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말을 듣고 ‘86 운동권 특권 청산’ 생각을 더욱 다잡았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의 이 같은 말은 김경율 비대위원이 노무현 재단 건축비 문제 제기와 윤미향 의원이 과거 활동했던 정대협의 보조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이후 그 말을 받아 운동권 특권 청산을 강조하며 나왔다.

한동훈 위원장은 “제가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을 소위 말하는 86의 특권 정치의 청산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나? 저는 그냥 그런 86이라는 사람들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며 “이분들이 수십 년째 운동권 경력으로 끼리끼리 주고받으며 특권 정치를 기득권으로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이분들이 부패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송영길, 윤건영, 김민석, 윤미향, 서영교 이런 분들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2024년에 맞는 청렴한 기준에 충족되고 있는 사람이냐?”며 “그렇지 않은 게 이미 드러나 있고, 그런 분들이 왜 계속 대한민국의 정치를 좌지우지해야 한다는 것인지 제가 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얼마 전에 제가 우상호 의원이신가요? 그분께서 하는 말을 들었다. 제가 그분 그 말씀을 듣고서, ‘아~ 저분은 저렇게 생각하는 구나’ 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분이 불출마 선언하셨잖나. 그러면서 ‘그래 나는 그만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거 못 해본 86 운동권들이 계속하겠다는 거는, 아니 이 사람들은 억울하지 않냐’ 이런 태도의 말씀을 하시더라”고 전했다.

또한 “이분들은 자기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제가 그 말을 듣고 했고, 이 운동권 특권 정치가 부패했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들끼리의 정치를 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청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제가 다잡았다”고 강조했다.

영상엔 김경율 비대위원 발언과 이 발언을 받아 운동권 청산을 강조하는 한동훈 위원장 발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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