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13일 국민권익위원장 신분을 내려놓지 않아 불거진 ‘겸직 논란’에 대해 “오늘 휴가를 냈다. 제가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10시 김홍일 후보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소에 출근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10시 김홍일 후보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소에 출근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10시 김홍일 후보는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했다. 김홍일 후보는 당초 지난 8일 권익위원장 이임식을 갖고, 지난 11일 오전 10시 방통위 인근 인사청문회에 출근하기로 했다. 그러나 돌연 지난 7일 저녁 이임식 일정을 취소했다.

‘첫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 후보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홍일 후보는 “그런 우려를 잘 듣고 있다. 그렇지만 제가 그동안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지식이나 규제와 관련한 여러 경험들을 토대로 제게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짜뉴스나 공영방송 개혁, 포털규제 등에 대해 전임자 기조를 이어갈 거냐’는 질문에 김홍일 후보는 “반드시 규제라기보다 제게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그리고 정성껏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방통위원장 후보가 된 소감에 대해 “절차를 거쳐서 임명된다면 방송통신의 공정성과 독립성 위해서 정말 성실히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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