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계열사 ‘제이콘텐트리’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사로서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자회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제이콘텐트리에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차남인 홍정인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아울러 제이콘텐트리는 사명을 ‘콘텐트리중앙’으로 변경했다.제이콘텐트리는 지난 31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제찬웅 대표 단독 체제에서 제찬웅·홍정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을 결의했다. 앞으로 제찬웅 대표는 제이콘텐트리 재무 결산 및 지주회사로서의 회사 경영 부문을 맡는다. 홍정인 대표는 제이콘텐트리 및 주요 자회사의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첫째 아들인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격됐다. 중앙홀딩스 인사팀은 지난달 30일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홍정도 부회장은 중앙홀딩스 주식 55.8%를 가진 최대 주주다. 중앙홀딩스의 나머지 지분은 홍석현 회장의 둘째 아들인 홍정인 메가박스 대표이사 겸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가 37.2%, 홍석현 회장이 7%를 갖고 있다. 홍정도 부회장은 1977년생으로 올해 45살이다. 중앙홀딩스 인사팀은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그룹 CEO를 부회장으로 승격하고, 그룹 CEO 명칭을 ‘부회장’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변화, 내부 협력과 건전한 경쟁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진화,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 및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를 통한 성과 향상”이라고 덧붙였다.
JTBC가 중앙프라퍼티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JTBC는 지난 6일 중앙프라퍼티 주식 총 40만3130주를 중앙홀딩스에 282억5700만원에 매각한다고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JTBC는 처분한 주식 금액 중 거의 대부분인 250억원을 채널 JTBC4에 오는 15일과 다음달 22일 두 번에 걸쳐 출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출자 목적을 “채널 인수자금 확보”라고 했다. 지난 1일 JTBC는 이사회를 열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JTBC가 지금까지 채널 JTBC4에 출자한 총액은 359억원이다.채널 JTBC4는 2018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과 ‘다크홀’을 만드는 제작사들이 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최대 20시간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빛미디어노동센터(한빛센터)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가 지난 27일 발표한 공동성명 “드라마 만들 때는 노동자 막 대해도 괜찮다? ‘지금 우리 학교는’ ‘다크홀’ 제작사들은 표준근로계약서 작성하고 노동권 보장하라!”를 보면 내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사는 JTBC스튜디오와 필름몬스터, 내년 OCN에서 방송 예정인
지난 6월 8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TV조선의 주말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여러 모로 상징적인 작품이다. TV조선은 개국 때부터 철저하게 보수적 성향의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타깃으로 설정해 시사 토크쇼나 인포테인먼트 성격의 프로그램에서는 강세를 드러냈지만, 드라마나 예능은 약세였다. 그러던 TV조선이 2018년부터 절치부심에 나섰다. 2018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관찰 예능 ‘아내의 맛’과 ‘연애의 맛’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2019년에는 최고 시청률 16.6%(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한 트로트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트롯’를 성공리에
중앙그룹이 단행한 20일자 인사가 언론계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주목된 인사는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의 대표이사 승격이다. 손 신임 대표이사는 보도 부문은 물론 드라마·예능·교양까지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승진은 그가 2013년 5월 JTBC에 합류한 지 5년 만이다. 지난해 JTBC 매출이 3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7억원 늘어 흑자 전환하는 등 JTBC 경영 수치가 호조세라는 점도 손 대표이사에게 경영 총괄까지 맡길 요인이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오병상 중앙일보 편집인 겸 JTBC 보도총...
한국 경제의 최대 권력이 삼성임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 한국 미디어의 최대 권력은 누구에게 있는가? 저자는 이건희로 대표되는 삼성 오너 일가라고 단언한다. 삼성은 한국 최대의 미디어 집단을 소유하고 있다. 삼성은 광고, 협찬 등으로 한국 언론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미디어 통제력은 이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나온다. 삼성의 미디어 권력은 근본적으로 미디어를 둘러싼 제도 장악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일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삼성의 성장史, 삼성의 미디어 진출 역사, 이...
중앙일보는 여전히 이건희·이재용 부자의 영향력 아래 있다. 중앙일보는 1996년까지만 해도 에버랜드의 지분 48.2%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다. 에버랜드가 그해 11월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기존 주주들은 모두 포기했고 이재용 남매가 사들였다. 중앙일보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셈이다. 에버랜드는 제일모직과 합병했다가 다시 삼성물산과 합병해 지금은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보다 한 달 앞서 중앙일보에서도 수상쩍은 거래가 있었다. 중앙일보가 전환사채를 발행...
