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에게 총선 공천을 볼모로 대일 외교 옹호 압박을 가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다.태영호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이진복 수석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하면서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권 내부에서도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당무개입 논란이 또 터졌다는 우려가 나온다.MBC는 지난 1일 저녁 톱뉴스 ‘단독 ‘“대통령실 ‘공천’ 거론하며 ‘대일외교’ 옹호” 압박?’에서 태 의원이 최고위원 당선 이튿날인 9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연일 KBS MBC의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 문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방미성과에 대한 가짜뉴스 마타도어, 폄훼 가짜발언을 전수조사해 고발조치하겠다고 공세에 나섰다.방미성과에 대한 가짜뉴스와 마타도어, 성과 폄훼 보도 사례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국민의힘은 추후 발표하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고소를 남발하는 것은 언론재갈물리기 아니냐는 지적에는 “다 하겠다는 것이 경중을 가려서 하겠다”고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KBS 라디오 패널 편파성 지적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방송사들의 보도가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MBC와 JTBC는 윤 대통령과 우리 대통령실이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있는 워싱턴선언의 확장억제가 새롭지 않다는 비판과 함께 ‘대화와 평화’ 얘기가 너무 없다는 비판을 했다. 다른 한편으로 TV조선 앵커는 윤 대통령의 만찬 중 ‘아메리칸 파이’ 열창을 단연 화제라고 소개했고, KBS 라디오 앵커는 윤 대통령이 노래 한 소절로 한미간 화합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고 극찬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선언을 두고
미국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서 허위선동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정작 IRA법과 반도체지원법의 독소조항 완화 등 실질적 요청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언급하지 못했느냐는 비판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미동맹 70년 기념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도처에서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가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로 대표되는 반지성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비명계이자 MBC 보도국장 출신의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다.변재일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 본청 제4회의실에서 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기호 4번 박광온 과반수 투표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박 의원은 MBC 기자 보도국장을 지낸 민주당내 MBC 인맥의 한 명이다. 민주당 내엔 MBC 출신으로 과거 정동영 전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신경민 전 의원, 김성수 전 의원 등이 있고, 현직으로 박 의원을 포함해 한준호 의원 등이 있다.이밖에 박 의원은 당내에 대표적인 비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이른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으로 평가되는 방송3법 개정안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방송직능단체 등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순방을 폄훼하는 매국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런 단체가 중립적이냐”고 말해 논란이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외교 순방에 성과가 미흡하거나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사를 비판하지 않고 침묵하거나 칭송하는 나팔수 방송 노릇을 해야 중립적이냐는 의문이 나온다.박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이 부의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의
제주 4‧3과 김구 선생 등 역사관 문제 발언 뿐 아니라 민주당에 성적 비하 표현을 했다가 뭇매를 맞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엔 민주당을 “성스러운 정당”이라고 또다시 비하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동 볼에 입맞춤한 것을 성적 학대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반박하면서 나온 표현이지만, 이틀 전까지만 해도 본인의 표현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던 태 의원이 이런 표현을 쓴 것은 해명의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태영호 의원은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 의원의 발언을 두고 “참으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 발언 보도 중 ‘100년 전 일로 무릎을 꿇어라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에 ‘일본’이라는 주어가 생략됐다며 오역 보도라고 주장했던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뒤늦게 “사실관계 파악에 미흡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주요 방송사들은 이를 두고 “망신을 자초한 꼴”(MBC) “불 끄려다 불 지른 꼴”(채널A) 등의 비판이 나왔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심에 잘보이려는 욕망에 사실관계 확인도 안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전날 저녁 일부 방송사 등에 “사실관계 파악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에 무조건 무릎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밝혀 대통령실이 애초 왜 ‘저는’이라고 한 주어를 뺀 채 언론에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지가 논란이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이 근거로 내세웠던 것도 대통령실이 공개한 언론공지문이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금방 들통날 만행을 저질렀느냐”며 “짜깁기로 가짜를 알렸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문서에 허위기재한 것은 중대범죄이자 조직적 범죄”라며 “진상조사와 법적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조치를 묻는 기자들에게 돌연 “김현아 전 의원은 어떻게 되어가느냐”며 반문을 던져 발언태도가 논란이다.최종 책임자로 지목돼 귀국한 송영길 전 대표 조치 문제와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고 있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출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다른 당 의원도 의혹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돼가냐고 해 물타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상대 당 문제도 있으니 거기도 취재하라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꿇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외신 보도 오역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해당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25일 정면 반박했다.