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첫 영수회담을 갖는다.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의제를 내세울 전망이다.그러자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개헌이든, 동시다발 특검이든 회담 테이블에 올리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만큼은 이 대표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경제와 민생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천광암 논설위원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
이번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 신문들의 관심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정 운영 협조를 당부하고,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인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의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22일 신문들은 이번 회담을 정치 복원의 계기로 삼고 정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경향신문은 1면에서 두 사람의 회담을 두고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라고 했다. 이어 “양측이 최우선 의제로 민생을 내세우면서 이를 고리로 협치를 언급할 거란 전망이 많다”며 “윤 대통
기본소득당은 원내정당 중 유일하게 단일 의제를 당명에 넣은 곳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기본소득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용혜인 새진보연합(옛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회에서 처음으로 기본소득 탄소세·토지세 등 법안을 발의하며 기존 산업사회의 세금체계 대신 심화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대처방안으로 기본소득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 7일 미디어오늘과 용혜인 의원 인터뷰 일문일답. -기본소득이라는 단일 의제로 만든 당명이 사라져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다. 고민이 많았을 텐데.“기본소득당이란 당명을 2017년부터
지난해 결산 관련 언론 보도를 퀴즈로 이해해 보자.1번 문제 : 역대 최대 재정적자 117조원 vs. 역대 최대 나랏빚 1000조원. 둘 중 합당한 기사는 무엇일까?정답 : ‘역대 최대 재정적자’라는 표현은 가능하다. 그러나 ‘역대 최대 나랏빚’, ‘나랏빚, 최초로 1000조 원 돌파’란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국가부채는 매년 쌓이는 누적(stock) 개념이다. 그래서 역대 최대라는 표현은 쓰면 안 된다. 다만, 재정적자는 매년 달라지는 수치다. 흑자와 적자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말은 쓸 수
지난 4월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미국에서 언론을 만나 한 이야기가 논란이 됐다. 현재 경제위기가 문재인 정부 탓이라는 식의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이 대안이나 해결책 없이 전 정부 탓만 한다고 추 부총리를 몰아세웠기 때문. 지난 17일 기획재정위 현안 질의에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추경호 부총리에게 “미국 출장 다녀오셨는데 지금 언론에 난 걸 한번 보시라”며 문재인 정부 탓을 헤드라인으로 잡은 기사들을 스크린에 띄웠다. 홍영표 의원은 “정권이 바뀐 지 1년이 다 돼 간다”며 “부총리라는 사람이 미국까지
문재인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에 ‘포퓰리즘’이라 비판했던 신문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엔 ‘불가피’했다는 사설을 냈다. 두 정부 모두 ‘국민 부담’, ‘고물가’ 등을 동결 이유로 내세웠지만 언론은 정반대 평가를 내린 것이다. 국민여론을 반영하기 마련인 공공요금 정책에 언론이 다른 잣대를 대고 있다는 비판이 가능하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주요 공공요금에 대해 상반기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그간의 가파른 상승 여파로 취약계층과 서민은 여전히 어렵다”며 “공공요금
‘반도체’와 ‘중국’, 한국 수출의 두 축이 흔들리면서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 역대 최악 적자(12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의 26.7%에 이른다. 2일 아침신문은 1면에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일제히 경고등을 켰지만 사진은 제각기 달랐다.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SK 실트론 공장 방문 사진을 1면 상단에 배치해 ‘혁신 지방대 1000억 지원’, ‘반도체 기업 지원’ 등 대통령 대응책과 발언에 주목했고 동아일보는 매화마을의 봄꽃 사진, 경향신문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전국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는 것으로 파악된 힌남노가 6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국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한국일보(차수벽까지 세웠지만 하필 만조…‘매미 악몽’ 되살아난 마산)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 지역을 았다. 마산항 일대는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으로 2018년 바닷물 범람을 막기 위해 길이 1km 길이의 차수벽을 세웠다. 2020년엔 마산만과 해안도로 사이 배수펌프 2개를 만들었다.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줄인다고 한다. 이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거의 모든 언론이 전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13년씩이나 갈 것도 없이 올해 예산안도 전년 추경보다 적게 편성됐다. 전년도(2021년) 마지막 추경 총지출액은 604.9조 원이다. 올해 예산안은 전년도 추경보다 적은 604.4조 원이었다. 그런데 지
건강보험이 9월부터 개편된다. 왜 지금 바꿀까? 재난지원금 기준이 되면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문재인 케어로 국민건강보험 적자가 심해졌다니 개혁이 필요해서일까? 둘 다 아니다. 이번 건강보험료 개편은 2015년 박근혜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박근혜정부 때 만들어진 내용을 문재인정부가(18년) 1차 개편으로 발표했다. 문재인정부 때 만들어진 내용이 올해 윤석열 정부에서 2차 개편으로 발표되는 기나긴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즉, 박근혜정부 때 여야 합의를 통해 마련한 개혁방안을 문
