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배우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가 ‘점심으로 사골국(bone broth)을 자주 먹는다’고 한 것에 대해 미국의 유명 모델인 테스 홀리데이(Tess Holliday)는 ‘사골국은 적절한 식사(suitable meal)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점심으로 주로 수프(soup)를 많이 먹는데 사골국도 자주 먹는다고 했다. 곰탕이나 설렁탕처럼 소면이나 밥을 말아먹는 게 아니라 그냥 국물만 마신다는 느낌이 확실했다. 사골국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무런 영양가가 없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남진씨, 배구선수 김연경씨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사진을 올려 논란이다. 남씨가 김 의원과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김 의원은 “그(사진찍는) 자리에서 만났으니 모르는 건 아니다”라고 황당한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대화에서 “지인의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갔고 남진·김연경 두분이 있었고 꽃다발을 줘서 받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던 게 다”라면서 이처럼 답변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남씨, 김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서 방송 광고비를 지원받은 일부 기업이 모델료가 비싼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을 모델로 섭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부담이 큰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본 사업 취지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바코에서 받은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바코에서 방송 광고비를 할인 지원받은 상위 10개 중소기업은 모델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을 섭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송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집행한 데일리앤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지난해 MBC의 ‘도쿄올림픽’ 방송 사고 등에 대한 시정과 처리결과를 공개했다.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MBC는 올림픽 개막식 중계 당시 우크라이나에 ‘체르노빌 원전 참사’ 사진을, 아이티에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자막을 쓰는 등 참가국 비하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과 축구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상대국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자막, 유튜브 채널의 김연경 선수 인터넷 자막 왜곡 논란 등도 있었다. 일부 경기를 중계하는 고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지탄받는 등 여러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포털·SNS 등의 기념 로고들이 등장했다. 그간 여성의날에 소극적이라 지적 받았던 네이버도 올해 처음 로고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네이버는 8일 붉은 장미와 밀의 이미지를 사용한 로고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여성의날 기원이 된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에서 요구한 생존권(빵)과 참정권(장미)을 상징하는 이미지다.앞서 네이버는 여성의날을 배너로만 표기하면서 적극적으로 기념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를 예로 들면 검색창 우측(PC)이나 하단 중앙(모바일)에 ‘세계 여성의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막이 오른 가운데 쇼트트랙 심판 판정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CBS 소속 한 기자는 심판 판정에 분노한 배구선수 김연경을 ‘친중파’라고 지칭하며 논란을 빚었다.CBS는 지난 7일 오후 11시30분 ‘“와 열받네!” 친중파 김연경도 폭발한 中 황당 판정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에 송출했다.기사는 김연경의 트위터로 시작된다. 김연경 선수는 쇼트트랙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는 글을 올렸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유튜브에 최근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자녀 신상 공개를 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대한 자율규제 조치를 촉구했다.민언련은 13일 성명을 내고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이끄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처음 의혹을 제기한 날부터 하루에 한 건 꼴로 조 전 위원장의 내밀한 개인 정보를 무차별 폭로해왔다”며 ”개그맨 고 박지선 씨 모독, 김연경 선수 저격, 한예슬·전지현·김준희 등 연예인을 향한 악성 허위주장 등 가로세로연구소와 그 멤버들의 방송으로 인한 피해자는 셀 수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
공영미디어로서 KBS가 스포츠 영역에서도 고착화한 미디어의 성차별적 재현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6일 가을정기학술대회에서 KBS 특별세션 ‘젠더관점에서 바라본 공영방송, 공영방송의 미래’를 주제로 관련 연구를 공유했다.올해 ‘2020 도쿄올림픽’(코로나19로 1년 연기)은 스포츠 영역에서도 성평등 가치가 보편화한 시대적 흐름을 보여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성평등한 올림픽’ 기치 아래 사상 처음 출전 선수 중 여성이 절반 가까이(48.5%)를 차지했고, 지난 올림픽 대비 혼성
‘2020 도쿄올림픽’ 기간 논란을 불렀던 MBC가 23일 관련 조사 결과를 밝혔다.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겠다고 사임하면서 책임자 조치는 일단락된 모양새다.MBC는 이날 “민병우 보도본부장은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23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관리책임과 관련해선 송민근 스포츠국장이 교체된다. 조능희 MBC플러스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 담당 이사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를 했다고 MBC는 밝혔다.제작진의 경우 MBC 및 MBC플러스(파견근로)
올림픽 중계는 방송3사의 시간이지만 지역방송이 쓸 게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에게는 고향이 있고 몸담아온 지역 소속팀과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때 안산시장은 자신의 SNS에 ‘안산이 해냈습니다’라고 썼다. 난리가 났다. 안산선수가 정말 안산출신이냐고. 사실은 헤프닝이었다. 광주광역시에선 즉시 ‘안산 선수는 안산에 살고 있나요? 아니죠? 안산 선수는 광주에 사는 광주의 자랑’ 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안산시는 계속해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고향은 안산시 초지동이며 그녀가 몸에 새긴 고향의 좌표
