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 관련 내용을 대폭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하겠습니다.”지난 10일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청소년 출연자에 대한 성희롱과 폭력적인 장면이 논란되자 13일 EBS 측이 김명중 사장의 사과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내용이다. 김명중 사장은 EBS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면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언론시민단체로부터 광고불매운동 압박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가 이번엔 부산 서면의 디지틀조선일보 옥외 전광판이 해킹 조롱까지 받으면 수난을 겪었다. 특히나 전광판을 해킹한 이가 본인을 중학생이라고 밝히면서 여론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4일 오후 매일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1·2호선 서면역 인근 한 한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디지틀조선일보 옥외 전광판 화면에 광고 대신 PC 메모장 프로그램이 열린 상태에서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문구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이에 많은 부산시민이 해당
아이돌 연습생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겪는 인권침해부터 최근 EBS ‘보니하니’ 사태까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이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프로텍트101’ 프로젝트를 시작했다.한빛센터와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아동인권위원회 등 7개 단체가 참가해 만든 공동행동 ‘팝업’은 지난 11일부터 카카오 ‘같이가치’ 온라인 캠페인(국민 프로텍터)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 연예인 인권 보호를 위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본격 활동이 나섰다.팝업 측은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개명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4만6000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의 취지는 검찰청이 법무부 산하 외청에 불과하면서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처럼 군림해왔는데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검찰이 특권을 내려놓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청원인은 지난 11일 국민청원을 통해 △검찰총장의 호칭을 검찰청장으로 개명 △감사원의 검찰청 감사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 처벌 규정 강화 △검사장급 검사 관용차량 지급 중지 △검사직급과 일반 행정직 기본급 통일 등 5가지 제도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13일 오후 6시 기준 청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부터 임명까지, 언론과 정치권은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부를 정도로 들썩였지만 결과적으로 정국엔 큰 변화가 없었다.우선 조국 장관에 대한 찬반 여론을 보면 지난달 9일 청와대가 조 장관 내정 후 초기엔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았다. 지난달 13일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 현안조사(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 응답률 4.2%)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장관 후보자 지명에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9.1%,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3.7%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중앙일보 주말신문 중앙SUNDAY가 지난 7일 발행한 신문 사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참여연대가 사퇴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는 오보를 냈다가 참여연대 측 항의를 받고 정정했다.중앙SUNDAY는 이날 ‘아내가 기소됐는데 조국 임명 강행?’ 제하의 사설에서 검찰이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한 것을 언급하며 “부인이 기소돼 본격적인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사설은 이어 “검찰의 기소가 아니더라도 ‘조국 스캔들’은 이미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과 함께 시작된 이른바 ‘조국 사태’를 키운 주역으로 언론과 검찰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달간 (조 후보자 관련 보도가) 118만건이 네이버에서 검색된다”고 했을 정도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2009년 SBS의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보도와 2013년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이후, 이번 조국 후보자 지명 이후 20일 보도량을 비교하며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혼란의 한 축은 언론이었다”고 지적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스티커를 판매하다 삭제 물의를 빚은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가 지난달 게임제작부서를 해체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사직서를 요구했다는 고발이 나왔다.라인프렌즈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7월30일 직원들에게 게임제작부서 해체를 통보하고, 기존 게임제작부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과 함께 사내 독립법인(CIC) 지원, 전환배치를 제안했다. 문제는 면접을 통해 CIC 이동이나 전환배치가 이뤄진 직원도 있지만, 기존에 하던 업무와 유사한 업무가 없어 전환배치되
“이른바 ‘조국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쏟아진 의혹 국면에서 초반에는 침묵하던 여권의 유력한 차기 주자들이 연이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중앙일보, 9월2일 인터넷판 기사)“여권 내에서 (조국) 옹호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른바 조국 미투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나도 허위사실 공격에 많이 당했다, 이런 뜻인 것 같아요.”(YTN, 9월2일 김정아 앵커 질문)“지난주 여권 내에서 ‘조국 지키기’ 발언이 연이어 터져 나왔죠. 이 발언들을 들여다
