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4월1일 동아일보가 창간했다. 1953년 4월1일 장준하가 월간지 사상계를 창간했다. 1980년 4월1일 조선일보가 ‘세대’라는 잡지를 인수해 월간조선으로 제호를 바꿔 발행을 시작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는 문화통치라며 민간신문 발행을 허용했다. 동아일보는 서울신문, 조선일보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일간지로 동아일보 창간호 사시는 ‘민족의 표현기관으로 자임’, ‘민주주의 지지’, ‘문화주의 제창’이었다. 초대 사장은 박영효였고 사실상 경영자는 호남 지주 인촌 김성수였다. 김성수는 전북 출생으로 1951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현장 정신’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자와 PD들이 현장에 나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는 ‘현장에서 무엇을 이뤄냈냐’고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내고 “동아미디어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히어로콘텐츠는 3년 연속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 국내 언론사 최초로 시작한 디지털 콘텐츠 편성표는 뉴스 소비 방식을 확장 시켜 미디어 업계의 표준을 제시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채널A 보도본부는 디지털 시사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
동아일보가 국내 최초로 2000년 12월15일 ‘신문박물관(프레시움-Presseum)’을 개관했다. 프레시움은 프레스(Press)와 뮤지움(Museum)의 합성어이다. 장소는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3~4층에 마련했다. 2012년 10월, 바로 옆 일민미술관건물 5~6층으로 이관했다. 당시 미국·일본·독일·네덜란드 등에 신문박물관이 있었다. 한성순보 이래 117년의 신문역사를 가진 한국은 해당 신문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8번째 신문박물관 보유 국가가 됐다. 개관 당시 신문박물관은 언론사적 가치를 지닌 5000여 점의 자료를 보유하
보도전문채널 YTN 대주주로 참여하겠다고 나선 유진기업이 과거 노동조합의 언론 활동을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송사 대주주로서 언론관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지로위원장) 등을 취재한 결과, 지난 2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와 지난 6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유진기업이 유진기업 노조 관련 기사를 삭제 요청해 노조의 언론 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했다. 창립 38년 만인 지난해 9월5일 유진기업에 노조가 설립됐다. 노조설립 직후인 지난해 9월7일 유진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며 언론은 ‘잭팟’, ‘오일머니’, ‘중동 붐’ 등 해외순방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그러나 156억 달러(21조원)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질적 성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약의 상당수도 기업에서 이미 체결했거나 최종 사인만 앞둔 계약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를 과장 보도한 언론 문제를
유진그룹이 YTN의 새 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유진그룹, 한세실업,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써낸 YTN 지분 30.95% 입찰 가격을 공개했다. 유진그룹이 3199억 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가 됐다.삼일회계법인이 행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면서 한세실업,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제시한 입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23일 종가 기준 YTN 시가총액은 2520억 원이다.앞서 삼일회계법인은 한전KDN에 YTN 지분 매각 가치를 1328억 원에서 최대 2324억 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
YTN의 새 대주주 최종후보가 23일 오후 결정되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지분매각 자체를 반대하고 나섰다.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소유 지분을 묶어 판매하는 ‘통매각’을 결정한 이유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언론노조 YTN지부는 23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기업의 YTN 지분 매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후 4시 하얏트 호텔에서 YTN 지분 인수자 최종후보가 결정된다.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 등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고한석 YTN지부장은 “이동관 방통위원
YTN 최대주주인 정부 공공기관의 지분 매각 절차를 두고 민주당은 정권 입맛에 맞는 기업에 팔아치우겠다는 언론장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게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YTN을 정권 입맛대로 팔아치우겠다고 하고, 여전히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해임시켜가며 언론 장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선택의 길은 없다.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내놓은 서면브리핑에서 YTN
YTN 지분 30.95%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참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동국제강·한국경제·매일경제 등 YTN 지분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회사들은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삼일회계법인에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23일 이들 기업이 써낸 최종 입찰가가 공개되며, 이 중 최고가를 써낸 기업이 최종 낙찰받게 된다. 당초 동국제강·한국콜마·동화기업·귀뚜라미 등 기업과 한국경제신문·매일경제신문이 입찰에 관심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기업은 최종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지난달 무료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주문형비디오) 누리집을 열었다. 동아미디어그룹 사보 ‘동우’ 18일자를 보면 채널A는 지난달 무료 VOD관을 열었는데 누리집 상단 중앙에 위치한 ‘이달무료’ 버튼을 누르면 무료관으로 연결된다. 현재 ‘펜트하우스’ ‘도시어부3’ ‘굿피플’ 등 예능 프로그램과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터치’ 등의 드라마까지 총 12개의 프로그램 전체 회차를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한 달 주기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2월 완공 예정인 동아미디어그룹의 드라마 세트장 ‘드림캔버스 스튜디오’ 누리집(홈페이지)을 열었다. 동아미디어그룹 9월호 사보를 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들어설 드림캔버스 스튜디오는 캔버스 블루, 그린, 핑크, 오렌지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되고 각 세트장 규격은 가로 31m, 세로 43m, 높이 10.4m이며 면적은 약 600평이다. 해당 스튜디오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외관 골격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완공 후에는 동아미디어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제작사들도 장소 대여를 가능하
