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종이신문을 가장 많이 보는 국가로 꼽히는 일본도 신문이 위기다. 부수를 줄이고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산케이신문은 지난 4월 노동조합에 120명 구조조정을 통보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행하는 12월호 미디어월드와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아사히신문 구독료는 올해 500엔을 올려 월 4900엔(약 4만4000원, 이하 조석간 세트 기준)이다. 마이니치신문도 비슷한 시기 4300엔에서 4900엔으로 올렸다. 산케이신문은 3400엔에서 4900엔으로 올려 인상폭이 가장 컸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제지사들이 신문 용지값 10% 인상안을 통보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이 “‘카르텔 혐의’ 조사에도 ‘배 째라’식 신문용짓값 올린 제지업체 공정거래위원회는 엄정 조사로 시장 질서 교란·불공정 행위 근절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이달 초 전주페이퍼와 대한제지가 오는 5월부터 9~10%가량 용지 가격을 인상한다고 신문사들에 통보했다. 코리아페이퍼도 조만간 인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세 업체는 국내 신문용지 시장 점유율이 100%다. 제지사들의 용지 가격 인상은 2021년 10월, 지난해 6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신문용지 가격 인상에 담합행위가 의심된다며 전주페이퍼, 페이퍼코리아, 대한제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들의 국내 신문용지 시장 점유율은 100%다. 이들은 6월1일부터 톤당 7만 원(전주페이퍼), 7만3000원(대한제지), 7만5000원(페이퍼코리아) 인상을 신문업계에 통보했고, 이후 가격 인상에 비협조적인 3개 신문사에 6월2일부터 5일까지 신문용지 발주물량의 50%만 공급해 요금 인상 수용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언론노조는 8일 이들 제지 3사의 가격 인상과 감량 공급 조치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4일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신문협회의 직무유기로 지역‧중소 언론사들이 혼란과 고통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ABC협회 문제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문체부는 ABC협회 부수공사 조작 사건을 이유로 앞으로 ABC협회 부수공사를 정책적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ABC의 유령이 여전히 언론계 주변을 떠돌고 있다”며 “지역신문법상 지역신문발전기금 수혜 조건으로 남아있는 ABC회원사 자격 조항이 개정을 통해 삭제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7월 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요인이 있어 신문용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제지3사의 사정을 일정 부분 이해한다. 하지만 제지3사가 일제히 신문사에 접촉해 인상률과 인상 시기를 동일하게 통지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 발주물량의 50%를 감량 공급한 것은 공정거래법 조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 (지난 16일자 신문협회보)신문사들이 제지3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신문용지 가격 인상에 대해 공정거래법 저촉 가능성이 있으니, 제지사와 신문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가격 인상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지난해 10월
신문용지를 공급하는 제지업체들이 용지가격 인상 협의에 나설 수 없다고 밝힌 신문사들을 상대로 물량을 기존 공급량의 절반 정도로 줄여 공급한 일이 발생했다. 신문업계는 “협상 과정에서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은 신문사를 상대로 물량을 줄여 공급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입을 모았고, 제지업계는 “협의를 안 하겠다고 하면 당장 신문용지를 생산할 수 없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맞받았다.신문업계와 제지업계 입장을 종합하면 지난 2일부터 신문사 3곳(A·B 종합일간지 2곳과 C 경제지 1곳)은 대한제지와 전주페이퍼 등에서 기존에 공급받던 신문용지
“원자재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용지 가격이다. 저희도 타격이 크다. 지난해 10월에 오르고 9개월 만에 또 올랐다. 제지사들도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니까 이해는 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올려달라고 해 당황스럽다.” (A 중앙일간지 관계자)“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다. 지난해 가격을 인상할 당시 적자 폭을 만회하는 수준으로까지 올리진 못했다. 신문용지를 공급하며 그동안 얻은 적자를 감내해 왔다.” (대한제지 관계자)신문사와 제지업계가 각자 처한 상황을 강조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신문업계는 제지사가 지난해 10월 신
한겨레가 27일자 1면을 통해 감면 발행 소식을 알렸다. 한겨레는 “제지업체들의 갑작스러운 신문용지 공급 중단으로 신문용지 확보에 차질이 빚어져 감면 발행한다”고 밝혔다. 제지업체들의 신문용지 공급 중단 이유는 신문용지 단가 인상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골판지 폐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문폐지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고 이에 제지 업계는 신문용지 단가를 10% 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관련기사 : “신문 찍을수록 적자” 제지업계마저 흔들린다) 한겨레 측은 제지업체가 “25일 당사(제지업체)가 요구한 용지 단가인상에 ...
