 유진수 JTV 아나운서와 함께 미국 뉴욕의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면서 각 랜드마크와 자광이
전주타워 복합개발사업자인 건설업체 자광 회장을 특집방송에 직접 출연시켜 약 1시간 동안 건축계획 및 기대효과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성 방송을 내보낸 JTV 전주방송 ‘클릭 이사람’에 ‘관계자 징계’가 결정됐다. 해당 특집방송의 제작비도 모두 자광에서 부담했으며, 프로그램 말미에는 ‘자광’을 협찬고지했다. 5기 방심위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JTV ‘클릭 이사람’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방송사측의 의견진술을 들은 후 관계자 징계가 의결돼 전체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행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군산 미군 부대의 간섭과 압박 여부, 공항 위치와 시설 규모 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과 전북민중행동은 ‘현재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곳에 추진 중인 새만금 신공항사업은 미 공군의 제2활주로 건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공항이 미군 제2활주로라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다. 두 공항의 관제권역만 겹칠 뿐, 정부가 공인한 순수 민간공항으로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우석대학교가 특수관계에 있는 전북일보에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사립대 광고비 지출 내역’을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우석대는 전북 지역일간지 전북일보에 약 5억원(4억9176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우석대가 신문사 몫으로 지급한 약 7억원(7억1742만원) 중 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석대 전체 광고비 약 21억1145만원과 비교해도 4분의1(23%)에 달하는 금액이다. 광고횟수를 보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전‧현직 언론인들의 대선 캠프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6월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대변인으로 영입된 대표 사례 이후 계속해서 언론인이나 전직 언론인이 정치권행을 택했다.[관련 기사: 윤석열 대변인 조선일보 이동훈 과거 칼럼 “윤석열의 검찰이 야당 압박”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7일 ‘전‧현직 언론인 대선캠프 직행, 언론 신뢰가 무너진다’라는 성명을 내고 “선거 시기만 되면 어제까진 권력 감시자를 자처하다 오늘은 권력 대변자로 변신하는 일부 언론인들의 부적절한 처신은 언론 공신
대선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선두’ ‘1위’ 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들이 ‘공정보도 협조요청’을 받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조치내역’을 통해 26개 언론에 공정보도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이들 언론사들이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입후보 예정자 간 지지도 차이가 표본오차범위(±3.1%) 이내임에도 ‘선두’, ‘1위’ 등의 단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를 오도할 수 있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의정활동을 평가할 때 언론매체를 차등하거나 배제하기로 해 논란이다. 각 의원실에서 준비한 국감 자료를 당에서 제시한 매체에 보도하게 해야 점수를 받고 이를 토대로 우수의원을 선정하는 것이다. 미디어 환경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의원실에서도 다양한 매체에 접촉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의원 평가는 여전히 올드미디어 중심 시스템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2020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자료 제출 관련’이라는 민주당 원내공지 문건을 보면 당 원내행정기획실에서는 국정감사
“남원시 기자 보도 예산안, 총 2160만원”“도내 일간지 14명 → 1600만원 요구, ○○언론 모 기자 → 별도 요구(신문광고 1천만~2천만)”지난해 드러난 ‘남원 주재기자 돈 봉투 사건’ 수사에서 확인된 문서 중 일부 내용이다. 문서 이름은 ‘남원시 출입기자 현황’으로 남명산업개발의 이아무개 이사가 2017년 10월26일 작성해 사장에게도 보여줬다. 실제로 2주 후 기자 13명이 총 2000여만 원을 받았다. 모두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됐다.처벌받은 이는 모두 15명이다. 남원시청 출입기자 12명과 기자단 간사 김아무개 기자,
“미용실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용실 원장님이 한번 나가보라고 했어요” 미스코리아 진선미 수상자나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들이 TV 속 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이 같은 말들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2019년 7월11일. 제63회 한국일보 미스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일보가 1954년 창간과 함께해온 미스코리아 대회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진선미가 배출되는지 일반인이 알기 어렵다.먼저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15번의 지역 미스코리아 대회가 필수다. 미스 전북, 광주, 전남·제주
전국시사만화협회(시사만화협회, 회장 권범철)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남북평화를 염원하는 전시회 ‘온다, 온다, 온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994년 김일성 사망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발표된 시사만화 총60여 편을 시기별로 감상할 수 있다. 시사만화협회는 2018프랑스 생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에 출품한 20여 점도 함께 전시했다. 참여작가는 권범철(한겨레), 최재용(YTN), 서민호(국민일보), 손문상(프레시안), 김용민(경향신문), 서상균(국제신문), 서동진(경남도민일...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연흥)이 15일 2018년 하반기 저술 지원을 받을 전·현직 언론인과 언론학자 15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들은 △김동선 전 한국일보 기자 △김병재 전 문화일보 차장 △남정미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문갑식 월간조선 부국장 △박순표 YTN 정치부장 △배병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송은화 불교방송 사회부 기자 △유석재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윤춘호 SBS 논설실장 △이종근 새전북신문 문화교육부장 △임현찬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특임교수 △조재우 한국일보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