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취임 후 KBS라디오 유튜브채널 조회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플레이보드에서 2023년 9월12일부터 12월10일까지 3개월 간 KBS라디오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를 확인한 결과 11월 중순부터 조회수가 급락했다.

▲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주단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10월16일~10월22일엔 634만 회, 11월6일~11월12일에는 534만 회를 기록했으나 11월13일~11월19일에는 208만 회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어 11월20일~11월26일엔 188만 회, 11월27일~12월3일에는 218만 회를 기록해 주간 평균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민 KBS 사장이 11월13일 취임한 직후부터 조회수가 급감한 것이다. 박 사장 취임을 전후해 주요 라디오방송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하차했다.   

▲ 최근 3개월 간 KBS라디오 유튜브 채널 주간 조회수 현황. 사진=플레이보드 캡처
▲ 최근 3개월 간 KBS라디오 유튜브 채널 주간 조회수 현황. 사진=플레이보드 캡처

KBS라디오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130만 명에서 멈춰섰다. 최근 3개월 간 주당 평균 1000명씩 구독자가 증가해왔으나 11월 중순(11월13일~11월19일) 이후 증가세가 멈췄다. 유튜브 채널들이 전반적으로 구독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국내 채널 구독자 순위(플레이보드 집계 기준)는 748위(11월6일)에서 798위(12월10일)로 떨어졌다. 

주요 출연자와 진행자가 하차하고 콘텐츠 논조와 내용이 변화하면서 조회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TBS는 지난해 경영진이 교체되고 김어준씨가 하차하는 등 대대적 변화가 이어지면서 유튜브 구독자가 지난해 최대 158만 명까지 기록했지만 10일 현재 133만 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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