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에 간신이 있다며 실명 공개 비판하는 내용을 인용한 보도가 삭제됐다.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SNS에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이라니? 도대체 누가 이들을 추천했는가? 추천한 자를 즉시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변호사는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카드가 TV조선 YTN 등 친여 매체 보도로 나왔다가 대통령실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발표하며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학폭, 언론장악 문건 등에 대한 거짓말과 번복, 무책임하고 위험한 답변태도를 들어 부적격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작성했다.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등은 국민의힘이 예정된 인사청문회 채택 논의를 위한 과방위 전체회의를 무산시시켜 시한내 채택을 못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단독으로 이같이 부적격으로 판단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민주당 과방위원 등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 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격려대상 언론인을 선정했다는 의혹을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격려전화하는 게 어떠냐면서 직접 전화를 바꿔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이 후보자는 18일 오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언론과 상호 신뢰를 가진다는 게 친정부 성향의 우호적 기사를 쓴 언론에는 대통령이 직접 격려 전화를 하도록 하고 또한 정부 비판적 보도는 문제로 낙인을 찍고 관리하는 것이 프레스 프렌들리 언론관이냐’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대변인실이 YTN 보도를 집중 모니터하고 이례적으로 강한 비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사실 관계가 틀리지 않았음에도 정부 비판 내용을 빼도록 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했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PD수첩 제작진 관련 뉴스를 ‘관심 보도’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살폈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청와대 재직 당시 소속 부서의 공문 7000여건을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다수는 언론 보도에 모니터링 내역이다. 대변인실의 대통령 및
2022년 5월11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용산 시대’ 대국민 소통의 상징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그해 11월21일 61회를 끝으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11월18일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 간 설전이 벌어지고, MBC가 20일 에서 ‘천공은 누구인가’를 방송한 직후였다. 2023년 1월2일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대신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10일 취임 1주년이지만 기자회견도 없다
기업 홍보실 직원에게 막말을 쏟은 한 인터넷 경제신문 마케팅 간부가 해고됐다.한국광고주협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반론보도닷컴’은 지난 13일 녹색경제신문 간부 막말 사건을 보도했다.60대인 녹색경제 윤아무개 본부장(마케팅 이사)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 한 중식당 오찬에서 대기업인 A사 홍보실 대리 B씨(30대)에게 “너를 죽여버리려 했다”, “A사 홍보라인을 폭파시킬 것이다”, “회장 얼굴 사진 박아놓고 A사 악성 기사를 쓸 것이다” 등 폭언과 막말을 퍼부었다는 내용이다.반론보도닷컴은 윤 본부장이 ‘병원에 다녀와 술 마시는
올해 5월부터 전셋값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집값이 3억 원이라면 전셋값이 3억 원이어도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2억7000만 원 이하일 때만 가입이 허용된다. 빌라 전세 사기단이 집값과 같은 전셋값에 세입자를 들인 후, 바지사장이나 페이퍼컴퍼니에 소유권을 넘기는 수법을 쓴 것에 대한 대책이다. 전셋집에 문제가 생겨도 전세 반환 보증 보험이 100% 돈을 돌려준다는 사실을 알고 사기단은 이를 악용했다. 3일 자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1면에 이 소식을 보
임기 9개월차 윤석열 대통령이 대변인 자리를 비워둔 지 5개월째에 이르렀다. 대변인 직무대행격이었던 이재명 부대변인이 물러나면서 대변인단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기자들과 접촉을 끊은 윤 대통령이 간접적으로나마 언론의 질문에 듣고 답하는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이재명 부대변인은 지난 14~21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기자단에게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상 위험과 외교상 결례가 발생한 것을
5박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선이 여느 때보다 싸늘하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미국·일본 정상과의 만남 성격과 성과를 둘러싼 공방 등이 이번 순방을 뒤덮었다. 26일자 주요 아침신문들은 순방에서 돌아온 윤 대통령의 대응과 전망에 주목했다.경향신문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 대상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인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인지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현재진행형이다. 윤 대통령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윤
대통령 국정철학에 이해도가 깊다는 신임 홍보수석이 임명된 뒤 대통령실의 언론 대상 브리핑이 되레 줄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일방적 입장을 내는 대응 가운데, 대통령실 내 ‘언론 접촉 금지령’에 대한 불만도 전해지고 있다.지난달 21일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이 임명된 뒤 대통령실의 출입기자 대면 브리핑은 급속히 줄고 있다. 김 수석 인사가 발표된 지 17일째에 이르는 동안 김 수석이 진행한 정식 브리핑은 6차례에 그쳤다. 태풍 특보로 인한 비상 근무 체제로 운영됐던 5일, 두 차례의 브리핑을 제외하면 일상적 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홍보수석을 교체했다. 저조한 국정 운영 지지율 속의 첫 인사 개편안인 셈인데, 그간 인사 논란에 대한 판단이나 반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쇄신’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진다.이번 홍보수석 교체는 김영삼 대통령 이래 두 번째로 빠른 시점이다. 역대 대통령의 초대 홍보수석들은 평균적으로 1년가량 임기를 수행한 가운데, 소위 ‘윤창중 사태’로 물러난 박근혜 청와대의 이남기 홍보수석은 100일을 채우지 못 했다. 현 윤석열 대통령실의 초대 홍보수석인 최영범 전 수석은 103일 만에 김은
