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을 지원하는 제2부속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선 기간 약속한 김 여사의 활동 자제 원칙이 깨졌지만 이로 인해 필요해진 의전 기구는 공약이니 만들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김 여사는 지난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홀로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27일엔 여당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윤 대통령 없이 오찬을 나눴다. 31일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역시 김 여사 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일정은 제외한 김 여사의 단독 일정들이다.대통령실 고위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나눴다. 최근 김 여사가 홀로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등 단독 행보를 넓혀가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윤심’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일정이다. 그러나 대다수 보도는 김 여사와 윤 대통령간 연애담, 단순 동정 전달에 치우치고 있다.김 여사 오찬에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중 2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김미애, 김영선, 김정재, 배현진, 양금희, 이인선 임이자, 조은희, 황보승희 등 지역구에서 선출된 의원 9명과 함께 비례대표
윤석열 대통령실이 해외순방을 떠나는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 불허’를 통보하면서 “취재 편의를 일부분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해 뭇매를 맞고 있다. 10일 오후 출입기자들을 만난 대통령실 관계자를 향해 MBC 배제조치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외신 매체들도 언론자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이날 오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MBC 취재진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를 두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취재 편의’를 일부분 제공하지 않는 것이지, 취재 제한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이라면서 “취재와 관련해 어떠한 제한도
미디어오늘 4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서중) 3차 회의가 지난 26일 서울 당산동 미디어오늘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아라 언론인권센터 활동가, 이은용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장,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김원재 청년 독자가 참석했다. 미디어오늘에선 이재진 편집국장, 김도연 기획문화팀장, 장슬기 기자가 참석했다. (이하 직함 생략)조아라=통계나 그래프를 (온라인) 웹상에선 시각화된 이미지로 노출해 쉽게 들어오는 편인데 지면기사에서는 통계·그래프가 빠졌다. 다른 이미지로 꾸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이 다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 일정을 공지하기 시작했는데 정작 취재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김건희 여사의 단독 행보는 최근 일주일간 약 이틀 간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작은 지난 12일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파크를 방문해 양천 아동학대 사건 피해자의 묘역을 참배한 일이다. 다음날인 13일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들에게 김 여사가 해당 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면서, 김 여사의 참배 사진을 제공했다.이틀 뒤인 15일에는 SNS를 통해 김 여사의 봉사활동 사진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 학위논문에 대한 MBC ‘PD수첩’ 관련해 일부 대학 관계자 발언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지난 11일 방영된 ‘PD수첩-논문저자 김건희’ 편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해당 논문에 문제가 없다던 국민대 검증 결과에 대한 의문을 다뤘다.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관계자들은 방송에서 김 여사 논문 심사 당시 논문의 수준이나 통과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국민대는 14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명의 보도자료를 내어 “논문계획서 예비심사, 학위청구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여권 갈등과 관련해 또다시 답변을 피했다. 8일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고 대통령을 고발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뭐 별 입장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걸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다”고 말했다.여권 갈등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구한 데 대해선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의미가 뭔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답을 피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부모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한겨레는 한 후보자 딸이 대학진학에 활용할 스펙을 쌓기 위해 부모 인맥을 활용해 기업에서 고액의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정황을 보도했다. 한 후보자가 ‘특수통’ 검사로 기업들을 수사한 가운데 그의 배우자인 진아무개씨가 기업 기부에 관여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온 가족 장학금 혜택, 제자 논문표절 의혹 등을 받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자녀 편입학 특혜 의혹, 병역 비리 의혹 등을 받는 정호영 보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숙 여사 등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대한 중상모략과 가짜뉴스를 멈추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논문표절 등 범죄 비리 의혹 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다.여야가 문 대통령의 부인과 윤 당선자 부인의 의혹을 고리로 또다시 거센 대치 국면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초선의원·경북 안동 예천)은 토요일인 2일에 논평을 내어 “김건희씨에 저주와 막말을 퍼부으며 김정숙 여사 비판에 물타기하려는 것”이라며 “아직도 정신을 못
데이터분석업체 스피치로그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대선 관련 뉴스·SNS·커뮤니티 키워드 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언급량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언급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치로그는 해당 기간동안 국내 95개 언론사에서 발언자와 발언을 추출했고, 트위터와 커뮤니티 등을 함께 분석했다. 스피치로그 분석을 보면 뉴스기사량과 SNS의 경우,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근소한 차로 분석기간 동안 더 언급량이 많았다. 커뮤니티의 경우 지난달 11~17일 윤 후보가 더 높은 지수로 나타났으나 이후 이
