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항으로 들어온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호에 올랐다. 미 전략핵잠수함이 국내에 들어온 건 42년 만, 미국이 아닌 나라의 정상이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에 올라탄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우리 동해상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한 북한은 27일 정전협정 체결(북한 국가명절 ‘전승절’) 70주년을 앞두고 무력시위를 이어갈 전망이다.주요 신문 1면엔 윤 대통령이 부산항을 직접 방문해 ‘켄터키호’에 올라선 사진이 실렸다. 동아일보 사설은 “3대 핵전력 중 하나인 SSBN이 해외 기지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인선과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임명을 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된다.오는 31일이면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종료된다. 최민희 위원 임명도 100일 넘게 하지 않아 현재 방통위는 전체 5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의 위원이 위원회를 운용중이다. 오는 8월23일이면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위원도 임기가 만료된다. 방통위를 편법 위법 운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간사 조승래)들은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통위를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카르텔 보조금 폐지 재원으로 수해복구 재정에 투입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증빙도 않는 검찰 특활비 이권카르텔부터 환수하라고 꼬집었다. 또 수재민 피해 복구는 하루가 급한데 언제 그 돈을 환수해서 피해 복구를 하느냐고 비난했다.19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유체이탈 화법의 격앙된 어조로 화를 냈다”며 “이권카르텔, 부패카르텔 재원 운운
KBS 이사회가 ‘KBS 공적책임 수행을 위한 공론조사’를 진행하기로 19일 의결했다.KBS 이사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적 10명 중 6명 찬성으로 공론조사 실시안을 의결했다. 지난주 이사회에서 공론조사를 반대하며 퇴장했던 여권(소수) 이사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남영진 KBS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소수이사 2명은 불참하고 2명은 전화 통화가 안 됐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남 이사장은 공론조사 제안 이유로 지난 6월5일 대통령실이 TV(KBS·EBS)수신료 징수방식 관련해 권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시 했던 발언을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에 밀어넣는 일이라고 말해 망언 논란에 휩싸이는 등 뭇매를 맞았다.국민의힘 등 여권 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기자 출신인데도 정무적 판단회로가 고장났다’, ‘촌철살인 욕심이 너무 커 말조심을 안한다’, ‘당지도부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김의겸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행과 관련 발언을 비판한 뒤 프레스라운지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언을
정광재 MBN 기자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퇴사했다. 정 기자는 최근까지 방송 진행을 맡았다.정광재 기자는 2000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한 이후 MBN 정책기획부장, 디지털뉴스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주말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진행을 맡았다. 방송을 진행 중이던 정 기자가 퇴사를 결정하자 MBN 익명 게시판에선 “(정광재 기자가) 기자인데 정당가입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이에 대해 정광재 기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퇴사했다”며 “(정당 가입 관련 익명 게
한국언론진흥재단 노동조합이 최근 불거진 표완수 이사장과 유병철 경영본부장의 갈등을 두고 “동료들이 수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는데, 경영진은 뭘 하고 있는가”라고 작심 비판했다. 직원 다수가 고발 대상에 오른 가운데 경영진들이 구성원 보호는 뒷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언론재단 노동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게 회사인가’ 최근 재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며 던지게 되는 질문”이라고 했다. 최근 보수성향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만든 트루스가디언이 열독률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시민단체 신전대협은 재단 이사장과 직원들을 검찰에
윤석열 대통령이 40여명의 인명피해를 낳은 수해 재난 복구를 위해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그 재원으로 투입하자고 한 발언이 논란이다.이권카르텔과 수해복구과 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 이 참사에도 카르텔을 들먹이느냐, 이런 메시지를 낸 참모를 잘라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낭비요소를 거둬내고 피해자를 돕자는 의미라고 해석해 기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이권 카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 재정으로 쓰겠다고 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여당은 ‘낭비 예산을 걷어내고 재난 복구에 쓰자는 상식적인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질의응답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19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와 기자들의 관련 질의응답]기자 : 대표님 오늘 아침에도 발언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이권 카르텔의 불법 보조금을 환수해서 재해 복구금으로 이용하라고 했는데 대표님 혹은 당에서 보고 있는 이권 카르텔의 대상은 누구인지 여쭤보고 싶
