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씨의 범죄 행태를 분석하며 자폐 성향이 있다는 전문가 발언을 방송한 SBS 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이슈를 전할 때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SBS 는 지난달 17일 정유정씨의 범행을 다루는 과정에서 정씨의 자폐 성향에 대해 묘사했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증언을 보면 정유정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맨 바탕에는 자폐적인 성향이 엿보인다”며 슬리퍼를 신고 있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씨의 범죄 행태를 분석하며 자폐 성향이 있다는 전문가 발언을 방송한 SBS 에 대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판에 대해 제작진은 자폐를 범죄와 연결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당사자들을 만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SBS 는 지난 17일 ‘밀실 안의 살인자, 정유정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정유정씨의 범행을 다뤘다. 방송은 정씨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정유정에 대해 묘사하는 인터뷰를 담았고, 이후 이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광
전도연과 정경호가 러브라인을 쌓아가는 tvN 드라마 을 가끔 챙겨보는 중이다. 그런데 지난 1월28일 방송된 5화를 보고 전국의 장애인들과 장애인 가족들이 분노했다. 주인공 남행선(전도연 분)의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는 자폐인 동생 남재우(오의식 분)가 경찰서에 구금되는 장면이다. 재우에겐 자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루틴(정해진 일상)’이 있다. 동네 카페에서 와플을 잘 굽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시간에 찾아가 와플을 사먹는 것. 카페에서 같이 일하던 남자친구는 아르바이트 시간대를 옮겨도 굳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일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 자폐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도 이례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소재로 인한 논쟁도 활발했다. 동시에 ‘우영우’는 IP 부가수익 사업 확장 면에서도 모범생으로 불린다.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하긴 했으나, 저작권은 보유하는 방향으로 갔다. 이 때문에 리메이크 판권과 웹툰 등 다양한 IP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관련기사: PD저널: ‘우영우’ 저작권 안 내준 제작사, ‘공정한 게임’ 발판]드라마 ‘우영우’는 종영했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계기로 자폐인을 다루는 보도가 활발해졌지만, 당사자 입장에서의 보도를 위해 극복할 한계들이 연이어 떠오르고 있다.지난 26일 자폐 당사자 단체인 ‘성인자폐(성)자조모임 estas’는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직격’ 방영을 앞두고 기대를 내비쳤다. 해당 프로그램이 자폐인 문제를 심층 취재했다고 소개한 이들은 “이번 출연은 결성 후 처음으로 estas 단위로 지상파TV에 첫 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stas는 2013년 한국 최초의 자폐당사자 단체로 결성돼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때론 좋은 드라마 한 편이 수백 건의 기사보다 높은 영향력을 가진다. 수년 전 HBO에서 만든 은 그 대표적 예다. 드라마는 단 하나의 장면으로도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다. 를 통해 5‧18 광주를 기억하고, 에서 신분제의 모순을 체감하는 식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라는, 스토리텔링 가득한 미디어 속 메시지를 반긴다. 는 장애가 있는 여성 변호사를 중심으로 지금껏 ‘존재했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우리 사회 소수자들을 드라마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등장시켰다. 조금 특별한 변호사가 법률적 지
대한항공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승객 탑승을 거부한 것에 대해 장애인 차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이 주인공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와 다른 현실에서 벌어진 차별의 한 사례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말 A씨는 자폐 장애가 있는 성인 아들과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기장의 요구로 이륙 전 내려야 했던 사례를 온라인을 통해 알렸다. A씨에 따르면 탑승 수속 때와 탑승 대기실에서도 아들의 장애 사실을 알렸는데 아들이 비행기 내에서 몇 차례 일어났다고 내리게 한 것이다
최근 가장 화제인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자폐인이자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진 우영우의 이야기에 환호와 애정이 많은 만큼 지적이나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2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영우’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도 수십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우영우’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드라마에 대한 칭찬뿐 아니라 비판과 우려를 담은 질문에도 감독과 작가는 “우려에 공감한다”, “드라마가 가진 한계”라고 인정하고 “다양한 논의가 세상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주인공이 자폐스펙트럼 변호사란 설정으로 사회적 편견을 비틀었다는 호평과 콘텐츠로서의 성공을 모두 잡았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우영우, 이를 바라보는 자폐인과 가족들의 마음은 복잡하다.우영우의 흥행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이다. ENA란 생소한 채널에서 0.9%로 시작한 전국단위 시청률이 지난 13일 9.1%를 기록(닐슨코리아)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마지막주 TV드라마 검색반응 1위,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1~4위를 각각 우영우와 배우들이 차지했다. 7월 첫주엔 넷플릭스가 공식
이병순 KBS 사장이 최근 과거 자신과 함께 일했던 사람을 팀·국장급 주요 보직에 배치시키면서 그동안 이 사장의 특정 직종·지역 편중인사에 누적된 내부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KBS는 지난 1일자로 임오진 지역정책팀장을 포항방송국장에, 김부일 제주총국 보도팀장을 정책기획센터 지역정책팀장으로 임명했다. 두 간부 모두 기자 출신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