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공천 후보로 확정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대변인,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 부산 수영에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 지역은 대전 서갑과 천안을, 전북전주을로 결정됐다. 대전 서갑엔 이용수 장종태 이지혜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천안을엔 김미화 이귀희 이재관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전북전주을에선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후보 5인이 경선을 치루고, 최종 2인에 대해 결선 투표를 한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던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안귀령 대변인을 도봉갑에 전략 공천한 이유에 대해 “언론인 출신으로서 기여한 바가 크고, 당에서 일관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분”이라며 “젊은 사람 매치가 될 수 있고 여러가지 전략적 판단을 해서 도봉갑 지역에 전략적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을 도봉갑에 단수 공천했다. 도봉갑은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 이정헌 JTBC 앵커와 안귀령 YTN 앵커는 2022년 1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사진=조현호 기자
▲ 이정헌 JTBC 앵커와 안귀령 YTN 앵커는 2022년 1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사진=조현호 기자

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한 것에 대해 해당 지역에 대학이 집중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고 청년 인재를 키운다는 차원의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45세 미만 공모 받아서 오디션을 보는데 슈퍼 스타K 방법으로 전략 관리 위원회 면접을 보고, 압축해서 대회의실에서 토론도 하고 그런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의원, 서울 은평갑 박주민 의원, 서울 구로을 윤건영 의원 등 수도권 현역 의원 11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경선지역으로 서울 광진갑에선 전혜숙 의원과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붙는다. 서울 은평을은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경기 수원정은 박광온 의원과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붙는다. 경기 성남 중원은 윤영찬 의원과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경기 남양주을은 김한정 의원과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전북 군산에선 신영대, 김의겸 의원이 붙는다.

하위 10% 통보를 받아 반발 중인 박용진 의원은 서울 강북을에서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붙는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상당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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