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6 민주화 운동 세대를 대표하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그분들 중 상당 부분은 당시에 종북 성향으로 운동하셨던 분들”이라고 한 것을 두고 “시대착오적인 반공주의에 갇힌 올드보이였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논평을 통해 “사정이 급하니 철 지난 색깔론부터 동원하는 모습이 색깔론으로만 연명하는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 답다”며 “한동훈 위원장의 ‘민주화운동 종북 성향’ 발언은 세대 비하를 넘어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민주주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일궈낸 우리 국민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선다윗 부대변인은 “1992 티셔츠와 꽃게 제스쳐로 온갖 유난은 다 떨더니 결국 한동훈 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처럼 시대착오적인 반공주의에 갇힌 올드보이였느냐?”며 “한 위원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동료 시민’은 색깔론에 눈이 먼 아스팔트 극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선 부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사고는 여전히 20세기 냉전에 갇혀있으면서 새로운 세대로 포장한다고 올드보이임을 숨길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 가식을 멈추고 차라리 솔직해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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