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팩트체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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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팩트체크센터가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2차 공고를 냈다.

선정된 기획 당 지원액은 최고 2000만 원이다. 2~3개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14일 공모를 시작해 내달 13일 마감한다.

SNU팩트체크센터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인의 삶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깊이 있고 정확한 사실정보 전달 목적”이라고 했다. 심사는 언론계와 과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첫 공모 땐 △동아사이언스 <‘500년 빈도’ 극한호우, 댐으로 침수 막을 수 있을까> △KBS <기후위기와 멸종위기종 간 상관관계 규명, ‘판다가 멸종위기종이 된 건 기후위기 때문이다’> △MBN <기후위기는 먹거리 지도 어떻게 바꿨나> 기획이 선정됐다.

▲ 유럽기후재단(ECF).
▲ 유럽기후재단(ECF).

사업은 유럽기후재단(ECF) 후원으로 진행된다. SNU팩트체크센터는 “후원하는 기관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ECF는 센터의 활동과 선정된 기후위기 팩트체킹 지원작의 취재 보도에 관하여 ‘후원하되 활동내용에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지킨다”고 밝혔다.

SNU팩트체크센터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32개 언론사들과 협업하는 비영리 팩트체크 플랫폼이다. 언론의 팩트체크 보도를 비교할 수 있고 근거자료를 명시하도록 하는 등 자체적으로 요구 기준을 마련해 한국의 팩트체크 생태계를 만들고 유지해왔다.

하지만 정치권 공세 이후 자금 지원이 끊겨 활동 종료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SNU팩트체크센터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가짜뉴스 선동자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고 이후 지난해 8월 네이버가 연 10억 원 규모의 SNU팩트체크센터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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