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언론에 경영위기가 닥친 가운데 지역신문·방송 경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지역MBC, 지역민영방송사 26곳 중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부산일보의 영업손실이 99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신문 실적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언론이 본연의 활동만으론 생존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역MBC(강원영동·경남·광주·대구·대전·목포·부산·안동·여수·울산·원주·전주·제주·춘천·충북·포항 등 16개사), 지역민방(CJB·G1
재난방송 의무가 있는 지역 민영방송사들이 재난방송 예산은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9개 지역 민방 노동조합 협의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가 26일 “여야 합의로 증액된 예산안 어디를 들여다봐도 국민의 안전과 즉결된 재난방송 관련된 예산은 찾을 수 없다”며 “대부분이 힘 있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이기주의에 어이없게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뒷전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앞선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재난방송 예산을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실제 예산안에는
지역민영방송협의회가 SBS의 SBS M&C 주식 인수 철회 요구에 급히 철회를 결정했지만 아직 인수자를 찾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계약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월 천만 원 가량의 이자를 물어야하는 상황이다.앞서 지역민영방송협의회는 공동출자한 PP법인을 통해 카카오 소유 SBS M&C 주식 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가 철회했다. 카카오가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SBS M&C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방송법 위반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지역민방은 이를 구매하려 했다.
SBS가 지난달 24일 지역민영방송 9개 사 대표들에게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지역민방의 지분 인수 의도가 SBS M&C의 최대주주 지위를 득해 M&C의 주요한 의사 결정과 경영 행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 지역민방의 M&C 지분 인수는 SBS와 귀사의 공동출자자인 9개 지역민영방송사가 그동안 쌓아 온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일시에 부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상파방송의 네트워크 협력 관계의 신의칙에 반하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위헌 주장에 대한 중소·지역방송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지역방송사들의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방송광고 결합판매란 지상파 3사가 광고를 판매할 때 지역·중소·종교방송사 등의 광고를 묶어서 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방송의 지역성·다양성 구현과 방송 공생을 위한 제도다. 2012년 방송광고 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제도화됐다. 현재 KBS와 MBC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SBS는 자회사 미디어렙(SBS M&C)을 통해 광고 영업
KNN , 부산일보 , SBS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 20일 마약사범 총 6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지역민영방송사 KNN은 당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보도 영상을 내놨다. ,
최근 몇 년 간 보기 힘들었던 이례적인 지상파의 ‘호황’이 이어졌지만 지역언론의 경영 환경은 열악하다. 주요 지역 언론마저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종합해 지역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 지역신문 11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다수 영업손실, 사옥 매각 ‘자구책’도지난해 목포와 전주 지역을 제외한 14개 지역 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MBC(9억3000만 원)와 전주MBC(1억2000만 원)가 영업이익을 냈다. M
울산지역 민영방송사업자 ubc울산방송(이하 울산방송)이 매각을 진행 중이다. 급하게 매각 대상과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풍문까지 돌면서 헐값 매각 논란도 예상된다. 울산방송은 지난 1997년 9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개국한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민영방송사다. 한국프랜지공업이 지분 30% 확보한 최대주주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프랜지공업이 갖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계약까지 체결해 인수할 업체에서 실사를 나오기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 울산방송이 매각설에 휩싸인 것은 지역민영방송사들의 심각한 경영난과 관련돼 있다. ...
경기‧인천지역의 유일한 지상파 OBS 방송국이 개국하는 날 경기도민으로, 창사준비위원회의 한 사람으로 가슴 벅찬 희망의 꿈을 꾸었다. 시청자와 함께 소통하며, 시청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지역방송. 그러나 그 희망은 바로 좌절되었다. 3년이나 걸린 역외재송신 허가와 허울뿐인 신생사 가중치 등 어이없는 광고 결합판매제도로 OBS는 심각한 경영위지에 내 몰렸다. 시사. 다큐프로그램과 지역의 현안과 의제를 다루는 방송들이 사라져갔다. 제작비의 부족과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방송 노동자들은 임금을 동결하며 방송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
한국 언론은 기업이 지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자본권력은 광고로 언론을 우회 지배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주요 언론기업의 지분을 확보하고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4년 한국언론연감’과 각 언론사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감사보고서 등의 자료를 교차 확인해 분석한 결과 주요 전국&middo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 방식과 관련해 자체제작 비율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역방송사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방송광고 결합판매는 미디어렙사가 KBS, MBC, SBS 광고와 종교·지역 방송사의 광고를 묶어 판매하는 제도로, 종교·지역방송사들의 취약한 재원구조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1부 ‘4대강의 반격’ 편은 신선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던 지난 정부 시절 나와야 했던 보도였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만, KBS와 MBC의 공영성이 완전히 무너진 현 상황에선 분명 보기 드문 보도이니까요. SBS 제작진들은 녹조가 점령해버린 강이
9월 중순부터 일부 중소방송사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MBC 방송광고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KOBACO)에 강제위탁한 현행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이 합헌으로 결정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지각변동’을 피했지만 미디어렙 재고시와 관련해 이들 방송사를 둘러싼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았다.미디어렙
개국 6년을 맞이한 OBS경인TV(이하 OBS)가 건강한 지역방송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으로는 방송의 지역성 강화, 밖으로는 결합판매 비율 조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당 최민희 의원 등이 주최한 'OBS 6년,그 역할과 활로의 모색' 토론회가 원용진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
지상파 방송사 사장들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700MHz 대역 주파수와 8VSB 사안 등 지상파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지상파 난시청 해소는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지상파 방송사 사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방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현 S
지역민영방송사들이 수익성 추구에 지나치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구성원들로부터 제기됐다. 일반 사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지역민방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소유와 경영을 법적으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요구도 높았다. 지역민방노조협의회(지민노협, 의장 김대환)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지난 5월 23일부터 6월
MBC 서울본사와 지역 MBC, SBS와 지역민영방송사(지역민방)는 언론계의 대표적인 '갑을' 관계다. 지역MBC, 지역민방은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각각 MBC, SBS와 묶여져 있지만 편성과 광고수익 배분 문제에서 항상 불리한 위치에 있다. 최근 6월 임시국회에 지역방송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과 장
SBS가 지역민영방송사들의 편성자율권과 광고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SBS는 시청률 상승을 위해 SB(Station Break,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타임을 20일부터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SBS는 지난해 11월 와 스포츠뉴스 사이의 SB타임을 없애는 결정을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면서 SBS의 월드컵 단독중계 손익계산서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과 그리스전의 시청률은 전국가구 기준으로 5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한국 대 토고전의 시청률인 73.7%, 지난 2002년 한국 대 이탈리아전의 시청률인 66.7% 보다 떨어진 것이지만 SBS
지역민방노조협의회(의장 임형주)는 12일 성명을 내 최근 전주방송에서 일어난 카메라기자 할복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택곤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강원·광주·대구·대전·울산·제주·청주방송 등 9개 지역민영방송사 노동조합이 연합한 지역민방노조는 "고의성이 없고 업무 중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