‘조국 미투’ 등장···여권 차기주자들 일제히 “나도 당했다”2일 오전 중앙일보 인터넷판 기사 제목이다. 중앙일보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쏟아진 의혹 국면에서 여권의 유력한 차기 주자들이 연이어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며 “이른바 ‘조국 미투’(#MeToo·나도 당했다)란 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여성혐오와 성폭력 피해에도 침묵을 강요받았던 여성들이 용기 내 고발하기 시작한 ‘미투’ 운동을 단순히 “나도 당했다”는 의미만을 차용해 ‘조국 미투’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현재 해당 중앙일보 기사 제목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포털 사업자 네이버의 손자회사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다루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정미 의원이 문제 삼은 사업장은 네이버의 자회사 NAVER I&S가 지분 100%를 가진 ‘컴파트너스’다. 컴파트너스는 네이버 검색광고와 쇼핑 고객센터, 자회사 임직원의 복리후생 및 업무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다. 네이버 계열사 중에서도 컴파트너스는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로 현재 노동조합의 쟁의가 진행 중이고 이미 상당 기간 부분파업까지 돌입했다. 컴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까지 직원들에게 매일
경찰과 언론사의 권언유착이라는 국민 비난 여론에 지난 5월 특진 등 인사상 특전이 폐지됐던 조선일보 청룡봉사상이 예정보다 두 달 연기된 29일 개최됐다. 참석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민갑룡 경찰청장은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일정으로 불참, 임호선 경찰청 차장이 대신 시상식장을 찾았다. 올해도 조선일보와 경찰청의 공동주최로 열린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선 6명의 경찰관을 포함해 일반인 3명 포함 총 9명이 상장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청룡봉사상 상금 1000만원은 조선일보가 700만원, 경찰청이 300만원을 부담한다. 문제는 청탁
29일 국내 여러 포털사이트에 ‘한국언론사망’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언론이 조 후보자와 가족 관련 의혹 보도를 쏟아내자 이를 불신하는 많은 누리꾼이 온라인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발단은 이날 딴지일보(김어준 대표) 자유게시판에 한 누리꾼이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포스터를 만들어 실시간 검색어 제안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앞서도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등의 검색어 만들기 운동이 전개됐다.‘한국언론사망 성명서’에는 “세월호가 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지도교수로부터 받은 장학금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논란이 있다는 SBS 지적과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SBS는 지난 23일 ‘8 뉴스’ 리포트에서 “우리 취재팀이 김종석(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서 국민권익위원회에 물어봤는데 법을 어긴 게 아니라는 답변이 왔다”며 “그런데 권익위는 넉 달 전에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자녀들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SBS가 26일 올린 취재파일 등을 종합하면 SBS는 김종석 의원실을 통해 조 후보자를 익명의 공직자로 표현해 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 예정된 가운데 한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모든 청문회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탓도 있지만, 애초 야당이 제2 타깃으로 삼았던 한 후보자에겐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정치권과 방통위 내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①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우선 가장 최근까지 언론에 보도된 신상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한 후보자 측은 위법 사실이 없고 청문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회
종합편성채널 MBN이 임직원 차명대출로 자본금을 납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재승인 심사를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도 올해 초 이미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방통위 방송지원정책과는 지난 1월15일 MBN이 2010년 종편 승인을 신청하면서 납입한 자본금 수백억원을 자사 직원 20여명을 동원해 차명대출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관련 보고 문건을 작성했다. 방통위는 MBN의 차명대출 의혹이 금융실명법 위반과 방송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방송법 위반 시 승인 취소 여부 등을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상파 3사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OTT ‘옥수수’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자회사 또는 합작회사 통해 각각 ‘옥수수’와 ‘푹’이라는 브랜드로 OTT 사업을 하다가 지난 1월 통합OTT서비스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4월8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 승인을 “국내 OTT 시장이 급속하게 변화·발전하고 있고, OTT 사업자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변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낙마 후보자 1순위로 꼽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이 연일 언론에 불거지면서 오는 인사청문회는 ‘조국 블랙홀’이 될 공산이 커졌다.진보·보수 언론을 막론하고 조국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을 지냈고, 누구보다 법의 잣대에 엄격해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제기된 의혹에 소상히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19일자 사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 재산에 얽힌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직계존비속이 민감하게 맞물려 있는 돈거래지만, 조 후보자가 어디까지 알고 간여했는지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커지고, 그만큼 우리 공동체도 발전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16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영상축사에서)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거듭 ‘가짜뉴스’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향후 청와대 반응과 청문회를 준
지난 17일 포털 뉴스에 올라온 한 선풍기 관련 기사로 댓글 창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멀쩡한 각종 사무용품과 전자제품을 사용내구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한꺼번에 버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인터넷매체 신문고뉴스 기자가 쓰고 오마이뉴스 기사로 전송된 “멀쩡한 선풍기가 ‘우지끈’, 순식간에 폐기물로”라는 제목의 기사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멀쩡한 선풍기가 순식간에 폐기돼 쓰레기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사용 가능한 선풍기는 이제 한낱 골치 아픈 산업쓰레기로 바뀌었다”는 내용과 함께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