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기자들의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원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해달라는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MBC 기자 2명은 지난 2021년 7월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지도교수를 찾아갔으나 해당 주소지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주소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건 취재진은 자신이 “경찰”이라며 “이사 가신 분 집 주소를 알 수 없을까요” 등의 말을 했다. 당시 윤석열 대선 후
오는 10월11일 진행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57만 강서구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를 넘어 하반기 정치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어 ‘미니 총선’으로도 비유된다. 이번 선거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18일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구청장직을 박탈당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3개월만에 김 전 구청장을 특별사면했고, 그가 이번 보선의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야당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여권에선 김태우 국민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집 앞에 찾아가 취재 시도한 TV조선 취재진이 무죄를 받자 검찰이 항소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TV조선 취재진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TV조선 취재진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무렵인 2019년 9월5일과 6일 조씨 집 앞을 찾았다.이 판사는 TV조선 취재진이 조씨 주거지 공동 현관에 들어간 것은 주거침입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면서도 정상적 취재 범주에 포함된다고 봤다.이 판사는 ‘취재진이 문을 두드리고 현관 손잡이를 잡아당겼다’는 취지로
고(故)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의 주거침입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를 인정해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2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김도균)는 지난 28일 방 회장의 아내인 고 이미란씨의 친정 식구들(어머니 임명숙, 언니 이미경, 형부 김영수)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7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방 회장의 처형 부부에게 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고 이미란씨는 금전 문제로 남편인 방 회장에게 학대를 당했고 지하실에 감금됐다는 내용의 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집 앞에 찾아가 취재를 시도한 TV조선 취재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소장, 검찰 조사 내용, 재판부 증인출석 발언 등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TV조선 취재진이 공동현관까지 가 초인종을 누른 사실만 인정했다. 초인종을 누른 것은 정상적인 취재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결정이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29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TV조선 취재진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취재진이 개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공동현관까지 진입해 초인종을 누른 사실을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경찰은 천공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의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최병호 뉴스토마토 탐사보도부 기자는 7일 오후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실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한 뉴스토마토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반발하며 수사기관의 형평성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2023년, 대한민국의 언론자유를 다시 말하다’ 이름으로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이 22일 늦은 밤 또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관련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이 수사 과정을 통해 확보돼 있는 점 △피의자(강진구)에 대한 소환 조사 등 그동안 수사 절차 결과 △피의자 직업 △법원의 피의자에 대한 심문 결과 등을 종합해 기각했다고 밝혔다.유 판사는 “재청구의 추가된 혐의를 감안하더라도 피의자에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검
검찰이 인터넷매체 더탐사 강진구 기자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에 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 보도 명예훼손 혐의를 포함했다. 그러나 정작 의혹 보도의 허위를 입증할 근거로 예상했던 첼리스트 A씨의 경찰 진술이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영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구속을 주장했다. 강 기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이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47쪽 분량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의하면 강진구 기자의 혐의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황하영 동부산업 대표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사무실을 방문한 UPI뉴스 기자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받자 UPI뉴스는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류순열 UPI뉴스 편집인은 지난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항소이유서를 올려 “UPI뉴스의 당시 취재활동은 이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공적 활동’이었다. 그래서 UPI뉴스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즉각 항소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황하영 동부산업 대표를 취재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들이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판사는 지난 1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UPI뉴스 기자 A씨에게 벌금 300만원, 후배기자인 전직 UPI뉴스 기자 B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두 기자가 지난 2021년 10월27일 대통령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지인인 황 대표를 취재하려 강원도 동해에 있는 동부산업 사무실을 침입했다며 기소했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경 안양에서 성남 방향 북의왕 나들목(IC) 인근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폐기물을 싣고 주행하던 5t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830m 길이의 방음 터널을 지나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했다. 차량 45대도 불에 타버렸다. 30일자 전국단위 9개 아침신문은 1면에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했다.동아일보는 1면 기사에서 “불은 트럭 뒤에 실려 있던 폐기물로 옮겨붙었고 아크릴의 일종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 방음벽과
