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당일 YTN 등 방송에서 비례대표 기호를 잘못된 자막으로 내보낸 것을 두고 해명 및 사과 공문을 요청했다. YTN은 사과 입장을 내며 관계자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0일 “경위를 알아보니 국회방송은 YTN으로부터 해당 자막을 받아 송출했다고 한다. 따라서 문제는 YTN”이라며 “YTN 선거단 쪽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이며,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잘못 나간 해당 프로그램 말미에 앵커가 잘못을 바로 잡고 사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신 대변인은 “정확한 경
3월31일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International Transgender Day Of Visibility, TDOV)을 맞아 차기 국회가 혐오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국내 정치권 목소리가 나왔다.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으나 우리 사회의 차별과 배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인권위에서도 지난해 성확정 수술 등을 확인해 성별정정을 허가하는 법원 판단에 대하여 ‘인격권 침해’라며 대법원장에게는 예규 변경을, 국회에는 특별법 제정을 권고했으나 여전히 제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비례대표 순환제를 두고 충분히 해볼 만한 정치적 실험이라고 밝혔다.김준우 비대위원장은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비례대표 순환제 관련해서 나눠먹기라든가 법적 위반 소지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순환제는 저희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토론되었던 상황이고, 많은 진보정당에서 검토됐던 사항이어서 저희 내부에서는 12월부터 토론해서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의결을 한 사항”이라고 답했다.이어 김준우 위원장은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보통 국회 상임위가 2년마다 교체되는데,
정의당이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자 ‘의원 나눠먹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면 2년만 하고 사퇴해 비례대표 후순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원직을 승계하고 물러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으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이 봉합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신문에선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친명계 정청래 민주당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결국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비례대표의원직은 탈당시 의원직이 자동상실된다. 그동안 당내 비판과 압박을 받으면서도 탈당 하지 않다 결국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독자적인 제3의 정치세력이 아닌 민주당의 2중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제3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
이스라엘 가자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명을 훌쩍 넘겼다. 사망자가 시시각각 늘지만 이스라엘의 통신 차단으로 사망자 집계는 나흘째 멈췄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이스라엘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지만 어떤 제재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 이스라엘 규탄 시위 물결은 거세다.이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다루는 언론 보도는 뒤집혔다. ‘인종청소와 집단학살, 전쟁범죄, 아파르트헤이트.’ 국제기구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한 행위를 조사해 내린 규정이지만, 서방 언론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17% 이상 큰 차이로 압승했다. 이번 선거 패인은 애초부터 명분이 없는 선거를 윤석열 정권 심판선거로 스스로 만들어 판을 키웠다가 참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완전히 망한 선거이며 향후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총선에 적신호라는 우려가 제기된다.12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진행 상황 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서초구청장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52%(13만7066표), 김태우 국민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TV토론에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등 3인만 초청됐다.SK브로드밴드는 오는 3일 9시부터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CH1을 통해 ‘강서구청장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 방송한다. 이날 토론에는 후보자 3인(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국민의힘 김태우, 정의당 권수정)이 참석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 종료 이후엔 다른 후보 4인(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우리공화당 이명호, 자유통일당 고영일)의 연설회가 방영된다. 7인의 후보 가운데 3인만
오는 10월11일 진행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57만 강서구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를 넘어 하반기 정치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어 ‘미니 총선’으로도 비유된다. 이번 선거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18일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구청장직을 박탈당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3개월만에 김 전 구청장을 특별사면했고, 그가 이번 보선의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야당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여권에선 김태우 국민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만들고 통과시킨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정당성을 묻는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기자협회·PD협회·아나운서협회 등은 조례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TBS구성원들은 TBS 사측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기에 구성원들이 나선 것이며, 자신들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는 입장이다.서울행정법원은 8일 오후 TBS지부·기자협회장·PD협회장·아나운서협회장 등 7인이 제기한 ‘조례 무효확인’ 1차 공판을 진행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선언한 ‘TBS 혁신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적 굴복과 백기 투항”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나왔다. 앞서 TBS는 지난 12일 △정치 시사 프로그램의 장르·예산 편중으로 정치방송 논란이 제기됐고 △내부의 자율적 상호견제 시스템과 팩트체크 등 시스템이 부족했으며 △콘텐츠에 대한 외부 비판을 수렴하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미비했다며 당분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채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태익 TBS 대표는 이날 “
