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에게 ‘KBS 정상화’ 및 ‘공중분해’를 주문하는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간부들 사이에서 공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측 책임을 묻고 있다. KBS 사측은 이 문건이 경영진 등에 공유된 적 없다며 “보도 자제”를 요구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 위치한 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박민은 취임 이후 괴문건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 상당수를 실제로 실행했거나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문건은 실제로 국장급 직위자가 하급자에게 참고
보도국장을 임명동의제 없이 임명하고, 세월호 10주기 다큐 제작을 무산시키고, 대통령 대담에선 앵커가 명품백을 파우치라 부르던 KBS가 이젠 ‘공정방송=근로조건’을 없애버리는 단협안까지 내놨다. 노조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안이다. 박민 사장 임기가 끝나는 올 연말에는 초유의 무단협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노조를 무력화해 공영방송을 국영방송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하지만 박민 사장은 무리수를 던질수록 임기를 채울 가능성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는 정부 편향 보도를 고수하다 국민적
언론노조 KBS본부, 고용노동부에 KBS 특별근로감독 촉구 “낙하산 박민 사장과 수하들 불법적 행위 제대로 수사하라”
경영실패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파기 발언 등을 이유로 경영진 사퇴를 요구한 EBS 구성원들이 특보를 내고 사장 퇴진 운동을 예고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노조)는 지난 24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후 첫 특보를 내고 경영진 퇴진 운동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지난 22일 임단협 교섭 전면 중단을 선언한 후 경영진 사퇴 요구 농성을 시작했다. EBS 노사는 올해 총 4차의 임단협 실무소위원회를 진행했지만 합의되지 않았다. 사측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256억 적자를 기록한 EBS는 올해 30
EBS 구성원들이 경영실패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파기 발언 등을 이유로 경영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인건비 삭감 없인 자본 잠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노조)는 22일 임단협 교섭 전면 중단을 선언한 후 일산 EBS 1층에서 경영진 퇴진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에 따르면, EBS 노사는 올해 총 4차의 임단협 실무소위원회를 진행했지만 합의되지 않았다. 사측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256억 적자를 기록한 EBS는 올해 300억 적자를 예상하고 있
SBS A&T 기구 개편이 ‘보도부문 해체’ ‘졸속개편’이라며 정상화를 요구했던 노조가 교섭 결렬 끝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정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쟁의대책위원장은 1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SBS에서 단체협약이 사라진 무단협 사태 이후 꼭 2년 만”이라며 “앞으로 열흘 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조정 회의에서 최선을 다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형택 위원장은 “조합원의 92%가 반대하는 SBS A&T의 기구 개편 105일, 그 기간 우리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언제든 다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영방송과 전쟁을 선언했다. 정확히 따지면 공영방송 노동조합이 타깃이다. 이 위원장은 28일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도록 하겠다”면서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규정하고 바로잡겠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때려잡는 것이 방송 정상화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
16일 “공정방송은 쟁의행위의 정당한 목적이 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김재철 MBC사장의 퇴진과 공정방송 쟁취를 내걸고 2012년 1월30일부터 시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170일 총파업이 만들어낸 역사적 판례다. 앞서 검찰은 정영하 강지웅 이용마 김민식 장재훈 등 노조 집행부 5명을 업무방해, 재물손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2014년 1심에선 재물손괴 부분에 대해서만 각각 50만원(4명)과 100만원(1명)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2015년 항소
정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지·본부장이 차기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정 본부장은 “강건한 노조집행부를 구축하고, 조합원이 주인인 노동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차기 SBS지·본부장, A&T, 스튜디오S 지부장 후보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공고에 따라 15일부터 나흘간 투표 진행 뒤 18일 후임자가 정해져야 하지만 A&T지부 외에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를 했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차 후보 등록 기간을 18일로 정하고 29일부터 사흘간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훈 SBS 사장이 사실상 3연임을 확정지었다. SBS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훈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의결한다. SBS는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부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박정훈 사장과 이동희 경영본부장, 정승민 대외협력실장은 재선임,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은 신규로 선임되는 사내이사다. SBS 노사는 지난해 12월 경영진 임명동의제 사수와 무단협 사태 해결을 내건 파업 직전, 2008년에 도입됐지만 노사 갈등이 악화하면서 사측이 임의로 중단했던 노조 추천 사외이사
SBS 노사가 임금협상 결과 기본급 3.3% 인상과 성과급 450% 지급에 합의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3일 노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임금협상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급 3.3% 인상과 복지비(베네피아 포인트) 150만원 영구 인상에 합의했다. 성과급은 월 기본급 기준 450%로 책정했다.이번 결과는 5년만의 가장 큰 임금 인상이다. 노보에 따르면 SBS는 지난 2016~2020년 5년 임협에서 3차례 임금을 동결했고 2018년엔 8만원, 2020년 2%를 인상했다. SBS본부는 “
