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가 35주년을 맞아 현직 PD들의 인식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조사에 응한 PD 가운데 75.6%가 ‘방송통신위원장, KBS와 MBC 사장 등 방송계 주요 책임자들의 임기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 의회의 TBS에 대한 계획(교육방송 전환, 예산 중단 등)은 부당하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전체적 동의 수준이 70.9%의 비율로 나타났다.지상파 PD 중심으로 이뤄진 PD연합회 소속 PD 대다수가 새정권 이후 방송계에 일어나는 일들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해당 조사는 한국PD연합회의 의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나선 MBN이 과반 노동조합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를 배제한 채 공모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는 종사자 대표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MBN지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하는 대표를 공모하려 하고 있다”면서 노동조합 대표를 종사자 대표로 선임하지 않을 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지난 2일 MBN은 회사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올렸다. MBN이 제시한 자격 요건은 △방송 분야·경제 전문적 지식과 경험 △방송 실무 또는 미디어 경영 분야 경력 10년 이상 △MBN에 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만 10세 아역배우를 성추행 자작극 장면에 출연시킨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제작진은 ‘실제 사례를 드라마화했으며 아역배우에게 충분한 대본 설명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심의위원들은 소재 자체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모방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JTBC ‘그린마더스클럽’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문제가 된 8화 ‘새빨간 너의 거짓말’ 방송(4월28일)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5일 “TBS는 아무런 근거 제시없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안해욱씨를 1월2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시켜 허위주장을 계속 하게 했다. 김 여사의 명예를 짓밟고 끔찍한 인격살인을 저질렀다”며 관계자 고발 및 징계를 요구하는 감사청구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방송내용에 대한 감사청구가 부당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에 대한 정정이나 반론 요청 절차를 깡그리 무시한 채 관련 보도의 직접 당사자도 아닌 서울시와 서울
한국PD연합회가 35주년을 맞아 5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OTT가 ‘대세’가 된 방송 산업에서 기존 방송사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논의됐다.최지원 제36대 한국PD연합회장은 세미나 축사로 “최근 바뀌어가는 방송 환경 전반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압박과 함께 TBS 감사가 진행 중이고 KBS 감사가 시작될 듯하다”며 “새 정권이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방송을 입맛에 맞게 길들이고 장악하려는 조짐이 아닌지 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불출석을 두고 향후 ‘다른 수사도 검찰의 망신주기로 보고 불출석하는 것이냐’는 라디오 진행자 질의에 “의도가 있는 질문”이라고 문제 삼았다.서 의원은 이번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가 무죄가 나올 경우 수사검사들은 모두 옷 벗어야 한다고도 했다.서영교 의원은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이재명 대표 불출석 결론과 관련해 진행자인 김현정 PD가 ‘이재명 대표 수사가 더 있는데 앞으로의 기조도 포토라인 앞에 세워서 망신 주려는 게 아니냐라는 정치 수사라는 의
포털에서 ‘다리’, ‘조수석’, ‘처자’ 등의 검색어를 검색하면 원래 뜻과 상관없이 선정적이거나 성차별적인 이미지가 다수 등장해서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구글·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문제가 되는 검색어와 이미지 삭제를 요청했다. 이 단체의 미디어감시팀은 지난 6월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 이미지를 바꾸자!(#이미지바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적인 의미가 없는 일상어를 검색했을 때 성적이거나 성차별적 이미지가 노출되는 ‘문제 검색어’를 시민들에게 제보받아 확인한 것이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호불호’,
윤석열정부 방송규제는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까.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이 주최한 ‘방송 규제개혁’ 정책토론회가 6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대기업의 지상파 지분 제한 자산규모를 현행 10조에서 15조로 조정 △유료방송 가입자 점유율 규제 완화/폐지 △공영방송 협약제도 도입 △방송사 재허가 조건 최소화·유연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기한 확대 △방송광고 유형의 단순화 △방송광고 금지품목 현실화 △넓고 얕은 방식으로 방송발전기금 체계 개편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수준 확대 △외주편성
6일 이재명 당대표 검찰 소환 불출석 결정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백브리핑에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영상엔 아래 기자들의 질문과 안호영 대변인의 전체 답변이 담겨 있다. (기자들 질문 내용)= 서면 답변을 했기 때문에 출석 사유가 소멸됐다고 하는데 많은 법조인들은 ‘별개의 문제다’, ‘소멸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데, 어떤 법률검토를 통해 소멸됐다고 보는가?= 일반인들은 대체로 고발당하면 피의자 피고발인 소환, 불려가서 조사를 받는데, 그런 것에 비춰서 형평성에 맞게 가서 당당하게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출석하기로 결정한 경위를 놓고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협박으로 느껴서 해줬다면 그것도 문제가 아니냐’, ‘법조계에서는 출석사유가 소멸되지 않았다는 반론이 있다’, ‘일반인들은 출석 조사받는데, 이 대표는 왜 안 나가느냐’, ‘출장도 같이 갔다는 고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고 할 수 있느냐’, ‘개인 문제에 왜 당이 나서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일일이 반박했다.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
