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가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대신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 받았다. 해당 지역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탈락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밀려난 대신 부천시을에 공천을 받았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5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7차 공천 결과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에 유영하(62년생) 변호사를 우선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는 국회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이 현역이나 사실상 탈락했다.유 변호사는 17~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시에 한나라당
서울, 경기, 경남,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등 전국 8개 지역에 언론계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있고 각 단체에 많은 상근활동가가 있지만 대전충남민언련에는 조금 독특한 ‘활동가’가 있다. 정진호 대전충남민언련 상임운영위원장은 대전KBS(KBS대전방송총국)에서 독립PD(외주PD)로 일하면서 언론과 행정을 취재하고 있다. 취재 내용도 언론개혁에 대한 내용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대전KBS ‘수상한 수의계약’편에서 민선8기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홍보비 사용을 점검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대전시가 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10·29 이태원참사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는 언론 보도 횟수가 윤석열 정부 들어 대폭 늘어났다.대통령 재의요구권은 헌법 제53조에 따라 입법 심의 및 의결을 담당하는 조직에 다시 의결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다. 헌법53조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는 권한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는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보통 언론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기술(記述)해왔다. 국회에
대구교육청이 교육감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에게 보도자료 배포를 중단하면서 추측성 보도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판적 기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일보는 지난 11일 기사에서 강은희 교육감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 일정 일부가 강 교육감 배우자가 소유한 기업과 겹쳤다고 보도했다. 강 교육감이 참석한 국제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행사에 강 교육감이 대표를 맡았고 현재 그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A기업이 참석해 뒷말이 나오고 있
22일자 주요 일간지 1면이 ‘정치인 한동훈 데뷔’ 소식으로 채워졌다. 한 전 장관은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장관직을 사퇴했다.각 신문 1면의 한 전 장관 기사들을 보면 경향신문은 “‘윤석열 아바타’로 불리는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인선은 여당이 내년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 직할체제로 치르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한겨레는 “여당은 ‘용산 직할체제’로 내년 4월 총선을 치르게” 됐고, “‘검사 대통령에 검사 여당 대표 체제’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집권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었
주요 종합일간지의 1순위 정부광고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9649억 원의 운영손실을 기록한 LH는 신문사에 매년 수억 원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다. ‘도둑 정부광고’ 사건의 관련자이기도 한 LH는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신문사에 대한 광고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조선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 정부광고가 큰 폭으로 올랐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주요 종합일간지(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겨레·한국일보·문화일보) 정부광고
고인이 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기리기 위한 ‘공교육 멈춤의 날’이 시작됐다.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 49재를 기리기 위해 추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선 20만 명이 참여한 추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주요 신문사들은 이번 집회에 참여할 계획을 세운 교사들을 압박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오죽하면 연가까지 쓰려는지 그 취지를 살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교육 멈춤의 날’은 지난 7월 숨진 서이초 교사를 애도하기 위한 날이다. 교사들은 전국에서 집회와 추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 초등학교
지난 22일,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종각역에 모여 “교사 생존권 투쟁”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5천여명의 교사들은 검은 옷을 입고 모여 교실에서 자살로 삶을 마감한 A교사를 추모했다. 동시에 ‘일하다 죽지 않게 해달라’,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는 노동자로서의 지극히 당연한 요구를 했다. 깊은 공감 가운데서도 어떤 기시감이 들었다. 전교조에 대한 선 긋기와 참여자 중에는 학생인권과 교권이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 여기는 분도 계실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전국 교사 일동은 ‘우리는 전교조가 아니다. 평범한 일반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7월 18일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교육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A씨 사망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은 되레 루머의 생산자로 뛰어들었습니다. 잘못된 원인 지목과 더불어 정치 문제로 논란을 확산시키고도 있는데요. 사건 본질은 뒷전인 채 비윤리적 보도를 반복하는 언론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연합뉴스.jpg△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추모객들(7/20 연합뉴스) 언론이 확산시킨 ‘유가족 추정 댓글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소식을 전하는 언론에서 ‘교권’이라는 단어가 각기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다. ‘교권’이라는 단어를 ‘교사의 권위’로 해석한 기사들은 정부·여당의 ‘교권 대 학생인권’ 프레임을 공고히 했다. ‘학생 인권과 대립하는 교권침해’로 보는 시각은 학생들의 인권을 축소해야한다는 논의까지밖에 나아가지 못해 ‘교사의 권한’과 ‘학생 인권’ 사이의 제로섬 게임으로 끝내버린다. 프레임에 갇혀 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보도다. 교권을 ‘교사의 권리’라는 의미로 사용하더라도 특정 직업만의 권리라는 개념이 모호하고, 이미
