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출간된 단편소설집 의 공동저자 중엔 사람이 아닌 저자가 있다. 책엔 작가 7명의 이름과 함께 ‘ChatGPT-3.5’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챗GPT와 인간 작가가 공동 집필한 국내 첫 소설집이다.책은 작가별 단편 소설이 나온 다음 챗GPT와 어떻게 협업했는지 과정을 ‘협업일지’와 ‘협업후기’ 형식으로 담았다. 책을 기획한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박진혜 편집자는 “챗GPT가 화제가 됐을 때 기대가 된다는 쪽과 걱정이 된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다”며 “호랑이 굴에 직접 들어가는 심경으로 직접 소설을
네이버가 계열사에 뉴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약관을 일방 개정해 언론이 반발하자 네이버가 ‘수정 약관’을 마련해 공개했다. 네이버는 언론에 “약관 개정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네이버는 28일 오후 콘텐츠 제휴 언론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일부 언론사와 협단체에서 약관 수정에 대한 필요성을 말씀 주셨다. 간담회 등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이에 따라 네이버는 약관 일부 조항을 수정했다”며 “수정된 개정 약관으로 모든 뉴스콘텐츠제휴사(동의한 언론사 포함)에 다시 동의를 구하고자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 퇴치 프로젝트가 문제인 이유[뉴미디어톡]연일 언론에 ‘가짜뉴스’라는 표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발언 논란을 두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가짜뉴스’라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문의날 행사에서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고 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가짜뉴스와 악의적인 정치 공세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했고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가짜뉴스로 온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이 분열되며 누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회원사로 둔 자율규제 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혐오표현 자율정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혐오표현 관련 법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자율로 공통의 기준을 마련한 첫 사례다.KISO 혐오표현심의위원회는 28일 혐오표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혐오표현정의부터 적용범위와 판단과 조치 등을 담았다. 포털 블로그, 카페, 댓글 등 공간에서 혐오표현이 포함된 게시글 작성시 삭제 등 노출제한 등 조치를 받게 된다. 가이드라인은 혐오표현의 정의로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의 차단 의결을 보류했다. 경찰의 차단 요청이 있었지만 사이트 내의 불법정보의 양이 과도할 때만 전면차단 조치를 해왔기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7일 회의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가 요청한 ‘우울증갤러리 일시 차단건’을 논의한 결과 의결을 ‘보류’하고 법률 자문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의 요청에도 방통심의위가 즉각 차단을 결정 못한 이유는 우울증갤러리 차단이 ‘과잉 규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게시물은 즉각 차단했지만 사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 인사들의 ‘가짜뉴스’(허위정보) 성토는 발언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각 부처와 대통령 직속 기구에서 허위정보 및 표현물 규제와 대응 계획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방통위·행안부·국민통합위, 동시다발적 대응윤석열 정부는 ‘가짜뉴스’(허위정보)와 포털 등에 대한 ‘규제 도입’ ‘대응 시스템 구축’ ‘자율규제 강화’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
OTT 출혈 경쟁이 이어지며 국내 주요 OTT 사업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42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 대조를 보였다. 국내 사업자들은 ‘엔데믹’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한다. ‘해외 진출’ 등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웨이브·티빙 나란히 1000억 원대 적자국내 주요 OTT사업자인 웨이브(지상파3사·SK텔레콤)와 티빙(CJENM·JTBC·KT)의 영업이익은 ‘닮은 꼴’이다. 이들 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브의 영업손실은 2020년 169억 원, 2021년 55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연일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특히 주목을 받은 뉴스는 누누티비가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9일 연합뉴스는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는 “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운영진인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오는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누티비 운영진이 다시 누누티비를 개설한다는 소식이 연합뉴스에 보도되자 다른 여러 언론들이 이를 받아 썼습니다.그
방송가에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20일 생방송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진행자인 주헌과 미연이 검은색 옷을 입고 출연해 추모 발언을 했다. 주헌은 “오랜 시간 우리에게 멋진 무대를 선물해주셨던 문빈씨 영원히 기억하겠다, 부디 평안하길 다시 한 번 기도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엠엣 ‘보이즈플래닛’은 ‘엠넷 출연자와 제작진은 故문빈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21일 오후 방영되는 KBS2 뮤직뱅크에선 문빈 추모 영상과 멘트를 내보낼 계획이다. ‘뮤직뱅크’는 방송 직전 출연자들의 출근 현장을 공개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뉴스를 유통해 한때 세계 언론 가운데 방문자 1위를 기록했던 버즈피드가 뉴스 부문을 폐지한다. 뉴욕타임스는 기성 매체에 도전자로 여겨진 매체의 냉혹한 결말이라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버즈피드 설립자이자 CEO인 조나 페레티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더이상 버즈피드 뉴스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뉴스 사업부 폐지 공식화했다.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온라인 저널리즘의 선구자적 시대를 마감하는 움직임”