2018년 1월부터 2023년 5월10일까지 정당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보도 조정을 신청한 사건은 301건이었으며 정당별 신청 건수는 국민의힘이 266건으로 더불어민주당(32건) 등 다른 정당을 압도했다. 미디어오늘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와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지방선거가 있었던 2018년 청구 건수는 자유한국당 57건, 민주당 2건, 바른미래당 2건, 녹색당 1건, 민중당 1건이었다.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87건, 민주당 21건으로 양당 합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39.07%를 득표해 2위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를 눌렀다. 김건희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해온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10.14%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출동했지만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았지만 원외정당이던 진보당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창당한 민중당이 2020년 6월 당명을 진보당으로 변경했다. 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내년 최저임금 심의 요청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보수경제지는 지난달 말부터 최저임금 관련 보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저임금을 각종 경제 위기의 요인으로 내세우는 한편, 최저임금 미달 사업장이 많아 대폭 올리기 어렵다는 논리다.그러나 정작 해외 국가들은 작년과 올해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저임금 노동자가 타격을 받는 상황에 최저임금 인상을 주요 카드로 쓰는 상황이다. 최저임금 탓에 소상공인은 물론 구직자의 삶까지 척박해졌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보수 경제지 보도를 정리하고 사실을 확인했다
시민단체가 TBS 지원 주민조례 발안을 시도하고, TBS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면담이 예정되는 등 2024년부로 서울시 출연금이 끊기는 TBS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TBS는 사명 변경, 프로그램 개편 등 혁신안을 가지고 서울시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와 달리 서울시의회는 강경하게 지원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TBS와 서울시는 실무진 선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과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담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히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논란이다. 박지원 민주당 고문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는데 해당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당선 뒤 복당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어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진보정당 후보가 선두권을 달려 주목을 받고 있다.오는 4월5일(사전투표는 오는 31일과 4월1일)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에는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강성희 진보당 후보, 무소속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민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그는 “2019년 법무부 장관 지명 당시 검찰과 언론, 보수 야당은 내가 사모펀드를 통해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며 ‘조국 사태’를 상기시켰다. 그러면서도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유죄가 난 부분은 성실하게 2심에서 무죄를 다투겠다”고 했다. 판결에 불복한 그는 곧장 항소했다. 자기 잘못에 사과는 없었다. 4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조국 사태가 사법부 판단으로 일단락됐다는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무늬만 프리랜서’ 최태경 아나운서를 정상적으로 복직시키라고 경남CBS에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노동·사회단체들은 25일 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의 ‘정상적 복직’을 요구하며 경남 창원 의창구에 있는 경남C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최 아나운서가 첫날인 25일 1인 시위를 진행했고 26일엔 전부학 경남민언련 이사가 시위를 했다.이어 경남청년유니온과 경남여성단체연합, 방송작가유니온, 부산민언련, 평화통일센터 하나
한국 언론이 기후위기를 정치·경제 분야에 종속된 주제로 다루는 한편, 언론사 수익구조에 지배된 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일관된 의제를 펴지는 못한다는 기후 운동가들의 평가가 나왔다.김천수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이건혁 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우열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역할과 책임’ 연구보고서에서 국내 기후 운동가들을 심층인터뷰한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뉴스통신진흥회 연구보고서로 지난달 27일 온라인에 게재됐다.논문은 5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국내 기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영등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광주 모처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회 각계에서 성명이 나오면서 공안정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언론사에서도 사설을 내고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지키기 위해 과도한 수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정의당은 이날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 대상이 특정 개인이고, 그 장소가 노동자들의 자주적 대표조직인 노총임을 감안할 때 사전협의 등도 없이 곧바로 체포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