9일 아침신문의 핵심 키워드는 ‘올림픽’이다. 도쿄 올림픽이 8일 막을 내리면서 9일 아침 신문들은 올림픽 전반을 짚어보는 기사를 냈다.목표 달성 못했지만 찬사 보낸 언론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16위를 기록했다. 목표치인 금메달 7개와 종합 10위 목표를 달성하지만 못했지만 9일 다수 신문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한국일보는 1면 “즐! 림픽- 선수도 국민도, 메달보다 유쾌한 도전 즐겼다” 기사를 통해 “이번 올림픽 결과만 두고 한국 선수단이 실패했다고 보는 시선은 드물다”며 “명품 궁사로 거듭
KBS가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개그우먼’ 다큐멘터리 기획의 연장선상으로 ‘여성 국가대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KBS가 여성 아카이브와 인터뷰를 결합한 시리즈로 ‘다큐멘터리 개그우먼’, ‘다큐멘터리 윤여정’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KBS 다큐인사이트 ‘개그우먼’은 연말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제7회 캐나다한국영화제 공식 상영장에서 초청받았으며, WRPN국제여성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최우수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관련 기사: 1993년 송은이와 2006년 박나래까지 최초 ‘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이 7월 23일 개막했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조용한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0 도쿄올림픽’을 언론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메달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 언론국가대표 선수들은 4년간 준비했던 기량을 펼치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올림픽 목표가 메달이 될 수도 있지만, 선수와 종목에 따라서는 기록을 경신하거나 혹은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순위와 메달만
최근 연이은 사고로 물의를 빚은 MBC가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다. 취재진의 ‘경찰사칭’ 의혹 조사 결과에 따른 인사위원회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 관련해서는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MBC는 지난 7월 이후 연이은 취재·방송 윤리 위반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다. 지난달 9일 MBC 양아무개 기자와 소아무개 취재PD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를 상대로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에게 스스로 경찰이라 칭한 ‘경찰 사칭’ 논란
국민의힘 대변인 발언에 한겨레·경향 “혐오 정치 그만”지난달 30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페이스북에서 양궁 국가대표팀 안산 선수를 향해 ‘페미’라며 온라인상에서 공격하는 일부 커뮤니티의 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그대로 수용해 논란을 일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안 선수의 ‘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양준우 대변인은 “논란의 시작은 허구였으나, 이후 안 선수가 남혐 단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실재하는 갈등으로 변했다”고 주장한 뒤 “이 논란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에 있고, 레디컬
2021년 상반기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절대강자는 ‘넷플릭스’다. 그러나 ‘넷플릭스’만이 절대적 위상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도 확인됐다. 닐슨코리안클릭의 모바일 OTT 월간 순방문자수(MAU) 분석에 다르면 넷플릭스의 MAU는 지난 1월 역대 최고치인 899만3785명을 달성한 이래 수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878만명대, 3월 823만명대, 4월 808만명대에 이어 5월엔 791만명까지 하락했다. 5개월 만에 100만명대가 빠져나간 셈이다.같은 기간 소위 ‘토종 OTT’로 불리는 국내 기반 OTT는 약진하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CJ 계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독점 생중계 한다.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도 OTT 업계의 영역 확장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서 올해로 연기됐으나 정식 명칭은 ‘유로2020’(Euro2020)을 그대로 사용한다. 단일 국가에서 진행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 12개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티빙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2일부터 7월12일까지 총 51경기
유명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 사건이 터지자 몇몇 언론이 한국사회 스포츠에 만연한 폭력문화라는 본질을 벗어나거나 자극적인 내용으로 사태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프로선수의 SNS 사용이 문제’, ‘쌍둥이의 올림픽 꿈 좌절’, ‘전력에 차질을 빚는다’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거나 가해자의 시선으로 사태를 보려했다.SNS 행위가 문제인가? SNS는 죄가없다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폭이 사태가 드러난 후 가장 본질을 벗어난 보도는 이다영의 SNS 행위가 문제라는 기사다. 이다영 선수가 자신의 SNS에 팀내
프로배구 감독들에게 사적 이유로 돈을 빌려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시민기자가 뒤늦게 구설에 올랐다. 국·내외 프로배구를 취재하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이야기다.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ㄱ기자는 2015년부터 2018년께까지 여러 현직 감독들에게 수백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남자 프로배구의 A 감독은 1일 통화에서 “2015년으로 기억한다. 전화통화로 자기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다는 말을 전하며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전화는 몇 번 했지만 일면식 없던 분이라 당황했다. (ㄱ기자에 대해) 지인들에게 물어본 뒤 다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놓고 평가가 엇갈린다. 중국 홀대론을 놓고 옥신각신 중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이번 순방 목적은 한중 경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계를 푸는데 있었는데 언론이 사드 배치 문제를 얹으면서 성과를 가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한국과 중국 사이 경제적 문제는 해빙 모드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할 수 있다. 이를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중국 수출 업체들이다.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11월 사드 배치와 박근혜 탄핵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