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에 대한 갑질 및 폄훼 논란을 부른 ‘나는 솔로(SOLO)’ 총괄 연출 PD에 대한 방송작가들의 신고가 이뤄졌다. 동료 작가 관련 사과와 제대로 된 저작권 계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16일 ‘나는 솔로(SOLO)’ 제작사이자 남규홍 PD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 위반과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남 PD가 ‘나는 솔로’ 작가들과 서면계약을 미작성하고,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방송작가들에게 저작권 보장 대목을 삭제한 계약을 제안
언론중재위원회가 오는 5월부터 제목에 ‘극단적 선택’이라고 쓴 자살 관련 기사에 대해 시정 권고한다. 자살이 선택 가능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도록 ‘사망’ ‘숨지다’ 등 객관적 표현을 사용하자는 취지이다.그간 언론계에선 자살 사건을 다룬 기사 제목에 ‘극단적 표현’이라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해왔다. 한국기자협회·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자살 예방을 위해 자살 사건은 되도록 보도하지 않고,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이를 암시하는 표현 대신 사망 사실을 알리는 표현을 선택하라고 권고
계간지 황해문화, 개똥이네 놀이터 등이 올해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 한국잡지협회는 지난 6일 황해문화를 포함해 108개 매체를 2024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잡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콘텐츠 잡지를 지원하는데 한국잡지협회가 매년 학계와 관련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콘텐츠 잡지를 선정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기사(콘텐츠) 내용, 편집 디자인, 발행지속기간, 정상발행 여부,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 여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기사형광고 편집기준 준수 여부, 연속선
2023년 최다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 매체는 인터넷매체 살구뉴스였다. 살구뉴스는 지난해 39건의 시정권고를 받아 인사이트(17건)·위키트리(13건)의 시정권고 건수를 가볍게 제쳤다.언론중재위원회의 2023년 시정권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시정권고를 받은 언론사는 살구뉴스다. 살구뉴스 시정권고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7건, 하반기 22건이다. 사생활 침해 규정 위반 보도가 26건. 범죄 묘사 규정 위반 보도가 3건이었다. 살구뉴스는 지난해 5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서약매체에서 제명당했다. 살구뉴스는 2022년 4월부터 지
언론중재위원회(언론중재위, 위원장 이석형)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 이후로 장애 차별 표현 언론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정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는 또 심의기준 모니터링도 강화했고 시정권고 심의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에게 가벼운 질문으로 질의를 시작했다.김예지 : 위원장님, 제가 시각 장애를 앓고 있습니까? 저에게 시각 장애가 있습니까?이석형 : 장애가 있습니다.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재직시절 위키트리의 ‘성희롱 2차가해, 가십성’ 보도 사례를 제시하자 “저도 부끄럽다”고 시인하면서도 “이게 언론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의한 의원이 부끄러우면 당장 사퇴하라고 성토했다.김 후보자는 5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주재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위키트리 부회장으로 있을 때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은 위키트리 보도 사례가 공개되자 이같이 밝혔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PPT 자료를 통해 위키트리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이 사실상 ‘위키트리 검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행 후보자가 위키트리에 있을 당시 보도 윤리적·행정적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위키트리는 김 후보자가 재직 중인 당시 언론 자율규제를 수차례 위반했으며, 이 중 여성과 관련된 문제적 보도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행 본인이 저널리즘 윤리 의식이 있었다면 방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위키트리는 2009년 만들어진 인터넷 언론사로, 김행 후보자와 광주일보·머니투데이에서 재직한 공훈의 씨가 공동 창업했다. 위키트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과 해명 과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과 정의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동아일보는 25일자 2면 기사 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소셜뉴스’의 올해 9월 기준 주당 평가액은 14만8226원”이라며 “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2013년 소셜미디어 위키트리의 운영사 소셜뉴스 주식 1만135주를 당시 공동 대표 A씨에게 매각했고, 이후 김 후보자는 201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원 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 기록(23일)을 넘어섰지만 당이 내홍에 빠지고 ‘방탄 단식’ 비판도 받는 등 양면적 평가가 이뤄진다. 구속 혹은 기각 이후 민주당 향방에 대해서도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일보는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 건강을 심각히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의료진 소견”이라고 했다. 지지자들을 결합하고 대정부 투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21일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 심의를 골자로 하는 ‘가짜뉴스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을 마련한 지 3일 만이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조치에 대해 “뉴스타파의 인터뷰 조작 사건을 비롯해 일부 인터넷 언론사들의 유튜브 콘텐츠가 ‘가짜뉴스’의 온상이 되고 있음에도 규제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기능과 별도로 인터넷 언론사의 콘텐츠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의거
