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무엇입니까?” 시사주간지 시사IN이 2020년 발표한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유튜브가 꼽혔습니다. 지난 4·10 총선 당일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유튜브 개표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에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2020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전 세계 슈퍼챗(실시간 후원) 1위를 기록한 일도 있습니다. 시사·정치 유튜브 전성시대“우리에겐 신문도 지상파도 종편도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언론이 되면 됩니다. 스마트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조선일보 유튜브를 포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관련 영상 44건에 시정요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가 ‘사회 혼란 야기’ 조항 위반으로 ‘이재명 자작극’, ‘가벼운 상처’ 등의 영상 내용에 제기한 민원이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가 25일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유튜브 영상 44건에 3대2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처음엔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의결했지만 회의 말미 시정요구 전 의견진술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김우석·이정옥·허연회 위원이 ‘시정요구’
문화예술인들이 KBS를 방문해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배우 이선균씨의 사생활을 공개한 기사 삭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문화예술인들은 경찰청과 국회에도 성명서를 전달하며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화예술인 인권보호를 위한 법령 제·개정을 촉구했다.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은 18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지난 15일 KBS와 경찰청,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달은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고영재, 영화수입배급사협회 대표 정상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자작극이라는 취지의 음모론과 정반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의심하는 주장 등이 함께 제기돼 논란이다. 여야가 모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유튜브방송에서 연일 제기하는 피습 의혹제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국민의힘도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가덕도에서 일어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위원회에 심의 신청했다고 밝혔다.민주당 국민소통위는 해당 유튜브
“매번 반복된다. 이번이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닐 것이다.” 배우 이선균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그간 이씨를 소재로 한 보도 흐름을 지켜본 한 기자가 말했다. 피의사실 공표부터 일방적 인격살인, 사생활 침해 폭로에 이르기까지 언론이 쏟아낸 보도 양상에 대한 비판은 처음이 아니다.이씨 사망 이후 언론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비판하는 보도를 일제히 내고 있다. 포털 뉴스검색 결과를 보면 이씨 사망과 관련해 ‘무리한 수사’를 키워드로 한 보도가 3일 현재 412건에 이른다.관련 취재 경험이 있는 기자들은 사망 이후 언론이 또다시 ‘
다시 언론의 근본을 묻고 있다. 배우 이선균 관련 보도는 과연 숨겨진 사회문제를 끌어내거나 이름 없는 고통을 호명하는 과정이었나? 아니면 언론이 비극을 만들고, 키워서, 전시하는 작업이었나? 이는 이선균 관련 보도에서 상당수 매체가 누구에게 더 주목했는지를 봐도 알 수 있다. 공권력과 일부 유튜버의 활동이 지면과 방송을 포함한 포털 공간 대부분을 지배하는 사이, 마약수사 대상자와 그 이면에 숨겨진 ‘치료가 필요한 마약중독자’는 가려졌다. 지난해 10월19일 경기신문의 이란 단독보도 이후 이선균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씨와 관련해 수사기관 피의사실 공표와 언론의 받아쓰기 관행, 혐의와 관련 없는 사생활 보도 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2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배우 이선균씨 고인의 명복을 빈다. 피의사실 공표와 언론의 받아쓰기 관행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후보는 방통위원장으로서 어떻게 제도와 시스템을 어떻게 국민의 편에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 10월 인천 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씨가 12월27일 사망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벌어진 일이다. 이씨에 대한 수사는 대대적이었으며, 또 공개적이었다. 석달 가까이 진행된 수사에서 경찰은 3차례 공개수사를 진행했으며, 언론은 이 과정을 가감 없이 보도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28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이씨의 죽음을 두고 수사기관과 언론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이선균씨 마약 투약 혐의가 처음 알려진 건 언론을 통해서다. 경기신문은 10월19일 기사를 내 ‘톱스타 L
배우 이선균씨가 사망하면서 피의사실 공표와 언론의 보도 경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이 무조건 보도해선 안 된다고 할 순 없으나 일부 보도는 연예인이 대상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주목했고, 선정적이고 자극적 면을 부각했던 건 사실이다. 수사는 진행 중으로 혐의를 다투던 상황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에선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선 혐의를 부인했다.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뿐 마약을 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뜬금 없었던 근황기사지난 10월 인천경찰청이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가 ‘정치 공작’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뉴스타파 심의, 인용 매체 과징금 부과 등 연일 ‘가짜뉴스 규제’가 벌어지는 가운데 보수 성향의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관련 보도가 다른 신문사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면 기사 기준 경향·한겨레와는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가짜뉴스 정의를 두고 벌어졌던 국정감사 공방과 학계 비판, 방통심의위 직원들의 내부 반발 등 당국에 불리할 수 있는 소식이 사라졌다.2023년 10월1일부터 2023년 11월20일까지, 신문지면 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자 “적반하장 극치”(서울신문), “명분 없는 폭주”(세계일보), “묻지마 탄핵”(조선일보) 등의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은 8일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못 내고 9일 재논의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동관 탄핵 추진 외에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 및 은폐 의혹,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시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10월27일 오후 2시, ‘압도적 재미’를 추구하는 유튜브 채널 (매일매일 불금쇼)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 진행자 최욱은 1부에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압수수색을 이렇게 언급했다.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종잣돈 알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기사를 쓰잖아? 그럼 다 압수수색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라도 아니야.” 2부에선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를 두고 영화평론가들이 출연했는데, 최욱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이분이 어떻게 살라는 거에요?” 2시간 넘은 방송 내내 진행자와 패널 사이는 웃음