YTN 시청자위원회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의 YTN 항의방문에 대해 “재발 방지 약속과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거대 정당 국민의힘이 정치적 유불리와 이념에 따라 언론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YTN 시청자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어 “생각이 다르면 ‘좌파’, 비판적 보도엔 ‘편파’라 믿는 일차원적 언론관이야 자유로운 상상의 영역이라 이해할 수도 있으나 제1야당이 단건의 보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직접 행동에 나선 점은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국민의힘 방문을 비판했다.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다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고발된 MBC 기자, PD 등 2인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23일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를 받는 MBC 양아무개 기자와 소아무개 PD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시 및 강요 관련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두 취재진은 김건희씨의 옛 논문지도교수를 찾는 과정에서 해당 교수의 과거 주소지에 세워진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했다. 지난 7월10일 윤 전 총장 대변
박성제 MBC 사장이 MBC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저희 보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성제 사장은 22일 MBC 대주주·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 같이 말했다.‘채널A 사건’으로도 불리는 ‘검언유착’ 의혹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VIK 전 대표 측에게 여권 인사 비리를 제보하라고 종용하면서 검찰 측과의 친분을 내세웠다는 MBC 보도로 제기됐다. 이동재 전 기자는 지난 16일 강요미수죄로 넘겨진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당시
MBC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논문표절을 취재하다 ‘경찰 사칭’ 논란을 부른 취재진에 대해 사규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다.MBC는 9일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통해 기자 2명이 취재 윤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해당 취재진은 김건희씨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의 소재를 확인하던 중, 지도 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세워진 승용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MBC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관련 경위를 설명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할 예정이다.한편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MBC 소속 기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의혹을 취재하던 중 경찰을 사칭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부적인 경위 파악이 진행되고 있다.9일 정치권·언론계에서는 관련 의혹을 담은 글이 ‘지라시’ 형태로 공유됐다. MBC 기자가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학위논문을 지도한 교수를 찾으려 찾아간 주택에서, 스스로를 경찰로 칭했다는 내용이다.최장원 MBC 통합뉴스룸 국장은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쿠키뉴스는 “[단독] 윤석열, ‘경찰 사칭’ 방송국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대통령 후보 가족에 관한 검증을 왜, 얼마나 혹독하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나온다.대통령 부인에 정부조직이 배치되고 예산이 투입되는 공인이며 대선후보 도덕성은 더욱 폭넓게 검증돼야 한다는 것이 부인 검증론의 주요 논리다. 후보 가족의 주변 보다는 본인의 도덕성과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김건희씨 논문 표절 어느정도인가열린민주당의 강민정 김의겸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김건희씨 논문 3건의 표절 내역을 조목조목 지목하며 철저한 조사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청와대가 한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급 개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예정대로 14일 국회에 발송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현재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공동대표인 한 후보자는 오랫동안 언론분야에 몸담은 법률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9일 개각 발표 때 한 후보자를 “방송통신 분야에서 오래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라며 “언론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문재인 정부가 개각을 발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후보자를 언급하며 “국가전복을 꿈꾸었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될 수있나”라며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다. 사노맹은 사회주의를 목표로 폭발물 만들고, 무기탈취계획 세운 반국가 조직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전복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황교안
지난 9일 청와대 개각 발표에서 후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한상혁 후보자가 12일 언론에 보도된 논문 표절 의혹에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상혁 후보자의 석사 학위 논문의 일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한 후보자가 2010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 ‘방송보도의 공정성 심의제도에 대한 연구’는 2008년 A씨가 성균관대 대학원 법학과에 낸 석사 논문인 ‘방송광고심의제도에 관한 헌법적 고찰’과 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이경호, 새노조)가 차기 감사 후보자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며, 특히 이화섭 전 KBS 보도본부장의 감사직 지원을 두고 ‘웃픈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KBS 감사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KBS 이사회는 오는 7일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다. 오는 12일 최종면접을 거쳐 감사 후보자 1인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방통위)에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새노조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그의 변신이 가히 볼만하다. 이화섭 전 보도본부장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직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