동아일보는 지난 1월 신문사 중 처음으로 ‘디지털 주간 편성표’를 도입했다. 지난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출범한 ‘히어로 콘텐츠’가 깊이 있는 취재와 그래픽, 동영상, 디지털을 결합해 빼어낸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했다면, ‘디지털 편성표’는 방송사에서나 볼 수 있는 편성 개념을 기사에 도입해 주목 받았다.디지털 편성표는 구독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동아일보에 이어 경제지인 한국경제와 매일경제도 지난 6월부터 온라인 콘텐츠 발행 시간을 디지털 편성표로 알리고 있다. 지난 2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발행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홀더(보유자)들이 참여하는 웹예능 ‘찌그널’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하트시그널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자회사 ‘라인 넥스트’는 지난달 6~7일 총 2000개의 NFT를 발행했다. 이번에 NFT를 구매한 홀더들은 4개 팀으로 나눠 투표를 통해 일종의 ‘아바타 소개팅’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4회차 웹예능 ‘찌그널’로 만들어 오는 9월말 공개할 예정이다. ‘찌그널’ 제작을 위해 이번 NFT는 하트시그널 출연자
지난 22일 신제품 안마의자 출시 행사에 참석한 기자 80여명에게 ‘100만 원 구매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가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을 부른 바디프랜드가 당일 행사 말미 추첨을 통해 기자 한 명에게 고가의 안마의자를 수여하는 이벤트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디프랜드가 추첨 상품으로 내건 소형 안마의자 ‘아미고’의 정상가격은 170만 원이다.이벤트에 당첨된 뉴스1 소속 A 기자는 바디프랜드 측에 안마의자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미디어오늘 취재가 있은 29일 오전에야 했다. A 기자는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안마의자를) 받지
세계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사회복무요원과 이주노동자 등 권리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은 이날 한국 정부가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하고도 이를 위반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청년학생단체들은 문화제를 열고 ‘노동자와 학생 갈라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사회복무요원노동조합은 30일 낮 서울지방병무청 정문 앞에서 첫 사회복무요원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사회복무요원을 노동자로 볼 수 없다는 병무청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겨레는 현재 미디어 산업 위기보다 뼈 아픈 ‘신뢰도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한겨레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지했던 독자들은 편집국 간부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9억 원 상당의 돈거래를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졌다.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초대 한겨레 시민편집인)은 한겨레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한겨레 창간 정신이 퇴색됐다’고 비판했고 독자들은 주주총회에서 ‘배신당했다’고 성토했다.불황 속 ‘역대급’ 수지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겨레는 수익성과 신뢰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지난달 27일 공식 취임한
1975년 3월17일. 언론인 160명이 강제 해직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박정희 정권은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한 동아일보를 지속적으로 탄압했고, 결국 사측은 직원 백여 명을 회사 밖으로 내쫓았다. 강제 해직된 언론인들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를 구성해 싸움을 이어갔으며 한겨레 창간의 주역이 됐다.동아일보·동아방송 언론인들이 강제 해직된 지 48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명예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싸움도 끝나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은 23일 서울 충무로역 인근 동아투위 사무실에서 김동현 부위원장을 만나 동아
채널A(대표이사 김차수)가 최근 기자들이 사용하는 법인카드 내역 2월 한 달 치를 들여다보고 몇몇 기자들에게 사용 내역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절차를 가졌다. 2022년 임금협상 소급분을 주겠다는 공지 이후 곧바로 이뤄진 법인카드 사용 내역 조사에 채널A 기자들은 반발하는 모양새다.채널A 기자들은 “휴일이나 대휴 날 취재원을 만나서 취재하는 경우도 잦은데, 취재를 소극적으로 하라는 것이냐”며 입을 모았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채널A는 2022년도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소급분을 17일 일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소
총 73명의 여성 언론인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감옥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기자회는 8일(현지시간) “여성 언론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국경없는기자회(RSF)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550명의 언론인 및 언론업 종사자들이 세계 각처에 수감 중이다. 이 중 73명(전제의 13% 이상)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기자회는 “여성 수감 언론인 비율은 지난 5년 새 2배로 늘었다”고 했다.기자회는 “현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여성 언론인이 점점 늘면서 방송 뉴스나 지면에서 더 많은 여성 언론인을 만나게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에 과거사 관련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던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일본을 “협력하는 파트너”로 규정하며 대일협력을 강조했다. 한-일 협의가 진행 중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윤 대통령은 “3·1절 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2일 주요 아침신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