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국제시장에서 재벌들과 떡볶이를 먹는 장면 중 대통령이 자기 젓가락으로 음식 매대 만두를 직접 집는 모습을 지적했다.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은 “지난주 단연 화제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 가서 재벌들하고 떡볶이 먹은 장면이다. 재벌들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이 사람들을 데리고 병풍처럼 세워서 떡볶이를 먹었다”며 “부산 엑스포가 119대 29로 참패한 것을 어떻게든 가려보려고 한 것이다. 모두 비난한다. 부산 민심이 분기탱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또다시 재벌들 데리고 해외 순방 간다는 거 아닌가? 이렇게 해서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적자 순위가 208개국 중에서 200위까지 떨어뜨려 놓은 거 아니냐?”며 “그런데 여기서 또 화제가 하나 더 있다. 이 떡볶이 먹는 장면을 잘 보시라”고 관련 장면 사진을 피켓으로 만들어 들어 보였다.

서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젓가락이 자기 접시에 있지 않고 음식 매대에 있다”며 “왜 젓가락을 함부로 음식을 뒤적뒤적하는 거죠? 만두를 집었다 떨어뜨렸다. 집었다 떨어뜨렸다. 집었다 떨어뜨렸다. 세 번 했다는 거다. 대통령 왜 이러시는 건가?”라고 물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러면 위생 문제 큰 거 아닌가? 코로나도 아직 남아 있다는데, 왜 자기 젓가락으로 만두를 집었다 놓쳤다. 집었다 놓쳤다. 이러는 건지. 이러면 안 된다. 대통령 품위가 손상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참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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