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딸이 지난해 12월30일 경영전략실 성장전략팀으로 인사이동했다.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딸 김 모씨는 2020년 동아미디어그룹 공개채용에 지원해 기자 직군으로 입사했다. 당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언론인을 꿈꾸는 카페-아랑’ 등에서 김씨 채용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고, 동아일보는 SNS에서 김씨를 비판한 사람들을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김씨는 편집국에서 근무했으며 최근까지 중국 비밀경찰 의혹, 날씨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동아일보는
조선일보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강북노동자복지관(이하 복지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북노동자복지관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본부가 복지관 건물을 공짜로 사용하고 전 민주노총 간부를 특채했다는 지적이다. 조선일보 보도 이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본부를 질타했다. 하지만 복지관을 운영하는 사무국과 서울본부 측 입장은 다르다. 조선일보가 복지관 사업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으며, 맥락을 누락시킨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노동자복지관은 노동자를 위한 복지시설로
감사원이 KBS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정권교체기 반복되는 ‘표적감사’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감사를 청구했던 보수 성향 단체들의 경영진 퇴진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감사원은 30일 국민감사청구심의위원회에서 KBS 소수노조인 KBS노동조합 등이 제기한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60일 안에 감사를 종결하고 그 결과를 10일 내에 청구인에게 알려야 한다. 올 하반기부터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감사원은 감사청구 사유 8개 중 5개 항목 관련해 감사에 나선다. △K
감사원이 19일 KBS 현장방문을 통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중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감사원은 19일 오후 KBS 현장방문을 통해 관계자 질의 등을 진행한다. KBS 방문일은 이날을 비롯해 22일, 23일까지 사흘간 예정돼있다. 현 시점까지 구체적 질의나 자료 요청 대상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국민감사청구 건인 이번 사안의 경우 향후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통해 감사 여부가 결정된다. 감사 실시가 결정되면 감사원은 60일 안에 감사를 종결하고, 종결일로부터 10일 내에 그 결과를 청구인에게 알려야 한다. 감사위원회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경찰 프락치 특별채용’ 의혹을 다룬 TV조선 기사가 9일 삭제됐다. 이 기사는 김 국장의 경찰 특채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홍승상 전 경감을 단독 인터뷰한 것이어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었다. TV조선 측은 미디어오늘에 사실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보강 취재를 위해 기사를 잠시 내렸다고 밝혔다.TV조선이 삭제한 기사 제목은 ‘[취재후 Talk]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입직' 논란…당시 특채했던 경찰 얘기 들어보니’다. 인터뷰 대상인 ‘특채했던 경찰’은 홍승상 전 경감을 말한다. 홍 전 경감은 박종철 고문치사
KBS의 소수 노동조합과 보수성향 단체들이 KBS 김의철 사장, 남영진 이사장 상대로 감사를 청구했다.KBS노동조합은 20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방송공사(KBS)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감사 청구’를 했다.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감사 청구 연서명에 노조 조합원과 연대 단체, 시민 등 679명이 참여했다. 국민감사를 청구하려면 만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의 청구인 연명부를 제출해야 한다.이들이 밝힌 감사 청구 사유는 8가지다. 먼저 KBS이사회에 대해선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에서 내
“투쟁 없는 삶으로 돌아가지 않겠다!”최근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가 장애인들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맹렬하게 비판해서 유명해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작년 구호다. 억압의 사회가 저절로 나아지지는 않을 테니 어쩌면 투쟁 없는 삶이란 억압에 굴종하거나 침묵하는 것, 차별받는 자들의 목소리를 지우는 일일 것이다.다른 나라의 장애인들도 온몸을 던져 싸운 결과 장애인 이동권 및 사회보장을 법제화할 수 있었다. 미국 장애인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격렬하게 싸우는 장애인들은 갱(gang)이라 불릴 정도로 비난받았다. 그들은 도로에서 누
공영방송 KBS의 대선 후보 TV토론 관련 보도가 후보들의 ‘네거티브’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젠더, 중국 관련 정서 등 민감한 현안을 회피하지 말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온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앞선 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지난 11일)에 대한 ‘KBS 20대 대통령 선거 보도 모니터링’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여한 4자 토론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종합편성 4사(채널A·MBN·JTBC·TV조선)와 보도전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서 난맥상이 드러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주요 일간지들은 6일자 사설에서 공수처를 비판했다. 진보·보수신문 모두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고발장이 지난해 총선 직전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김웅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조성은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 순으로 전달됐다는 의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중에 벌어진 사건인 만큼 검찰의 고발 사주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장 임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자의 경영·정책에 대한 검증보다 부동산, 공정성 공방이 부각됐다.청와대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낸 지난 5일부터 김의철 후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는 ‘위장전입’이다. 앞서 17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김 후보가 1993년 인천으로 이사하면서 주소지를 서울 친누나 집에 옮긴 사실이 공개됐다. 위장전입으로 서울 아파트 청약 자격을 유지한 김 후보는 이듬해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를