앞으로 포털과 배달앱, 인터넷 쇼핑몰 등 주요플랫폼 사업자들은 영업비밀을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검색과 추천 서비스의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플랫폼사업자들로 구성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1일 ‘검색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4개 분과는 각각 △검색 추천 기준 공개 △오픈마켓 갑질 방지 △소비자 피해 대응 △소상공인 상생 분야 자율규제를 발표했다.자율기구의 데이터·AI 분과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지난 3일 대표발의한 신문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포털장악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개정안 핵심은 네이버와 다음 같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은 ‘인터넷뉴스진흥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기사를 제공 또는 매개하면서 여론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이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가 미흡하다”며 “일정 기준 이상의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하여금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독자 등을 대표할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중재법에 따라 시정권고 소위원회를 두고 언론보도에 의한 국가적 법익이나 사회적 법익, 개인적 법익 침해사항을 심의해 위반이 인정되는 경우 해당 언론사에 시정을 권고하고 있다. 1981년부터 2022년(9월 기준)까지 이뤄진 시정권고는 모두 1만5438건. 매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정권고 대상 매체는 일간신문 170곳, 인터넷신문 2380곳 등 2682곳으로 늘어났고, 시정권고 건수도 증가세다. 하지만 시정권고가 ‘권고를 위한 권고’에 그치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15일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
이태원 참사 보도가 과거보다 개선됐다는 인식이 다수로 나타났다. 유족의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 보도에 대해선 비판적 여론이 많았다.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실시한 이태원 참사 보도 인식 조사에서 ‘희생자 명단 비공개를 원칙으로 유족이 원하는 경우에만 보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48.9%가 공감했다. ‘희생자 명단 공개를 원칙으로 유족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보도해야 한다’는 주장엔 33.6%가 공감했고, ‘희생자 명복을 빌기 위해 유족 동의가 없더라도 보도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6.8%만 공감했다. 앞서 명단공개에 나섰던
언론중재위원회가 ‘시민언론 민들레’의 11월13일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합니다’ 기사에 대해 “명단에서 유족의 동의를 얻지 않은 희생자의 성명을 식별되지 않도록 하거나 수정‧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7명의 시정 권고 소위원들 사이에서 격론이 오고 간 끝에 1표 차이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중재위는 11월30일자 시정권고 결정문에서 민들레 기사를 가리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다고 보도하면서, 사전 또는 사후 유족의 동의 없이 희생자 성명을 공표했다”며 “개인의 성명은 헌법상 인격권과 사생활
“카사노바 A군 주의보, 연예계 대표 여성 편력 연예인이 있다.”(우먼센스, 8월22일)“아이돌 B군의 아방궁. 그곳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전말.”(우먼센스, 7월22일)“골퍼와 사랑 빠진 유부 스타, 톱 유부남 스타 사랑에 빠졌다.” (우먼센스 2월 25일)“왁싱까지 직접 해주는 연기파 E의 노리개 된 걸그룹 D 혀끌끌 [여의도 휴지통]” (뉴스엔, 1월29일)“하이틴스타 B, 인중 잘라 입술 위로 당긴 성형수술 뒤 후회한들? [여의도 휴지통]”(뉴스엔, 2021년 12월24일)“빠진 머리는 보정으로? 톱스타 A 탈모 진실 [연예
“(장애가 있다는 표현보다) 장애를 앓는 게 맞는 것 아닌가?”이석형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애를 ‘앓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앓다’는 질병에 걸려 고통을 겪는다는 뜻으로, ‘장애를 앓다’는 장애를 질병으로 보는 차별적 표현이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중재)위원장이 이러니까 (잘못된) 보도들이”라고 탄식하면서 언론인 교육·심의 강화를 주문했다.김예지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이석형 위원장에게 “장애를 앓다고 하는 게 맞나, 아니면 장애가 있다고 하
지난 3월 한 가정 내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또 다른 가족구성원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된 사연이 11개 언론사에서 기사화했다. 기사에 보면 학대행위자와 배우자의 연령대, 사건일시와 발생지역, 아이의 성별과 학대행위자와 관계, 사건 진행 상황 등 상세한 정보가 나왔다. 학대 행위자가 신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언론보도는 2주 이상 인터넷 상에 노출됐다. 참고로 아이가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것도 아동학대에 포함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신고자 보호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에서 강미정 세이브더
#1. TV조선의 이혼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 중인 지연수, 일라이의 아들 ‘민수’는 아빠와 헤어지기 싫다며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빌었다. TV조선은 지난 4월 방송에서 이 장면을 편집 없이 고스란히 내보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5월 공식 블로그에서 “미성년자 아이의 그런 행동과 발언이 고스란히 방송된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 가수 개리는 2020년 3월 KBS 아동 관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만 2세에 불과한 아들 ‘하오’를 옆에 두고 복싱 경기를 치렀다. 개리는 아들 앞
언론중재위원회 상반기 시정권고 결과 살구뉴스, 인사이트, 위키트리 순으로 시정 권고를 많이 받았다.언론중재위원회가 1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시정권고 내역에 따르면 살구뉴스가 24건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인사이트와 디스패치가 각각 21건씩 시정권고를 받았다. 뉴스1(15건), 헤럴드경제(13건), 조선닷컴·파이낸셜뉴스(각각 12건), 위키트리(11건), 인터넷 세계일보·인터넷 이데일리(각각 10건), 데일리안·e머니투데이(각각 9건), 인터넷 한국경제, 뉴시스(각각 8건) 순이다.인터넷 매체의 경우 가십 거리를 주로 다루는 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