정부와 여당이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권을 되살려야 한다”며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방침을 밝혔다. ‘교권 대 학생인권’이라는 상호 대립 구도를 내세운 정부·여당 방침에 24일 아침신문에선 교사들의 노동현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 학생들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방침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선·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은 학생인권조례는 ‘악성 민원’이 가능한 배경이라며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향신문은 1면 에서 “교육현장에서는 당정이 내세우고 있는 ‘교권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사망한 사건의 원인이 큰 파문이다.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 갑질, 학폭위 담당 스트레스, 정치인 연루설까지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으나 서이초등학교 교장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방송해 국민의힘 법률단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해 법적 다툼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서이초 교사가 지난 18일 교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 교사가 극단
교육부가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대한 학력진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부 신문은 이것이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조치라고 전한 반면 다른 신문은 돼려 경쟁 압박을 높이고 사교육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정부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서 배출되는 전자파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다수 신문들은 ‘사드가 전자파 괴담에서 벗어났다’고 전한 반면 일부 신문은 평가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KBS를 공영방송이 아닌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프로파간다라며 국민에게 돈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후쿠시마 오염수에는 가짜뉴스와 조작과 선전 선동, 근거없는 야당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정부가 철저히 검증할 것이고, 일본 정부에는 국제기준을 준수하라고 촉구하겠다고 했다. 특히 학교폭력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언급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주목을 끌었다.김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
5월5일은 어린이날이다. 365일 중 364일이 어른의 날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사회에서 배제됐고 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날을 맞아 미디어오늘은 ‘어린이’라는 소외당한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들을 담았다. 올해는 어린이 인권운동가 방정환이 만든 잡지 창간 100주년이다. 당시 방정환은 20세까지 어린이로 봤는데 미디어오늘은 그 취지를 살리고 현재 참정권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이기에 어린이·청소년 전반을 이번 기획기사의 주인공으로 삼으려 한다. - 편집자주알록달록한 학교신문을 보고
어린이들이 직접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등 어린이가 ‘주인공’이었던 지역신문 이 창간 10년 만에 휴간한다.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충청지역에서 만들어왔고 특히 미디어에서 소외된 존재인 어린이들의 신문이 발행을 중단하게 돼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착한어린이신문은 올해로 10년째 도내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발행해 온 충북지역의 유일한 어린이신문이다. 2014년 1월 어린이신문 발행을 위해 사단법인 ‘밝은세상플러스’를 만들고 같은 해 4월14일 착한어린이신문 창간호를 냈다. 8년 간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이 ‘
보수 텃밭으로 꼽히던 울산의 기초위원과 교육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하면서 여당이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7일자 아침신문에서 이어졌다. 전주을 국회의원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가 지난해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15%대) 절반 수준의 득표(8%)를 얻어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안해욱 후보에게도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고, 조선일보는 “설화와 분란으로 지리멸렬한 당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39% 득표로 당선됐다. 6명이 출마했고 국민의힘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39.07%를 득표해 2위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를 눌렀다. 김건희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해온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10.14%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출동했지만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았지만 원외정당이던 진보당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창당한 민중당이 2020년 6월 당명을 진보당으로 변경했다. 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
진보당이 8년 만에 원내진출을 했다는 보도가 다수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 4·5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을 국회의원에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보도는 ‘진보당 8년 만에 원내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2016년 이후 첫 원내 입성이라는 내용이다.(MBC)(SBS)(JTBC)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학폭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조국 전 민정수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쪽에서 당시 정순신 아들 학폭 보도가 된 시점의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국 전 민정수석이었기 때문에 증인 채택을 주장한 것. 민주당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이태규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는 21일 오전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제 안건 조정위에서 (정순신 청문회 건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제가 강력히 유감의 뜻을 밝히는 것은, 김영호 야당 간사님과 어제 전체회의 전에 서로 청문회의 범위와 증인들을 놓고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