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중징계를 예고했다. 한 위원이 “이 방송을 선방심의위가 심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과반으로 의결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11일 14차 회의를 열고 2월25일자 MBC ‘스트레이트’ 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차후 전체회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 후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만 다수 위원이 중징계 의견을 내 법정제재 가
홍지만 전 윤석열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2014년 새누리당 의원 시절 관훈저널 기고에서, 기자 출신은 “취재력” “주제를 뽑는 데 가히 천재적” “고급 기능을 가진 직업인”이기에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많다고 했다. 언론인의 정계 진출 비판에 대한 반론격인 이 글에서 그는 기자들이 “특유의 반골 기질”이 있기에 “권언유착이라고 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언론인 출신 정치인을 모두 ‘폴리널리스트’로 칭하는 비판이 본질적 문제나 대안 논의를 뭉툭하게 만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 국회에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돌아
“건설산업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막장 노동의 끝판이 돼버렸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대표적 중산층 직업이었던 건설노동자는 현재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당시 탄광노동자를 떠올릴 만큼 요즘 청년층이 기피하는 대표적 일자리가 됐다. (중략) 50대 이상 중고령자들 외에 현재 건설현장을 지탱하는 노동력은 저임금 외국인노동자들이다. 해외인력 유입을 막을 이유는 없지만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서라도 희생을 마다하는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국인 노동자의 하향임금 평준화와 낮은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6일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언론인 회칼 테러 경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수석은 14일 MBC 등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야당은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
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14일 MBC는 황 수석이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말을 했고, 이는 정부 비판적 기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
더불어민주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황 수석이 “MBC는 잘들으라”며 경고성 발언을 하고 군사독재정권시절 비판적 칼럼을 쓴 언론인에 대한 군 정보사 요원들의 ‘회칼테러’를 말한 것이 드러나면서다.
국내도서 2위, 정치·사회 1위. 중앙일보 기자들(김정하 논설위원·유성운 기자·손국희 기자)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유료콘텐츠를 토대로 지난 5일 발간한 책 ‘박근혜 회고록’이 최근 한 온라인서점 사이트에서 기록한 순위다. 이 책은 4쇄를 찍는 중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책에서 “대통령으로서 겪은 나의 지난 경험을 그것이 공이든 과이든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를 밑거름 삼아 지금보다는 더 성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최태민 목사·정윤회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등에 관한 대통령실 현안 질의를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대통령 당무 개입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강조했다.23일 국회 운영위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운영위 소집 요구에 따라 열렸지만 여당에선 이양수 간사만 참석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불출석했다.이 자리에서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당무에 개입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런 의혹이
2009년 1월22일, KBS 노동조합이 기자·PD 중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휴가를 통한 제작거부에 돌입했다.KBS는 이병순 사장 반대투쟁을 벌여온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 공동대표인 양승동 PD(파면), 사원행동 대변인인 김현석 기자(파면), 성재호 기자(해임) 등에게 같은달 16일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징계는 16년 만의 언론인 대량 해고 사태로 불린 YTN 사건에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두 번째 언론인 해직 사태였다.이에 KBS노조는 같은달 2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당징계 철회 투쟁
야4당이 대통령실 경호원으로부터 끌려간 진보당 강성희 의원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장 파면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22일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원내대표는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손솔 진보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서 야4당은 회동 결과에 대해 "지난주 강성희 의원 폭력 제압한 대통령 경호처의 난동이 있었다. 민심을 전한 국회의원에게 폭력적인 경호권을 행사한 것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입법부와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중대 범죄"라며 대통령 사과 경호처장 파면을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검사 3명이 총선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 명절 때 지인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 문자를 보내 감찰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김상민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지난 9일 사표 미수리 상태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각각 지난 8일과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각각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무마 의혹’, ‘한동훈 비대위원장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중이라 아직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한 ‘민원신청 사주’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각계에서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방통심의위 내부에서도 류 위원장의 사퇴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을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로 규정한 뒤 해명해야 할 자리를 피하고 있다.민원사주 의혹은 지난달 23일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인 40여명이 류 위원장 가족과 지인 등 직간접적 관계자로 추정된다는 신고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되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본인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회의를 두 차례 정회한 후 회의장을 나가버려 방통심의위 최초로 정회 상태로 회의가 잠정 종료됐다. 류 위원장은 안건 논의를 비공개로 돌리려다 야권 추천 심의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회의를 정회하더니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야권 위원들은 “류희림 위원장이 본인에게 불리한 안건을 처리하지 않기 위해 안건 처리를 회피하고 도망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 위원장은 8일 오후 3시에 시작한 회의를 5분 만에 정회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민원 신청을 사주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해명 대신 내부 공익제보자 ‘색출’에 나서자 이를 규탄하는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장은 류희림 위원장이 직원들 신임을 잃어 “이미 내부에선 탄핵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3일 오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주관으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 ‘즉각 해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방통심의위원장은 대통령에 해촉 권한이 있다. 이진순 민언
방부가 군에 배포할 예정인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격노만 하지 말고 책임자인 신원식 국방장관 파면을 촉구했다.2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독도 수호를 책임져야 할 국방부가 정신전력 교육 기본 교재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하는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비록 교재를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하고 집필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문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통심의위에 뉴스타파 인용 보도 관련 심의 요청 민원을 넣었다는 ‘민원 신청 사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단체와 시민사회 각계에서 류 위원장의 사퇴와 진상 조사 진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류 위원장의 사퇴만이 방통심의위 정상화의 길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류희림 위원장이 사적 이해관계자를 동원해 방통심의위에 뉴스타파 녹취록 관련 민원을 넣었다는 신고서가 제출됐다. 국민권익위원회 부패공익신고서에 따르면 뉴스타파 녹취록 인용보도 관련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 이해관계자를 동원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을 제기한 ‘민원신청 사주’ 정황이 드러났다. 의혹이 제기되자 그간 녹취록 인용 매체에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방통심의위 의결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으로 해촉된 방통심의위원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민원신청 사주’ 파문으로 파면된 방통심의위 팀장 등에 비춰봤을 때 류희림 위원장 사퇴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류희림 위원장이 사적 이해관계자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뉴스타파 보도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상 초유의 민원인 개인정보 불법 유출 중대 범죄행위 정황에 대해 특별감사와 수사 의뢰로 규명하겠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인 고민정 의원이 비판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40여명, 100여건의 민원이 오타마저 똑같은 ‘복사·붙여넣기’ 수준의 내용으로 류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들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와 같은 류희림 위원장의 입장을 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가짜뉴스 때리기’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류 위원장의 해촉과 진상조사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방심위 직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은 명백한 공익 침해 제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6일 “민간독립
1주일 총노동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하루에 8시간 넘는 연장근로가 주 12시간을 넘어도 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간 하루 8시간을 초과하는 근무를 연장근로로 합산한 정부 해석을 뒤집는 판단으로, ‘하루 8시간 노동을 허물었다’는 비판이 26일 아침신문과 사설에 올랐다. 일부 보수신문은 기업 관점의 사설을 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항공기 객실청소업체 대표 이아무개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7일 파기환송했다. 이씨는 2013년 9월부터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