‘받아들일 수 없다’는 문장의 주어가 생략됐는데, 국민의힘은 그 주어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해석하는 게 상식적이며, 외신 보도가 오역이라고 이날 아침까지 주장했다. 그러자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녹음한 내용을 확인해 윤 대통령이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한 원문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 출국 당일 인터뷰 발언 파문이다. 이번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100년전 우리와 역사를 이유로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내용이 그대로 실렸다.야당에서는 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대한민국 국익과 영토주권을 수호할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느냐, 무슨 권한으로 일본의 침탈과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주느냐는 성토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에게 이날 발언에 대해 무릎꿇고 사죄하라고도 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무릎 꿇어라’라는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나서 그 배경과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대선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무당층 비율이 최근들어 최대 30%까지 늘어났다는 점에서 여론지형이 제3정당 출현의 발판이 될지도 관심사다.실제로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 추세를 보면, 무당층의 비율이 전화면접조사일 경우 10%후반부터 33%초반까지, ARS일 경우 3%부터 14%까지 나타나 다소 차이가 난다. 다만 이런 무당층 비율의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거나 조금씩 늘어나는 트렌드라는 점이 주목된다.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18일
일부 방송사 앵커와 기자들이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우려와 불안감을 언급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일부 방송의 경우 쟁점을 우크라이나 무기지원과 대만 개입 문제, 미국 CIA의 한국 외교안보라인 도감청 문제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룰 것인지 놓고 TV조선과 KBS는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바이든’ 욕설 자막 논란을 빚은 MBC는 방미 사실만 간략히 전했고, JTBC도 단신 처리했다. YTN과 연합뉴스TV는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로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및 대만 문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파리 기자회견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모른다고 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아무런 자정노력없이 송 전 대표의 탈당을 존중한다며 귀국만 기다리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낡고 후진 구태정치라는 신랄한 비판이 제기됐다.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한 기자회견을 두고 “낡고 후진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분노가 치민다”며 “당 대표까지 하고 문제의 핵심을 밝혀야 할 송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자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대량 살상 무기 지원을 시사하거나 대만 관련 발언 등으로 큰 논란이다. 일부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왜 이 같은 대외적 중대사안을 외신에서만 밝히고 국내 언론에는 직접 설명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한국 기자와 언론마저 불신해 패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자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를 두고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사과한 뒤 민주당을 탈당하고 즉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 의혹인 윤호중 당시 사무총장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돈 봉투 살포 논의와 녹취 내용에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이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결정을 존중하다고 밝혔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가슴이 아프다”, “먹먹하다”며 송 전 대표를 두둔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식 탈당이 아니냐”, “이럴 거면 왜 이제야 입장을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월간조선과 인터뷰에서 김구 선생이 김일성에 당했다고 발언해 설화에 휩싸이자 김기현 대표의 경고와 인터뷰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태 의원은 실제로 지금도 월간조선 인터뷰내용과 같은 생각이냐, 역사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침묵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에서 러시아가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 등을 할 경우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군사 무기 지원 의사를 피력한 데 대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응당 해야할 발언을 했다”고
한국산 포탄을 실은 트럭이 진해로 이동해 반출되는 정황을 추적한 MBC 보도를 두고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리포트 대부분이 음성대역과 추정으로 구성된 엉터리 왜곡보도라며 비판해 논란이다.이에 이를 직접 취재한 MBC 기자는 훨씬 구체적인 입증자료가 많고 사실확인 내용도 국익과 안보를 위해 ‘추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제보자 보호를 위해 음성대역으로 방송했다고 반박했다.MBC는 지난 17일 ‘[단독] ‘155mm 포탄’ 수십만 발 해외반출?’에서 “얼마 전 유출된 미국의 기밀 문건을 보면 한국산 포탄 33만 발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번엔 돈봉투의 자금을 댄 이른바 ‘스폰서’의 딸을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 채용하는 정황이 담긴 윤관석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대화 육석이 공개돼 논란이다.돈봉투 재원을 댄 것을 대가로 들어간 정황이어서 대가성이 있는 채용 알선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에 이재명 대표측은 미디어오늘에 “무보수 자원봉사로 캠프활동을 했다는 데 어떤 대가가 될 수 있느냐”고 밝혔다.JTBC는 지난 19일 저녁뉴스 에서 돈봉투와 관련해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가 이정근 사무부총장과 통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