세계일보는 2003년 이후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하며 관심을 모았다. 유료부수가 수십 배 증가하지 않고서는 나타날 수 없는 증가폭이었다. 알고 보니 용산 시티파크 분양수익 2463억 원이 매출액에 잡혀있었다. 세계일보는 2012년에도 대주주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의 토지 매각으로 252억 원의 영업외수익이 잡히기도 했다. 미디어는 기업이다. 미디어 기업은 아주 오래전부터 신문·방송 광고수입 이외의 수익사업을 찾아 기웃거렸다. 그 결과 콘텐츠 유통부터 교육, 인쇄대행, 출판, 컨설팅, 여행사, 문화공연, 전시사업을 비롯해 ...
언론사 대표들이 2016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에는 일제히 다가올 총선과 격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저널리즘의 질을 높여 경쟁력 갖추자는 내용이 담겼다.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나란히 ‘퀄리티 저널리즘’을 강조했다. 올해 창간 70년을 맞는 경향신문은 ‘믿을 수 있는 신문’을 넘어 ‘종합 미디어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은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본격적인 족벌 체제 구축에 나섰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인사에서 홍정도, 홍정인, 윤선영씨가 모두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홍정도씨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이며 정인씨는 차남, 윤선영씨는 홍정도씨의 배우자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1일자 정기인사에서 홍정도 중앙미디어네트워크·중앙일보·
중앙일보계열 콘텐츠 유통사 제이콘텐트리(j contentree)가 국내 3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를 1520억 원에 100% 인수한 뒤 ‘중앙멤버십’ 서비스를 내놨다. 중앙일보를 구독하면 △메가박스 최대 9000원 할인을 비롯해 △리조트 이용할인 △건강검진 우대 △키자니아 할인 △JTBC VOD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
중앙일보계열 콘텐츠 유통사 제이콘텐트리(j contentree)가 국내 3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를 100% 인수한다. 제이콘텐트리는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이 10%,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11.4%, 중앙일보가 11.2%,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가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정도 대표이사의 부인 윤선영씨가 제이콘텐
16일 중앙미디어그룹 인사에서 홍정도 중앙일보·JTBC 공동대표(38)의 배우자 윤선영(36)씨가 제이콘텐트리(j contentree) 전략기획실장(상무)으로 등장했다. 첫 인사부터 임원이 되며 주목하는 눈이 많다. 홍정도씨가 중앙일보·JTBC 공동대표 겸직으로 그룹 내 영향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배우자인 윤씨도 경영일선에 등장하며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JTBC 대표이사 부사장(38)이 17일 인사에서 중앙일보 공동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005년 입사 이후 10년만이다. 홍석현→홍정도로 이어지는 중앙일보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안착하는 모양새다. 홍정도 대표이사 부사장은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65)과 함께 중앙일보 대표이사를 맡고, 김수길 JTB
JTBC ‘뉴스룸’은 과연 종합편성채널의 돌연변이일까. 보수 일색의 중앙일보와 저널리즘의 롤 모델로 떠오른 JTBC 뉴스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보이지만 JTBC의 최대주주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다.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25.0%, 중앙일보가 5.0%의 지분
JTBC가 뉴스개편(9월 16일) 한 달 만인 14일 보도에서 삼성그룹의 무노조경영에 비판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이날 첫머리에서 손석희 앵커(보도부문 사장)는 “삼성그룹은 그동안 무노조 경영, 즉 노조가 없어도 될 정도의 경영을 실현해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그런 빛 뒤에는 무노조 전략
44개 계열사 가진 대규모 기업집단중앙일보는 우리나라 최대의 복합미디어그룹이다. 신문 구독(발행) 부수와 매출액(광고수입 포함)만 놓고 보면, 조선일보와 우열을 다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벌이고 있는 사업의 규모와 업태의 다양성 등을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사업영역이 단조로워(?) 보이는 조선일보는 비교조차 안된다. 중앙일보그룹은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지난 19일 온라인 포털사이트는 걸 그룹 ‘미스에이’의 수지 화보로 화제였다. 19일 하루 동안 총 35건의 기사가 올라왔다. 그런데 매체는 다르지만 모두 똑같은 기사가 올라왔다. 이날 ‘수지 화보’ 기사는 대량생산되고 빠르게 소비되는 포털사이트의 ‘표류적 뉴스읽기’와 페이지뷰(PV)를 올리려
3회 째를 맞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독점중계를 맡은 종합편성채널 JTBC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 예선전 중계로 ‘재미’를 봤던 JTBC는 WBC를 발판으로 채널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JTBC는 지난해 10월 WBC의 예선과 본선(39경기)에 대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