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기자들의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원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해달라는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MBC 기자 2명은 지난 2021년 7월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지도교수를 찾아갔으나 해당 주소지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주소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건 취재진은 자신이 “경찰”이라며 “이사 가신 분 집 주소를 알 수 없을까요” 등의 말을 했다. 당시 윤석열 대선 후
법원이 취재 과정 중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C 취재진 2명에 각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공동주거침입은 무죄로 결론났다.앞서 양 아무개 MBC 기자와 소 아무개 MBC 촬영기자는 2021년 7월8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한 전 아무개 교수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해 취재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 측 대변인실이 지난해 7월10일 양 기자와 소 촬영기자를 상대로 서초경찰서에 형사고발했고 검찰은 이들을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관련기사: MBC 취재
지난 2017년 11월 MBC에서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에 의해 험한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20일 KBS·MBC·YTN·연합뉴스 사장 퇴진을 주장하는 국회 앞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가 이 자리에 서니까 참담하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언론노조가 선정한 언론부역자로 선정됐고 언론노조 MBC본부(노조)의 2017년 9월 총파업 등 퇴진요구를 받다가 같은해 11월13일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서 해임됐다. 김 전 사장은 “지금 공영언론, 노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다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고발된 MBC 기자, PD 등 2인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23일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를 받는 MBC 양아무개 기자와 소아무개 PD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시 및 강요 관련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두 취재진은 김건희씨의 옛 논문지도교수를 찾는 과정에서 해당 교수의 과거 주소지에 세워진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했다. 지난 7월10일 윤 전 총장 대변
취재기자의 ‘경찰사칭’, 도쿄올림픽 참가국 비하 논란 등이 이어진 MBC에서 ‘뉴스 개혁’이 필요하다는 구성원들의 자성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는 17일 ‘우리는 순항하고 있는가?’라고 되묻는 보고서를 냈다.민실위는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MBC 뉴스에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기자 개개인 그리고 보도국 전체가 공유하는 정서가 특정 입장과 가치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공영방송’ 뉴스가 특정 정치집단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비쳐선 안 된다”는 우려다. 이슈별 취사선택에 ‘패턴’
MBC가 이른바 ‘경찰사칭’ 논란을 부른 취재진 2인의 징계를 결정했다. 관련 조사위원회는 해당 취재진이 사규와 취재윤리 등을 위반했으나 관리자의 개입은 없었다고 판단했다.MBC는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양아무개 취재기자에 대해 정직 6개월, 소아무개 PD에 대해 감봉 6개월을 결정했다. 향후 재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징계가 확정된다.앞서 두 취재진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취재하던 중, 김씨의 논문지도교수(전아무개)를 찾는 과정에서 경찰사칭 논란을 불렀다. 전 교수의
최근 연이은 사고로 물의를 빚은 MBC가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다. 취재진의 ‘경찰사칭’ 의혹 조사 결과에 따른 인사위원회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 관련해서는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MBC는 지난 7월 이후 연이은 취재·방송 윤리 위반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다. 지난달 9일 MBC 양아무개 기자와 소아무개 취재PD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를 상대로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에게 스스로 경찰이라 칭한 ‘경찰 사칭’ 논란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7일 언론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을 겨냥해 “지금 민언련에는 ‘민주’도 없고, ‘언론’도 없고, ‘시민’도 없다”며 “권력의 요직을 꿰차는 막강 인재풀로서 권력과의 ‘연합’만 있어 보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강요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지난 1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선고 직후 이 사건 고발인인 민언련이 성명을 통해 한 검사장에게 “지금이라도 검찰 수사에 협조해 본인 주장을 증거로써 증명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인 데 대한 반응이다.한 검사장은 유시
MBC가 자사 양아무개 기자와 소아무개 취재PD의 ‘경찰사칭’ 논란 관련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5일 조사에 착수한다.MBC는 14일 외부위원 1인과 내부위원 3인 등 총 4인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외부위원은 현재 MBC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내부위원은 박미나 경영지원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이진용 감사1부장 등이다.최세정 교수를 위원으로 위촉한 데 대해 MBC 관계자는 “시청자위원회는 방송 프로그램에 의견을 내면 실제로 반영이 될 수
조선일보와 국민의힘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 인사들에 대해 내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비판하고 있다. 친여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연주 방통심의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방송 공정성과 중립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방통심의위원회를 이 정권의 방탄위원회로 삼겠다는 정부의 흑심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연주 내정자는 언론인 시절 노무현 후보의 경쟁자인 이회창 후보 병역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MBC 취재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지도교수 취재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해 안팎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경찰을 사칭하는 일은 근래들어 기자사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왜 그렇게까지 무리하게 했는지 의문이다. MBC는 이 두 취재진이 경찰을 사칭한 과정은 몰랐다는 입장이다.10일 MBC 등에 따르면, 양아무개 MBC 기자와 소아무개 취재 PD는 지난 8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한 전아무개 교수가 살던 집을 찾아 그 집앞에 세워진 스용차 주인을 상대로 전화통화로 전 교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박사논문을 취재하던 MBC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에 윤 전 총장이 10일 ‘기자의 단독행위가 아닐 가능성 있다’고 의심하며 취재진을 경찰에 고발하고 나섰다. 사실상 윗선이나 정치적 배경까지 전모를 밝히라며 공세를 폈다.이에 MBC는 취재윤리 위반에 윤 전 총장측에도 사과드린다면서도 마치 윗선이나 정치적 배경 또는 의도가 있는 행위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무리하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전날 MBC는 뉴스데스크에서 승용차 주인과 시청자에 사과한다면서 윤 전 총장측엔 사과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
MBC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논문표절을 취재하다 ‘경찰 사칭’ 논란을 부른 취재진에 대해 사규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다.MBC는 9일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통해 기자 2명이 취재 윤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해당 취재진은 김건희씨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의 소재를 확인하던 중, 지도 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세워진 승용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MBC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관련 경위를 설명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할 예정이다.한편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국민일보 기자가 수사기록을 프린트하다가 절도미수 및 건조물 침입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한국일보 기자도 취재과정에서 경찰관을 사칭했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검찰과 언론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관련기사 3면서울지검 형사3부(정상환 검사)는 지난 8월말 강남경찰서를 출입하던 한국일보 유모기자가 강남 고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