KBS가 과다한 연차수당 지급, 장애인고용률 미달에 대한 고용부담금 지출 등으로 경영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4일 KBS 정기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KBS 경영과 운영 등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감사원은 KBS의 연차수당을 산정하는 기준이 적정금액보다 높고, 직급별 편차가 크다고 판단했다. 연차수당은 1년간 80% 이상 출근해 15~25일의 연차 휴가를 받는 직원이 휴가를 가지 않을 경우 받는 연차휴가보상수당을 말한다.우선 인건비 부담을 줄여가는 공공기관보다 KBS의 연차수당 기준이 높다는 지적이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7일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서울교육공동체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TV조선을 공개 비판했다. 최근 TV조선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포착된 CCTV 입수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TV조선 취재진은 지난 5월26일 서울 시내 모 고등학교를 방문하면서 당시 출장 중이던 교장과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교내에 들어갔다. 3인으로 구성된 당시 취재진 가운데 2명은 출입명부조차 작성하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방역수칙 위반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정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5월 14~15일 진행한 조사에서 공수처 1호 사건으로 해직교사 채용 의혹을 택한 것에 대해 응답자 46.2%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해 ‘적절하다’는 응답(25.4%)보다 20.8%p가 많았다. 모든 응답층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다수인 가운데, 50대(53.6%), 40대(50.8%), 인천/경기(50.6%), 서울(48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시교육청의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첫번째 수사 대상으로 선택했다. 애초 고발된 죄목이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아닌 데다 공수처가 기소할 수도 없는 사건을 택한 데 조선일보를 제외한 신문들은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비판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가 큰 가운데, 한겨레가 1면에 지역농협 직원들이 ‘셀프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을 보도했다. 이들 농협은 LH 직원들이 광명 새도시 후보지 땅투기할 때 대출해준 곳으로, 내부 정보 이용 의혹도
서울행정법원이 조정훈 언론노조 전기신문 분회장이 노조탄압 국면 타개책의 일환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철회했음에도 사측이 이를 퇴직 처리한 것은 부당해고라고 판결했다. 지난 5일 전기신문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 소송 결과다.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및 중노위와 같은 결론으로, 회사는 상고를 포기해 조 분회장은 판결 직후 복직했으며 현재 노사 대화가 진행 중이다.앞서 전기신문 사측은 2018년 7월 새 편집국장을 공채 없이 ‘특별채용’으로 임명했다. 이에 새로 설립한 전기신문 노동조합(현 전국언론노동조
“지금까지 이런 기자는 없었다!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겠다.”지난달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김재호 동아미디어그룹 대표이사 사장의 딸 김아무개씨가 동아미디어그룹 사보를 통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지난 14일자 사보 ‘동우’는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코너에서 2020년 동아미디어그룹 입사자들을 소개했다. 아홉 명의 동아일보 기자 입사자 중 한 명이 김재호 사장의 딸 김씨다.입사 후 포부와 함께 김씨는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카메라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딸이 2020년 동아미디어그룹 공개채용에 지원해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 과정상 특혜를 여부를 떠나, 합격 사실 만으로도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김재호 사장도 지난 1995년 동아일보 기자직으로 입사했다. 특별채용으로 입사한 김재호 사장은 사회부 6개월을 거치고 3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한 뒤 경영부로 자리를 옮겼다. 동아일보 상무이사,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동아미디어그룹 사정에 밝은 안팎의 사람들은 “딸도 입사
재벌가 장남의 입사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25)씨가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회사에서 보도자료도 내지 않았는데,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 100여 개 넘는 언론사가 다퉈가며 이 사실을 보도했다. 최인근씨가 미국 유수의 대학을 나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 인턴을 거쳐 입사했다며 SK그룹이 본격적인 3세 승계작업에 돌입해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능력을 평가받을 것이라 전했다.최태원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20대에 SK그룹에 취업했다. 장녀인 최윤정씨는 SK바이오팜 책임 매니저로 일하
MBC가 부당해고 여부를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던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정규직 전환한다.박성제 신임 MBC 사장이 11일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하고 아나운서들에게 통보했다.MBC와 법정 공방을 벌인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안광한·김장겸 전 MBC 사장 시절인 2016~2017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정규직 보장이 예고됐던 이들은 최승호 전 MBC 사장 시절인 2018년 계약해지 후 서울지방노동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제기했다.지노위와 중노위 모두 이들에게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갱신 기대권’이 있었다고 판단, 계약
MBC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MBC 계약직 아나운서’ 관련 행정소송에서 5일 오후 패소했다. MBC 아나운서들의 계약 만료가 ‘부당 해고’라는 중노위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이날 오후 “이 사건 참가인들(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에게 정규직 전환의 정당한 기대권이 인정된다”며 원고 MBC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MBC는 패소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행정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MBC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법원 판결과 중노위 판정 그리고 단체협약 취지를 고려해 계약직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