SBS노사가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76일간 이어진 무단협 사태가 끝났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지난 6일 무단협 사태 해결과 경영진 임명동의제 사수를 위한 파업을 예고했으나 사측과 막판 협상 끝에 ‘파국’을 막았다. 새 단협은 임명동의 대상에서 SBS사장을 제외했다. 사측이 가장 원했던 대목이다. 역시 임명동의 대상이었던 보도본부장, 시사교양본부장, 편성본부장의 경우도 보도본부장, 시사교양국장, 편성국장으로 달라졌다. 보도본부장은 구성원의 50%, 시교‧편성국장은 구성원의 60%가 반대하면 임명을 철회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지난 6일 0시를 기해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예고했다. 임명동의제 사수와 사측의 무단협 사태 해결을 내건 파업에 구성원 91.4%가 투표해 86.6%에 찬성했다. SBS본부에 따르면 역대 최고 참여율과 찬성률이다. 정형택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조합원 편지에서 “파업이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는 것을 알리면서도 소중한 우리 일터의 갈등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파업 예고 시점을 넘긴 6일 0시7분, SBS 노사가 잠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SBS는 보도본부 7일 파업에 대비해, 메인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임명동의제 파기 저지를 위한 파업을 앞두고 SBS와 막판 협상 끝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단체협약상 임명동의 대상에서 사장과 시사교양·편성 부문 본부장을 제외하는 한편 시사교양·편성국장을 추가하는 안이 골자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파업 예고 시점을 넘긴 시각 잠정 보류를 선언했다.언론노조 SBS본부는 파업 돌입을 예고했던 5일 자정을 살짝 넘긴 오전 0시7분께 SBS와 잠정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에 예정됐던 파업 출정식을 취소하고 쟁의대책위원회 열어
SBS 31년사 초유의 무단협 사태가 60일 넘게 지속되자 결국 대다수 기자‧PD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SBS노조)는 2일 밤 공정방송을 사수하고 단체협약을 쟁취하기 위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지침 1호를 공개했다. 31년 SBS 역사상 첫 파업이다. 지난달 29일 파업 찬반 투표결과 조합원 1025명 중 936명이 투표에 참여해 811명(86.6%)이 파업에 찬성했다. 파업지침에 따라 SBS노조는 12월6일(월) 0시부터 12월12일(일) 24시까지 일주일간 1차 파업에 돌입한다. SBS 보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사장 임명동의제 파기 저지를 위한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사측이 2일 결의대회 진행을 위한 노조 측 장비 반입을 막고 나섰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예정대로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 노조 활동 방해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결의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SBS 측 직원들은 2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 목동 SBS 사옥 정문을 닫고 파업 결의대회를 위한 언론노조 측 무대 장비 반입을 막고 나섰다. 언론노조와 SBS간부들이 항의했으나 SBS 측 직원들은 “코로나
1일로 SBS 무단협 사태가 60일째를 맞은 가운데 SBS 상황의 심각성을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방통위 내부에서 나왔다.방통위는 1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조건 및 권고사항에 대한 2020년도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보고하며 ‘SBS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발전계획을 SBS 종사자 대표와 협의해 마련하고 2021년 6월 말까지 방통위에 제출할 것’이란 내용의 2020년도 SBS 재허가조건과 관련, ‘미래발전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구체성 보완을 위한 행정지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와 SBS A&T지부가 사측 임명동의제 파기를 저지하기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켰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와 A&T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22~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1.4% 투표율(1024명 중 936명)과 투표자 중 86.6%(811명)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SBS본부 조합원 89.3%(582명)가 투표해 504명(86.6%)가 찬성했다. A&T지부는 조합원의 95.2%(354명)가 투표해 86.7%(307명)가 찬성했다.언론노조 SBS본부는 2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수위와 일
SBS 시청자위원회가 SBS 사측의 임명동의제 파기와 무단협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냈다. 시청자위는 임명동의제가 노사 간 문제가 아니라 SBS가 재허가 과정에서 도입한 사회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시청자위는 23일 위원회 일동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무단협 상태와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는 것이 결국 시청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임명동의제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권고했다.시청자위는 “2017년 10월13일 SBS 노사가 합의한 ‘대표이사 사장과 편성, 시사교양, 보도 부문 최고책임자에
SBS와 대주주 TY홀딩스(태영그룹)가 빚은 무단협 사태가 벼랑 끝에 치달았다. 사측이 경영진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한 뒤 임원 인사를 채비하고, 노조활동 보장 중단을 선언하면서 SBS 구성원들의 쟁의행위 투표도 임박해온다. 첫 방송사 임명동의제란 상징성을 지닌 SBS의 현 사태에 일각에선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했다는 우려도 나온다.SBS는 지난 8일 언론노조 SBS본부에 다음달 1일부로 노동조합 활동 보장 중단을 통보했다. 올초 SBS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감사위원 임명을 거부한 뒤 지난 4월 단협 해지를 통고하고, 임명동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