윤석열 대통령의 김은혜 홍보수석 기용이 언론 재갈 물리기를 통한 대국민 통제 강화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와 주목된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의 김은혜 수석 인사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홍보라인 보강이 언론 재갈물리기를 통한 대국민 통제 강화라는 의구심 또한 거두기 어렵다”며 “지난 4월 윤석열 인수위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보도에 개입해 온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 언론 통제의 핵심 인물 중 한
윤석열 정부가 지난 21일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홍보수석비서관으로 기용하는 등 일부 인사를 임명하자 22일 아침신문에선 이번 인적쇄신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소폭 인사’, ‘측근 인사’, ‘회전문 등용’ 등 인적 쇄신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언론인 출신으로 홍보라인을 책임질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관련기사 : 윤석열 정부 첫 인적 쇄신에 ‘측근’ ‘찔끔’ ‘회전문’] 김 수석에 대한 사설까지 배치하며 비중을 크게 둔 매체는 한국경제다. 사설 제목을 “김은혜 신임 대통령 홍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대표도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윤 대통령의 장모와 함께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김아무개씨가 김 여사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보도 이후 논란의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는 모양새다. 한겨레는 이봉규TV,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 30여명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는 내용도 전했다. 대통령실이 홍보라인을 일부 조정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임 홍보수석에는 윤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대통령실이 21일 홍보라인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관련 방침을 밝혔다.김대기 비서실장은 김은혜 전 의원의 홍보수석 내정설 관련해 “이건 제가 일요일(21일) 발표 드리는 걸로 하겠다”며 “2~3일 남았으니 일요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해주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인사 관련 논의나 검증 진행 단계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대통령실 홍보 부문 개편안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전후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당선
저조한 국정지지율 속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진행된 다음날 아침 중앙일간지로 꼽히는 신문 다수가 반성과 쇄신안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이날 9개 주요종합일간지 1면에 실린 윤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기사 제목들이다.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사설들은 “공허”(경향)했고, “국정 혼선 반성과 인사 쇄신 없는”(중앙)이었다는 지적으로 요약된다. 9개 신문별 사설 제목은 아래와 같다.경향신문: 성찰·쇄신 보이지 않아 공허했던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하면 경제, 민생 분야 지원에 나선다는 “담대한 구상”을 밝혔다.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담대한 계획’의 경제 분야를 구체화한 것으로, 정치·군사 분야 로드맵은 추후 밝힌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비핵화 전환에 나서면 △대규모 식량 공급프로그램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지원 △국제 투자·금융 지원 프
윤석열 정부 홍보라인은 ‘조중동-SBS’ 출신의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언론사 출신으로 대부분의 홍보라인을 채웠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 첫 홍보라인과 다소 대조적이다.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첫 대변인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다. 워싱턴지국장 출신으로, 지난 3월18일자 지면에 기명 칼럼을 내보내고 3일 뒤 인수위 외신대변인으로 직행했으며, 지난 1일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부대변인으로는 정치부를 오래 출입한 이재명 전 동아일보 기자가 유력한데, 이 전 기자 역시 강 전 기자와 마찬가지로 정치권 직행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는
최승호 뉴스타파PD(전 MBC사장)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회운동가 홍세화씨의 칼럼을 공유하며 “명색이 언론인이라면서 이 정도인 줄 몰랐다는 게 부끄럽다. 우선은 대통령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청와대 홍보라인이 대통령이 국민과 가까워지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사회운동가 홍세화씨는 지난 19일 ‘우리 대통령은 착한 임금님’이란 제목의 한겨레 칼럼에서 “역대 대통령의 직접 브리핑과 기자간담회를 합친 횟수는 김대중 150회, 노무현 150회, 이명박 20회, 박근혜 5회, 문재인 6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 출신의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윤도한 현 국민소통수석의 사표를 결국 수리해 홍보라인의 수장을 교체했다. 또 신임 사회수석도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사회수석의 경우 이번에 집단사표를 낸 대상자도 아니었다. 지난 7일 함께 사표를 냈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이날도 인사 대상에는 빠졌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아침 예정에 없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실시한 인사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