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뉴시스)말의 성찬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인의 말을 전하는 보도,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이 눈에 띕니다. 자극적인 제목은 클릭을 유도합니다. 누군가는 이 따옴표 속 표현에 열광하고, 누군가는 분노합니다. 그런데 쏟아지는 따옴표 보도가 선거에 꼭 필요한 것이지 의문이 남습니다. 언론의 ‘따옴표 저널리즘’은 왜 없어지지 않는지, 없애거나 개선할 수는 없는 것인지, 언론과 독자는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가 지난 9일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김신영씨는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들 분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자 한다.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 분들, 시청해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 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김신영씨는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의 교체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KBS가 ‘시청률이 하락했고 시청자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신영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故 송해씨의 후임으로 2022년 10월16일 경기도 하남시편을 시작으로 약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
여권의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띄우기가 한창이다. 문화 콘텐츠를 놓고 이렇다할 정치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여권 입장에선 ‘건국전쟁’ 흥행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실제 지난해 10월 이승만 일대기를 담았던 ‘기적의 시작’이라는 영화는 소리소문 없이 막을 내렸다. 시사회를 국회의원 회관을 빌려 여는 등 여권과 연계해 흥행을 노렸지만 실패했다.그런데 ‘건국전쟁’이 지난 1일 개봉하고 누적 관람객수 4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여권이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건국전쟁을 관람하는 등 여권 인사들이 릴레이 관람 후기
지상파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폐지 결정이 연일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SBS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가 폐지 위기에 놓이자 시사교양본부 PD들이 반발 성명을 냈고 시청자 게시판에 폐지를 반대하는 글이 빗발쳤다. 앞서 KBS 2TV 예능 , 폐지가 결정된 뒤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청원, 트럭시위 등이 이어졌다.‘시청률이 낮아도 필요하다’는 시청자 목소리에 현장 제작진의 심경은 복잡하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명의 지상파 방송사 시사교양, 예능부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가 공식화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21일 기준으로 21건의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KBS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게시된 날로부터 30일 이내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한해 관련 부서 등의 답변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박민 사장 취임 직후 ‘더 라이브’ 등 일부 프로그램 폐지 등에 대해서도 반대 청원이 이어져 KBS 답변이 이뤄진 바 있다.18일 ‘홍김동전 폐지 적극 반대’ 청원을
KBS 사측으로부터 프로그램 폐지 결정을 통보 받은 ‘더 라이브’ 제작진이 17일 “편성본부장은 작금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편성본부장이 편성규약도 위반하는 것을 막지 못한 주변의 국장들도 함께 자리를 정리하라”고 촉구했다.앞서 박민 사장이 취임한 첫날부터 ‘더 라이브’ 편성 삭제(결방)를 강행했던 KBS 사측은 16일 저녁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4주간 대체 편성 후 폐지’ 결정을 통보했다. 사측 간부는 제작진에게 해당 프로그램이 “2TV에 맞지 않는다”면서 이를 판단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더 라이브
MBC 드라마 ‘연인’이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7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남궁민·안은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선호도 3.7%로 1위를 기록했다.‘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 전쟁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략과 이재에 능한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낙향한 사대부 가문 규수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채 각자의 삶에서 이름없는 백성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버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발행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홀더(보유자)들이 참여하는 웹예능 ‘찌그널’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하트시그널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자회사 ‘라인 넥스트’는 지난달 6~7일 총 2000개의 NFT를 발행했다. 이번에 NFT를 구매한 홀더들은 4개 팀으로 나눠 투표를 통해 일종의 ‘아바타 소개팅’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4회차 웹예능 ‘찌그널’로 만들어 오는 9월말 공개할 예정이다. ‘찌그널’ 제작을 위해 이번 NFT는 하트시그널 출연자
2022년 말부터 서서히 퍼지고 있는 한국 영화에 대한 위기론은 주로 한국 영화의 심각하게 부진한 흥행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그 위기는 단지 영화 작품 개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전주, 부산과 같은 대형 영화제를 비롯해 인디포럼, 원주옥상영화제 같은 작은 영화제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회복할 거라고 생각했던 영화제 역시도 무수한 위기와 한계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물론 세부적으로 따지면 영화제의 규모에 따라 논란의 성격도 달라진다. 대형 영화제에 제기되는 문제의 다수는 영화제라는 조직을