신문지는 나무를 베어 만들지 않는다. 버려진 신문지를 수거해 물에 녹여 만든다. 재활용이다. 이 종이를 폐지라고 한다. 올해부터 폐지 가격이 뛰었다. 신문협회에 따르면 제지업체 국내 폐지 수입가격은 올 1월 대비 9월 현재 32.4%(117원→152원) 인상됐다. 제지업계에서도 3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서울의 한 종합일간지 신문지국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1kg에 120원이었던 폐지가격이 지금은 160원대”라고 말했다. 폐지는 왜 갑자기 크게 오른 걸까. 제지업계는 골판지 때문이라고 말한다. 폐지는 신...
제지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문용지 가격 인상을 요구해 신문사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신문용지를 공급하는 제지업계는 원자재 값 인상 등을 근거로 지난 8월부터 신문사에 용지대 10% 인상을 요구해 왔다. 제지업계는 협상과 별개로 이미 지난 8월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있다.제지업계들은 신문용지의 원재료가 되는 수입 고지 가격이 20
제지업계와 신문업계가 신문용지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신문용지를 공급하는 제지업계는 지난 2월 원자재 값 인상 등을 근거로 신문사에 신문용지 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현재 60만 원 대인 신문용지 가격을 톤당 5만 원 올려달라는 것인데, 신문사는 난색을 보이며 신문업계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문사가 신문용지를 사들이는
제지업계가 신문용지 가격을 톤당 5만 원씩 인상하겠다고 신문사에 통보해 신문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주페이퍼 등 제지업계는 최근 각 신문사에 공문을 보내 2월15일부터 톤당 5만 원(각 신문사당 7~8% 인상 효과)씩 용지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신문 용지대는 각 신문사의 재료비 가운데 85~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원가의 36%를 차
신문사가 신문용지를 사들이는 데 들이는 돈이 제품원가의 평균 36.10%로 원재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제지업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30일 수입 신문용지에 부과하던 반덤핑 조치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중국은 자국 신문용지 제조업체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1999년부터 국내 제지업체에 9~5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해 왔다. 사실상 중국 수출이 전면 중단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러나 이
국내 제지업체들이 일제히 오는 9월 신문 용지대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제지업체들이 지난 3월과 7월 각각 5%와 8%씩 용지대를 인상한 데 이어 9월에도 인상을 요구하면서 신문사 경영수지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3대 제지업체 중 하나인 한국노스케스코그는 오는 9월 신문용지 1톤당 10만 원씩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거래처마다 가격차가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의 여파로 신문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신문사들은 최근 신문용지대, 잉크값, 필름값 등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문사에 따라 5∼15% 가량 신문용지대를 인상했던 신문사들은 최근 제지업계로부터 또다시 인상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한국일보의 한 관계자
"처음엔 주저주저하시더라구요. 막상 사진 촬영에 들어가 포즈를 취하실 때도 어색했던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죠." ▲ 신무림제지의 홍보포스터 최근 김인중 신무림제지 사장(55)의 '파격' 변신이 제지업계의 화제다. 6월1일 이후 각 신문 경제 산업면과 피플면에는 김 사장이 스포츠룩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진이 일제히 실려 눈길을 끌었다. 고급 인쇄용지
백상지와 아트지, 중질지 등을 생산하는 한국제지의 전원중 사장과 최성일 전무(인사 총무 재경 전산 등 총괄 임원)가 사내 실무자들도 모르게 홍보담당자를 외부에서 채용, 홍보팀을 신설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사실 제지업계에서는 지난 4월부터 한국제지가 홍보팀을 구성하기 위해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홍보담당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 파
“생뚱맞게 왜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회사 홍보를 맡고 있는 저와 단 한 마디 얘기한 적도 없는데...” 한국제지 홍보 관계자는 파이낸셜 뉴스가 보도한 “한국제지 홍보팀 구성...”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대(對)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정석희 총무인사팀장은 “PR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파이낸셜 뉴스에 나온 기사
수입지 공세,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2003년 신문용지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경기 회복 가능성을 감안, 신문용지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2003년 신문용지 가격은 2002년에 비해 10~15% 가량 떨어졌으며 총 시장 규모(수입지 포함)도 130만톤 이하로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