“문화예술계 쪽은 좌파가 많다.” 지난해 대선 기간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원죄가 있는 정당이 다시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문화예술계의 비판을 샀다. 대선 후보로서 사과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석 달 뒤 대통령이 됐다. 새 정부 5개월차였던 지난해 11월, 한때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문화체육관광부는 고등학생의 정치풍자 카툰(윤석열차) 수상에 경고를 보냈다.최근 장관급으로 신설한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MB정부 최장수 문체부 장관’ 유인촌씨를 임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을 당부하면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이 재난 상황까지 정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아침신문들의 비판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수해에 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39)은 더불어민주당이 반(反)기업 정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중도 민심을 잃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을 주적(主敵) 삼는 운동권 정치로는 ‘51%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게 그의 문제의식이다.그는 지난달 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국민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선 무조건적인 친노총 기조와 무조건적인 을의 편에 서서, 갈등 조정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을지로위원회를 혁신하고 당내 만연한 온정주의를 깨부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가 겨냥한 민주당 을지로위
방송법상 내야 하는 TV수신료를 굳이 전기요금에서 분리한 정부도, 수신료 분리징수로 재원이 줄면 공적 역할이 위축된다는 KBS도 모두 ‘시민 권익’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자본·정치권력에 종속되지 않은 공영방송 필요성에는 언론·사회계 이견이 거의 없지만 그간 KBS가 얼마나 존재가치를 증명해왔는지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 과제와 밀접한 이들의 평가는 어떨까.미디어오늘은 KBS가 공적책무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힌 사안 가운데 △공영·공익채널 운영 및 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장애인을 위한 방송 서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와 편파보도 등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기구를 구성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원형섭 변호사(법률사무소 집)를 단장으로 하는 16인의 미디어법률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이날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미디어법률단이 지난 대선 때도 한시적으로 있었고, 이번에도 총선을 기점으로 한시적으로 있게 된 임의조직이라며 일종의 TF(태스크포스)라고 밝혔다. 애초 당 대표 승인만 있으면 활동할 수 있었으나 미디어법률단을 당헌 당규에 준하는 공식 조직을
박태경 MBC 부사장은 18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하반기 업무보고 자리에서 “표준 FM 점유청취율이 올해 상반기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라디오시사 유튜브 채널도 각종 지표가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김종배의 시선집중’,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동 시간대 1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PD수첩 여론 영향력 지수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하반기 ‘PD수첩’과 ‘100분 토론’의 여론 영향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어른 김장하’는 영화화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야당에서 터져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공세를 두고 “우크라이나 방문은 오직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특히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궁평 지하차도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재난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민주당 외통위, 국방위, 정보위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고 비판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 윤 대통령
스레드(Threads)에서도 ‘뉴스’ 볼 수 있을까.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SNS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인데다 기사 링크로 홈페이지 직접 유입이 가능해 언론사에겐 매력적인 기사 유통 창구다. 몇몇 신문 매체가 이미 계정을 만들어 트위터처럼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메타의 정책 방향이 트위터와 다르고, 스레드 문화가 무엇인지 자리잡히지 않아 각 사의 담당자들은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올릴지 아직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출시한 지 2주 정도가 흐른 지금,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신문사들이 주로 스레드에 뛰어들고 있다. 중앙
KBS 분리징수에 부실 대응했다는 책임을 물어 KBS 팀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투표에서 재적인원 대비 43%, 투표자 대비 95%의 높은 퇴진 찬성률이 나왔다.국민의힘은 김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까지 물러나라고 촉구하는 등 이 기회에 KBS 경영진을 정권에 맞게 교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은 김 사장이 사즉생의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사장과 이사장이 물러나고 KBS 이사회 여야 구성이 바뀐 상태에서 윤석열 정부 입맛에 맞는 사장이 들어와 또다시 나팔수 방송이 될 우
중앙일보가 지난 1월부터 20회에 걸쳐 삼성 연재기사인 ‘삼성연구’가 사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더중앙상’을 받았다. 중앙사보 지난 6일자 1면 를 보면 중앙일보의 유료 콘텐츠인 ‘더중앙플러스’에서 연재한 ‘삼성연구’팀은 지난 5월 유료 구독·열독률 등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사장상 1급에 해당하는 ‘더중앙상’을 수상했다. 중앙일보는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초대 회장이 창간했고 1999년 계열 분리 이후 독자 법인화한 언론사로 삼성과 특수관계에 있다. 중앙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관련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에 “김기현 대표도 동의 하시느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여당 대변인은 즉답은 피하고 “엄중히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와 진상조사 파악이 우선이라고만 답했다.1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김기현 대표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 소식에 국민 모두가 무거운 마음이다.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이고, 각 당협의 위원장, 지자체장, 정부 관계자 또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라”고 당부했다.김기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