옵티머스자산운용 창업자 이혁진씨가 ‘정치권 유착’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월간조선, 뉴스1,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자 항소했다.이들 언론·유튜버는 이씨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고 그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은 이력 등을 근거로 정치권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이씨는 3300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5000억여 원의 피해를 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전 대표로 옵티머스 설립 초 7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원고 : 고민정.피고 : 주식회사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강규형.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주문 : 法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라. 소송비용 중 90%는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들이 각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9월13일.1심 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 재판장 서보민, 신정민, 박진수 판사.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아나운서 시절 나체 사진을 찍었다는 허위사실을 방송한 강규형 EBS 이사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동으로 1000만 원을 고 의원에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
원고 : KBS.피고 : 주식회사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강용석 변호사.사건 : 영상삭제 및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주문 : 法 “피고 주식회사는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하라.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 소송비 중 30%는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들이 각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7월5일.1심 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 재판장 서보민, 신정수, 박진수 판사.KBS가 BHC 청탁을 받고 경쟁업체인 BBQ에 비판적 보도를 했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2019년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빨간색 스포츠카 포르쉐를 탄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등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들이 1심에서 형사처벌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는 20일 세 사람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에 대해 “조씨가 포르쉐를 운행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허위사실이) 조민 씨의 사회적 가치 평가를 침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방송 내용이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재산 형성 등 의혹을 제기하
가로세로연구소 계열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한 제기한 전날 야구 국가대표팀의 룸살롱에 갔다는 의혹의 주요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세이엔터는 지난달 30일 WBC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 기간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세이엔터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수익창출 정지 조치 이후 김세의 대표가 새로 만든 가로세로연구소 계열 채널이다. 해당 영상은 선수들이 3월9일 호주전을 앞두고 경기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고, 3월 10일 일본전 전날인 9일 밤에도 술자리를 했다
원고 : 김세의.피고 : MBC.사건 :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주문 : 法 “MBC는 김세의에게 위자료 200만 원 지급하라”선고일 : 2023년 4월14일. 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류일건 판사명예와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MBC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MBC가 2017년 12월 김 전 기자에게 내린 인사발령이 부당하다고 판단, MBC가 김 전 기자에게 위자료 2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04년 12월 MBC에 입사한 김 전 기자는 2018년 8월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이 명예훼손을 이유로 국내 인터넷 언론과 유튜버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재판장 송승우)는 지난달 14일 인민망의 한국지사 피플닷컴코리아와 저우위보(周玉波·주옥파) 대표가 인터넷 경제지 파이낸스투데이, 가로세로연구소 등 언론·유튜버를 상대로 제기한 기사·영상 삭제 및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저우위보 대표는 지난 3일 항소했다.파이낸스투데이는 지난 2021년 4월21일자 기사
국민의힘이 유튜브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규제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야당 땐 유튜브 규제에 반발하던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후 유튜브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규제에 차이를 보이면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16일 국회에서 ‘가짜뉴스 온상 유튜브 숙주 사이비언론 해법은 없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미디어국이 주관하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실이 주최했다.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성중 의원은 “가짜뉴스는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