“문신 처리에 대한 공론의 장을 제기해봤으면 합니다.”최근 CJENM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 2월 CJENM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나오는 대목이다. 박천일 시청자위원은 ‘쇼미더머니11’을 언급하며 “문신에 대한 불편함이 많으리라 본다. 그러다 보니 출연하는 래퍼들의 문신을 가리거나 감추려 애쓴 흔적들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며 “시청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지적했다. 박천일 위원은 “해외 오디션프로그램을 보면 전혀 가리는 것 없이 자연스레 방송에 비춰지곤 한다. 심지어 국내 스포츠경기에서도 그렇다”며 “우리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지난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여당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지만 정부의 압박 못지 않게 ‘비용’ 문제를 감당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제2, 제3의 누누티비가 이미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고 근절할 수 있는 마땅한 방안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누누티비는 어떻게 대중적 서비스가 됐나온라인 공간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전부터 존재했다. 누누티비는 다른 사이트와 달리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다른 서비스가 불법 도박 등 광고를 다량 배치하고 악성코드를
정부가 노인과 장애인 학대 관련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만든다.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인 장애학대 관련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수립하는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이들 법안은 정부가 언론의 노인·장애인 학대보도에 대한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그 이행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두 법안 모두 ‘국가는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그 이행확보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조항과 ‘장관은 권고기준을 준수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언론은 협조요청을 적극 이행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등 내용이 포함된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상당수 정보가 위조됐다”며 단정적 입장을 냈던 정부는 도·감청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보수언론인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체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반면 조선일보는 16면 국제면에서만 관련 사안을 보도해 주요 종합일간지 중 가장 소극적인 보도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 조작설 무게 실었던 조선일보 소극 보도정보 유출의 범인은 미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정보병 잭 테세이라다. 그는 한국 국가안보실 도청 내용을 포함해 미국이 전세
JTBC 남성 기자들이 해외 출장 중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들을 성추행한 사건에 JTBC 사측에 이어 노동조합과 기자협회가 사과했다.중앙일보·JTBC노동조합과 JTBC기자협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들과 시청자들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동료 기자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를 비호하거나 사건을 은폐·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일보·JTBC노동조합과 JTBC기자협회는 “참담함을 느낀다. 가해자들의 잘못된 행동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으며, 회사와 동료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회사는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이 그림은 웹소설 삽화같지 않아요?” 주호민 웹툰작가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과 사람이 그린 그림을 구분하는 퀴즈를 풀었다. 47개 문제 중 10개를 틀렸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이 초기 단계라고 하지만 몇몇 그림은 웹툰 작가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글만 쓰면 이미지로 구현, 복잡한 요청도 척척챗GPT발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드저니를 비롯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만든 달리를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미지크리에이터,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한국기자협회 주관 해외 행사서 성추행JTBC “즉각 업무배제,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할 것”JTBC가 자사 기자들이 해외에서 타사 기자들을 성추행한 사건에 사죄 입장을 밝혔다.JTBC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JTBC 기자 2명은 지난 9일부터 5일간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양국 기자협회간 교환 취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JTBC는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해외 출장 행사에서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들을 성추행했다. JTBC와 한국기자협회는 경위 파악 등 징계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JTBC 소속 남성기자 A씨는 지난 12일 한국기자협회가 몽골기자협회와 함께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기자포럼 행사 마지막 날 만찬 자리 이후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 피해자는 성추행이 시작되자 호텔 로비로 도망쳤다. 이후 JTBC 소속 B기자가 또 다른 여성 기자를 성추행했다. 현지에 있던 몽
최근 논란이 되는 와중에서 넷플릭스 신작 콘텐츠 길복순을 올렸던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가 1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누누티비는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2023년 04월 14일 00:00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많은 사용자분들께서 입으셨을 상실감을 저희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희 또한 마음이 정말 많이 무겁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누누티비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 제공한 한국 이용자의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노정희 대법관)는 13일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등 시민단체 활동가 6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내역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발단은 2014년 ‘스노든 파문’이다. 2014년 2월 구글이 미국 국가안보국 등 정보기관이 이용자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오병일 대표 등 6명은 한국 이용자 개인정보가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글코리아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