언론사 유튜브 채널의 보도 콘텐츠도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언론중재위는 2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조정대상 매체 기준 제안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류 의원실이 언론이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영상이 조정대상에 포함되느냐고 질의하자 내부 논의 결과를 밝힌 것이다. 언론중재위 ‘조정대상 매체 기준 논의를 위한 소위원회’는 지난 7월18일~8월22일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해 지난달 30일 보고서 작성을 마쳤다.그간 언론중재위는 유튜브가 언론중재법상 언론이 아니라는 이유로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이 아닌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재승인 심사위원들에게 출석까지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감사원은 2020년 상반기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전제로 질문하는 등 TV조선·채널A 재승인 심사를 ‘타깃’으로 하는 모양새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 4과는 지난달 초부터 종편·보도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전 심사위원 13명을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전 심사위원들을 방문해 조사하거나, 공문을 보내 특정일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전국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는 것으로 파악된 힌남노가 6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국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한국일보(차수벽까지 세웠지만 하필 만조…‘매미 악몽’ 되살아난 마산)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 지역을 았다. 마산항 일대는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으로 2018년 바닷물 범람을 막기 위해 길이 1km 길이의 차수벽을 세웠다. 2020년엔 마산만과 해안도로 사이 배수펌프 2개를 만들었다.
영화나 드라마 속 기자들은 보통 조연이다. 기자 역할은 줄거리 전개상 보조적 장치로 활용되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선악 구도에서 악의 편에 선 기자들이 많다는 건 극적 연출을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기자 사회 생리를 보여주는 대목을 보면 현실 속 기자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깊이 깔려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형사의 범인 추적기를 그린 드라마 ‘모범형사’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사회부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한 기자는 광고국의 민원이 들어왔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편집과 경영이 분리돼 광고 등이 보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추천 방통심의위원회 위원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정연주 방통심의위원장이 “방통심의위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방통심의위의 독립성을 위해 외부적인 압박에서부터도 독립적이고 의연해야하고, 내부적으로도 심의위원 각자의 결정에 대해 서로 존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연주 방통심의위원장(문재인 대통령 추천)은 5일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방통심의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김우석 위원(국민의힘 추천)의 발언에 대해 “9명의 의견이 모여 내리는 결론에 대해 독립성을 의심하거나 폄훼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허위사실유포 사건 등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하는 초유의 여야간 법적 대응 ‘충돌 현상’이 벌어졌다.윤 대통령에 대한 고발을 민주당의 맞불 고발이라는 여러 언론의 분석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에 알릴 필요가 있어서일 뿐 맞불 작전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에 대해 내란 외환의 죄가 아닐 경우 소추를 할 수 없어(수사와 기소 불가) 상징적·정치적 의미 외에 실효적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 민주당은 실효적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법적 논리로 당해낼 수 없자 분풀이하듯 집단 히스테리를 분출하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한 민주당 공세를 두고 한동훈 장관의 각오를 물으며 한동훈 장관을 독려했다.5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정책질의에서 김미애 의원은 한동훈 장관에게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 한 장관에 대해 야당이 공세가 집중되고 그 수위가 선을 넘고 있다”며 “전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물론이고 개별 의원도 동참하고 있고, 매우 조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기자단을 중심으로 한 폐쇄적인 공보 제도를 개선할 의지를 묻는 질문에 “검찰은 기자단 소속 여부와 무관하게 취재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검찰은 기자단 취재에만 배타적으로 협조하는 차별적인 공보 제도를 운영해 현재 서울고검을 상대로 한 공익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이 후보자는 5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최근 서울고검과 서울고법에
정부가 기금존치 평가 결과 지역신문지발전기금의 조건부 존치를 결정했다. 한국언론진흥기금과 성격이 서로 비슷하니 차별화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존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사실상 지역신문을 지원하는 기금 지원사업을 없애겠다는 으름장”(우상표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역선정사협의회 회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정부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 중 사업비가 많은 소외계층 구독료지원사업과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 예산을 6억 원 이상 삭감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관련기사 : 지역신문발전기금 구독료 지원
북한에선 형법에 따라 ‘반국가 목적 없이 적들의 방송을 들었거나 적지물을 수집‧보관하거나 류포한 자는 1년 이하의 로동단련형에 처한다’(제5장 제185조)고 나와 있다. 북한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외부 정보 통제를 강화했다. 2022년 상반기 해당 법 위반으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된 북한 주민은 약 17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통일부는 북한의 언론‧출판‧방송 단계적 개방을 ‘민족 동질성 회복’ 과제로 꼽았다.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북한방송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