KBS 경영평가단이 지난해 KBS가 다양성·신뢰성·공익성 등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콘텐츠 경쟁력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여권발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에 대한 KBS의 전력 대응도 주문했다. 일부 평가위원이 보도 공정성 평가에 특정 단체의 자료 인용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이사회 안팎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KBS는 31일 홈페이지에 방송법에 따라 시행한 ‘2022사업연도 KBS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022년도 KBS 총수입은 1조5305억 원, 총비용은 1조5423억 원, 사업손실은 90억 원, 당기순손실은 1
윤석열정부 들어 MBC뉴스 유튜브채널 구독자가 10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다른 방송사 뉴스채널 증가세를 압도하는 수치다. MBC는 누적 조회수에서도 2위 채널을 여유 있게 앞섰다. JTBC는 고정형TV 시청자수에 비해 유튜브채널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서 지난해 6월부터 4월까지 11개월간 주요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조회수·구독자 수를 확인한 결과 누적 조회수는 MBC>YTN>SBS>JTBC>KBS>채널A>MBN>TV조선 순이었다. 8개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구독자 수는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JTBC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품질평가에선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JTBC는 인지도 및 일주일 시청경험에서 종편 중 1위를 기록했다. 고정형 TV를 대상으로 하는 시청률 조사와 달리 채널 자체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는 여전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광고주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채널A와 TV조선은 최근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프로그램 품질평가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종편은 자체 프로그램 품질평가를 실시하면 방송평가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채널A는 수도권 거주자 600명
문화 산업에 관심이 많으면서 ‘하이브’(HYBE)라는 이름을 모를 사람이 있을까. 본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발한 하이브는 2005년에 처음 설립되었지만,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것은 채 10년도 되지 않는다. 하이브의 핵심 주축이자 하이브 그 자체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시작한 것은 미니앨범 ‘화양연화’ 시리즈가 발매된 2015년부터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하이브는 10년도 안 되는 빠른 사이에 한국 문화·엔터테인먼
SBS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개편 한 달 반만에 급작스럽게 앵커를 교체해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 발언을 해왔던 주 앵커에 대한 ‘외압 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체 이유가 분명하지 않아 외압이 의심된다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SBS 보도본부장은 “주요 앵커 교체 요인이 생겨 여러 고려 끝에 앵커 라인업을 대폭 바꾸기로 한 것”이라며 “특정 앵커 교체에 대한 외압 의혹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SBS는 4월3일자로 모든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진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7년 간 평일 오후 ‘주영진의 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는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출석했다. 경향신문은 1면 톱기사 제목을 이라며 이 대표 측 입장을 반영한 반면 조선일보는 1면 기사 제목을 라며 이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여권이 KT 차기 대표이사 인선에 개입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의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1면 에서 “여권이 KT 차기 대
지난해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화제성을 조사한 결과, TV 콘텐츠 화제성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TV 콘텐츠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두 대작들이 화제성을 독점하면서 이 외 콘텐츠들은 큰 화제를 끌지 못했다. OTT와 유튜브에 대중 관심이 분산되고, TV 콘텐츠에는 일부 대작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대표 원순우) TV화제성 연구팀은 지난 21일 지난해 1월3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의 TV화제
네이버가 굿팩터(좋은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기자 구독자 수’와 ‘연재물 구독’ 지표를 추가해 수익에 반영한다. 그동안 굿팩터에는 열독률 지표만 있었다. 기자 구독자 수는 상대적으로 매체 규모가 작은 언론사에 불리한데, 특별히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보정값을 두지는 않는다. 특히 연재물 조회 수가 수익에 반영되는데, 조회수가 없으면 수익에 반영되지 않는다.22일 오후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및 수익모델 변경사항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오는 4월1일부터 언론사 모바일 첫 화면에 나오는 언론사 편집판 ‘주요뉴스’ 기사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나눴다. 최근 김 여사가 홀로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등 단독 행보를 넓혀가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윤심’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일정이다. 그러나 대다수 보도는 김 여사와 윤 대통령간 연애담, 단순 동정 전달에 치우치고 있다.김 여사 오찬에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중 2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김미애, 김영선, 김정재, 배현진, 양금희, 이인선 임이자, 조은희, 황보승희 등 지역구에서 선출된 의원 9명과 함께 비례대표
진행되던 서사가 끊기며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고 출연자는 진솔하게 자기 속내를 이야기한다. 리얼리티 예능에서 자주 보는 ‘독백의 방’(staged confession)이라는 연출 기교다. 잠재적 연애 파트너에 대한 호감이든, 우승을 놓고 다투는 경쟁자에 대한 견제든, 내 맘을 몰라주는 가족에 대한 서운함이든, 카메라가 켜지고 ‘독백의 방’에 들어서면 출연자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솔직해지며 차분히 스스로를 돌아본다. 마치 지금 하는 이야기가 카메라 뒤에 있을 연출자와 자신만이 아는 비밀로 남을 것이고, 그로인해 연출자는 자기를 지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