KBS 경영평가 보고서에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중립성 논란’이 명시됐다. KBS 내부에선 경영평가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중립성 평가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KBS는 지난달 31일 2021사업연도 경영평가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KBS는 방송법에 따라 매년 경영평가단을 구성·운영해 KBS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이번 보고서에선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중립성’ 지적이 거듭됐다.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공정성·독립성 개선 노력 중 ‘공정한 선거 보도 방안 마련과 실행’ 항목에 KBS 1라디오 시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다수는 코로나19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청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단법인 오픈넷과 포용사회연구소는 22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와 해결방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12~27일 동안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60세 이상 고령층 소상공인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과련 정보 파악에 인터넷을 활용했다. 65%가 인터넷 이용에 익숙하지 않아 재난지원금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32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청와대 프레스룸으로서의 춘추관도 사라지게 됐다. 마지막 춘추관에서 언론을 대면한 문 대통령에 대해 언론의 평가는 복잡하다. 여느 대통령보다 소통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온라인 창구 활용에도 적극적이었지만 결국 불통 지적을 피하지 못한 대통령. 지난 시간에 대한 평가는 ‘용산 집무실’에서 새로운 5년을 이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우려와 당부로도 이어지고 있다.문 대통령의 취임 초기엔 폐쇄적이었던 청와대의 변화에 기대가 모였다. ‘불통’ ‘구중궁궐’로 상징됐던 전임 박근혜 청와대와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동비대위원장 당시 같이 차별금지법 통과를 시키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공개 촉구했다.박지현 위원장은 29일 오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개 발언에서 “오늘은 우리 사회 그림자에 가려진 국민들의 절박함과 답답함이 담긴 마음을 담아 조금 따끔한 말씀을 먼저 드리고자한다”며 “필리버스터 전쟁 중에 뭔 차별금지법이냐고 하실지 걱정이지만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이고, 차별받은 이들의 생존이 걸린 일”이라고 운을 뗐다.박지현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 단식농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에 반대 의사를 밝힌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로부터 ‘이 법안 처리가 안되면 문재인 청와대 20명이 감옥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밝혀 논란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처럼회’(강경파 초선 의원) 등 의원이 그런 말을 했다는 건데, 그 모임 소속이자 민주당 법사위 소속인 이수진 의원(동작을)은 “누군가가 검찰개혁을 위한 한 예를 들면서 과장된 표현을 쓴 것을 갖고 그걸 이유로 법안에 반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기본소득을 비판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한다고 했다”고 맞받았다. 기본소득이 주목을 받자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넣었다가 말을 바꾼 것을 지적한 것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마지막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복지를 위한 재원마련에 증세를 주장하는 분들이 많지만 초저성장 기조로 볼 때 증세는 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며 “기본소득같은 보편복지를 현금으로 하면 이 후보는 (개인당) 연 100만원, 연 50조원이 들어가는데 탄소세, 국토보유세 등 증세하면 기업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코로나 시대 재정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거나 “(질문의) 핀트를 못 잡고 있다”며 “제1야당에서 고민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가 최근 윤 후보와 단일화 거절을 선언하면서 윤 후보와 정책 전문성을 내건 전략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21일 오후 8시 첫 법정 TV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향해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한국 정부는 확장재정(추경)을 하고 있고 윤 후보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경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이 둘은 엇박자”라며
남양주시장 지시에 따라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커피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공무원에 대한 정직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지난 10일 확정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소송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항소를 포기해 소 제기 10개월 만에 1심 판결로 사건이 마무리됐다.‘커피 상품권 징계’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였던 지난 2020년 3월 발생했다. 경기도는 그해 5월 ‘소극행정 실태 특별조사’를 실시, 상품권 유용 명목으로 남양주시 팀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토록 했다. 경기도 주장은 남양주시가 코로나19
남양주시장 지시에 따라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커피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였던 지난 2020년 3월 발생한 일이다. 경기도는 그해 4~6월 ‘소극행정 실태 특별조사’를 실시해 ‘상품권 유용’ 명목으로 이를 적발한 후 공무원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토록 했다. 경기도 주장은 남양주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 20명을 격려하려 스타벅스에서 장당 2만5000원짜리 상품권을 20장을 구매했는데 정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본격 선거전을 치르면서 광폭 행보를 하고 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 정체현상, 이른바 ‘박스권에 갇혔다’는 평가가 나와 고민에 빠졌다. 그 원인을 두고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으나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감옥’ ‘큰절’ ‘울음’ ‘총선 불출마’ ‘무공천’ 등 여러 시도까지 동원되고 있다.다만 상대 유력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역시 ‘부인 김건희 리스크’와 ‘당내 갈등’으로 박스권에 갇혀가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해석도 나와 혼전 양상이다.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25일 오후 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