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임기홍)는 2일 제33회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로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김지은 작가 등을 선정했다.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추석 특집으로 편성됐으며 닐슨 코리아 기준 29%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한국방송작가상은 동료작가들이 주는 방송작가상으로 방송문화의 질적 향상과 방송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한국방송작가상은 각 부문에서 총 5명이 수상하게 됐다. 예능 부문 수상자인 김지은 작가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테스형’ 신드롬을 일으키고 ‘불후의 명곡’ 집필에도 참여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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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예능 부문의 또 다른 수상자인 여현전 작가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스타와 매니저의 관계를 그려냈다. 

교양 부문 수상자인 윤희영 작가는 MBC PD수첩 ‘검찰특별수사’ 편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논증하는 과정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빛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디오 부문 수상자인 박장희 작가는 KBS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일상적인 소재를 글감으로 섬세하게 녹여낸다는 평을 받았다.  

라디오 부문 두 번째 수상자인 전진실 작가는 SBS ‘붐붐파워’에서 살아 움직이는 언어로 프로그램의 빛깔을 잘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없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이번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소정의 창작 지원고료를 수여하며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2월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소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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