2년 4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조선일보에 대해 법원이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조선일보는 2020년 8월28일자 지면 기사에서 조민씨가 26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피부과를 찾아가 담당 교수와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조씨는 면담 전부터 자신을 ‘조국 딸’이라고 밝혔으며,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이 병원의 인턴 정공의 과정에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면담은 조씨의 일방적 방문으로 진행된 터라 조씨를 면담한 교수뿐 아니라 병원 관계자들
“오늘 재판에서 당시 동영상을 보니까…. 감정이 격해지고 화가 많이 납니다. 제 집 앞에서 TV조선 취재진이 장비 충전을 할 정도로 오래 있었다는 게 소름 끼칩니다. 지금도 작은 소리에 깰 정도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처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9일 오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거주지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TV조선 취재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엔 피해자 조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신
법원이 취재 과정 중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C 취재진 2명에 각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공동주거침입은 무죄로 결론났다.앞서 양 아무개 MBC 기자와 소 아무개 MBC 촬영기자는 2021년 7월8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한 전 아무개 교수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해 취재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 측 대변인실이 지난해 7월10일 양 기자와 소 촬영기자를 상대로 서초경찰서에 형사고발했고 검찰은 이들을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관련기사: MBC 취재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측근을 취재한 기자들을 기소한 검찰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기자협회)가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4일 황하영 전 동부산업 회장을 취재하기 위해 동부산업 사무실에 방문했던 UPI뉴스 기자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기자협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고소인인 동부산업 직원은 ‘화장실 간 사이 기자라고 이야기한 남자 2명이 무단으로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썼다. 고소장의 내용은 이 한 줄이 전부”라며 “UPI뉴스 취재진의 얘기는 완전히 다른데 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황하영 동부산업(구 동부전기산업) 회장을 취재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기자들이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무실 직원에게 퇴거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 몇 가지 질문만 했을 뿐인데 검찰이 이를 기소한 것에 대해 ‘비판언론 재갈물리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이 사건 담당 검사가 세번이나 바뀌거나 다른 주거침입 사건과 비교했을 때도 이례적인 기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4일 UPI뉴스 기자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불
2019년 9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를 상대로 무리한 취재에 나서 도마에 올랐던 TV조선 기자가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유사 사건과의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TV조선 기자는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가 혼자 사는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통과해 집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적용, 2020년 10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에 대해 ‘구약식’ 결정을 내리고 조씨측에
참여연대가 5월30일 을 펴내고 2017년 5월부터 5년간 검찰의 주요수사 122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언론·언론인 관련 수사로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방송 장악 재수사 △박근혜정부 국정원의 채동욱 검찰총장 불법사찰 재수사 △로비스트 박수환과 언론의 기사거래 및 유착 의혹 수사 △조선일보 방씨 일가의 폭력행위 사건 수사 △MBN 600억원대 회계 부정 수사 △한동훈 검사-채널A 기자 검언유착 의혹 수사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눈에 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오랜 지인인 황하영 동부산업(구 동부전기산업) 회장을 취재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기자들이 공동주거침입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취재기자들은 사무실 직원에게 퇴거 요구를 받은 적도 없고 몇 가지 질문을 했을 뿐인데도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UPI뉴스 기자 2명은 지난해 10월27일 12시경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동부산업 사무실을 방문했다. 황 회장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서다. 황 회장은 강원도 지역 재력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황 회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9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총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의 배우자 비방죄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발 대상은 안 의원을 포함해 유튜브 ‘서울의 소리’ 운영자 백은종씨, ‘깨어있는 대구시민들’ 운영자 박대희씨, 신원불상자 1명 등 총 4명이다. 박 후보 선대위는 백씨, 박씨, 신원불상자 1명에 대해선 폭력행위처벌법(공동주거침입)을 추가해 고발했다.박형준 후보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일부 유튜버 등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