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포털 대비책 차원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만난 정명원 SBS 디지털뉴스제작부장이 방송사 SBS도 ‘탈포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를 유통하는 포털 등 플랫폼의 정책이 바뀌면 뉴스 소비량도 급변한다. 소비자들 역시 뉴스에서 얻고자 하는 정보가 연령별로, 성별로 다르다. 방송사는 신문사보다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고 해도 뉴스 부문만 놓고 봤을 땐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로그인 월’(로그인을 한 이용자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적용한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
2021년 2월 종료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가 올 하반기 ‘트렌드 토픽’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이버가 실검은 부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올 하반기 ‘트렌드 토픽’이 나온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추천·구독’ 탭에서 ‘트렌드 토픽’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는 ‘추천·구독’ 탭에서 ‘AI가 추천하는 트렌드 토픽’ 코너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이 코너는 ‘IT/테크’ ‘예능’ ‘교양’ ‘스포츠’ ‘푸드’ ‘인테리어’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이슈
“언론사들이 다 구독경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SBS도 경쟁에서 절대 밀리면 안 된다. 이제는 할 때라고 생각해서 뛰어들게 됐다.” 지난달 14일 SBS의 프리미엄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론칭 라이브 유튜브 방송에서 정혜경 SBS D콘텐츠 기획부 소속 기자가 한 말이다. SBS D콘텐츠기획부는 ‘스프’ 서비스의 주축 부서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에 이어 국내 방송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SBS가 구독 모델에 도전한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12일 한국일보도 유료구독 실험을 위해 모바일·PC 홈페이지를 개편했
“(포털을 상대로) 적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포털을 적으로 생각하는 순간 포털을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이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규범적 단어들을 내려놓고 훨씬 더 영리하게 포털과의 협상과 관계들을 설정해 나갈 때 탈포털 전략이 성공적인 방식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성규 미디어스피어스 대표)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2022 저널리즘 주간] 저널리즘 온앤오프’ 콘퍼런스에서 이성규 미디어스피어스 대표가 언론들이 포털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
“나는 장기 말이 아니”라던 ‘오징어게임’의 기훈.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인기 드라마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이 대사를 가져온 이유가 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처지가 꼭 기훈과 같아서다.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오징어게임 제작진은 제작비의 10~20%를 수익으로 받을 뿐 흥행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를 얻지 못한다. 넷플릭스가 저작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세계에서, 오징어게임은 구독자를 끌어모을 장기 말일뿐이다.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기는 상황이 생기는 건 넷플릭스가 유독 악독해
네이버에서 유료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내 최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가 구독기반의 유료화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어서 콘텐츠 창작자는 물론 언론계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13일 “창작자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결제, 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기술들이 적용된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의 CBT(시범 서비스)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에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검색하면 “콘텐츠가 올바른 가치로 평가되고 공유되는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홈페이지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2015년 신년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신문의 쇠퇴는 피할 수 없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방상훈 사장은 그러나 “신문과 새로운 미디어가 성공적으로 융합하면 신문의 역할은 새로워지고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 강조했다. 방 사장은 또한 “올해는 조선일보 창간 95주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