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1384회.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수입니다. 2017년 대선 여론조사(801회)와 비교하면 73%나 급증했습니다.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의 휴대폰에는 연일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고 언론에선 여론조사 보도를 매
16일 아침신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수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1면에 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겠다고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22조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세제 혜택과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등을 총력 지원한다는 내용의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겠다며 “대기업 퍼주기 이런 이야기들이
원고 : 산업통상자원부피고 : 경향신문사사건 : 정정보도 청구의 소주문 :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선고일 : 2023년 12월15일 재판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재판장 송승우, 판사 이슬아, 판사 한광수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관련 경향신문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 소송을 진행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경향신문은 ‘정부가 원전 비중이 줄어 한전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원전(핵발전소) 가동이 늘었다’면서 정부 주장이 사실왜곡이라고 보도했다. 산자부는 경향신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종합편성채널의 정부광고 총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부산광역시청의 종편 정부광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종편은 프로그램 협찬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종합편성채널 정부광고 흐름을 살펴봤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5월11일부터 9월까지 약 17개월간 종합편성채널에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은 466억 원이다. 이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10일까지 약 17개월간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 3
독일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한 한국경제 슈뢰더 전 총리 인터뷰 기사에 전문가들이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상황과 달리 탈원전 때문에 독일에 에너지 위기가 온 것처럼 잘못 묘사했다는 것이다.한국경제는 지난 18일 1면에 슈뢰더 전 총리를 인터뷰한 기사를 냈다. 온라인 제목은 이다.기사 제목과 달리 인터뷰 본문엔 탈원전 관련 문답이 한 문단에 불과하다.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 위기 원인으로 △높은 수출 의존도 △양질의 노동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홍보영상 제작 배포에 국민들의 60% 이상이 잘못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민들의 민심이반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밝힌 보도자료에서 자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8월24일 일본 정부가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찬성’ 34.0%, ‘반대’ 63.4%인 것으로 응답했다.일본
이스라일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움직임까지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산될 경우 신 중동전쟁이 재발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일간지들은 10일 “중동 리스크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민일보는 “북한도 하마스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며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역시 대북 방어 태세를 정비하고 9·19 합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중수소가 바나나보다 안전하다.” 2021년 월성원전 삼중수소 논란 당시 핵과학자들이 파다하게 했던 주장이다. 이승훈 민중의소리 기자는 그해부터 핵발전 문제를 취재했다. 그는 “원전 이슈가 터질 때마다 매번 과학자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화가 났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해이기도 하다. 이 주장은 최근 정부 카드뉴스에도 등장했다. “오염수 내 삼중수소는 커피 바나나보다 훨씬 적다.”오염수를 다루는 언론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야 할 주장은 많다. 이 기자는 그 중 대표적인 주장이 “국제기준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서 주변국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25일자 아침신문 다수는 일본이 한국 등 관련국의 ‘직접 시료 채취’를 거부한 것 등을 거론하며 일본과 한국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는 한국 정치권과 언론의 ‘가짜뉴스’가 더 문제라며 서방 국가는 오히려 담담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TV 방송이 수산물 먹으면 방사능에 오염된다는 식의 주장을 매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25일자 1면 톱은 주요 9개 아침신문 모두 후쿠시마 오염수가 차지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다. 동일본대지진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반 만의 결정이다. 한국·중국 등 주변국 수산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가짜뉴스’를 운운하던 국민의힘은 어민 지원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요 신문사들은 24일 기사와 사설을 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번 오염수 방류는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
일본이 결국 오는 24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해 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은 비상행동에 나서기 위해 의원총회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방류가 이뤄지면 대응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에도 “투표하듯이 입장을 표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해 국민여론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요미우리신문은 22일 정오에 쓴 기사 ‘処理水放出、岸田首相が24日開始を表明…9月の漁期開始前に決断’에서 “일본 정부가 22일 오전
기자 : “아사히신문 기사는 그래서 ‘가짜뉴스’에 해당합니까?”정부 : “글쎄. 그 부분을 딱 잘라 말씀드리긴 어렵다.(중략) 정부가 A다, B다 라고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기자 : “아사히신문 보도는 우리 정부·여당이 일본에 (오염수) 방류를 서둘러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게 핵심이다. 이게 만약 가짜뉴스고 문제가 있다면, 우리 정부는 문제를 제기할 것인가?”정부 : “(기사에) 주어가 더 구체적이고 정부 쪽이라고 더 직접적이었다면, 추가 고민을 해보겠지만 명확하지 않다.(중략) 앞서 정부와 (아사히보도는) 전혀 관계가 없는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을 시작으로 KBS와 MBC, EBS 이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이어 공영방송 이사진과 방송 공정성 기구의 책임자들이 줄줄이 갈리게 된 셈인데 22일 이 같은 맥락에 주목한 신문은 일부에 그쳤다.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2일 아침신문들은 일본 정부 입장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과 이에 대한 검
“자연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다. 아름다운 후쿠시마의 하늘과 바다를 앞에 두고 우리의 오만함이 부른 과오를 악착같이 청산하고 있다.” (요시다 마사오)원전 문제는 탈원전 등 정치적 갈등 소재가 된 지 오래다. 지난달 20일 한국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데이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엮여 “김건희 여사가 국내 방영을 막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원전을 둘러싼 논의 본질은 정치적 갈등보다 훨씬 심오하다. 원자력 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인간은 그걸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 그것이 이 드라마에서
日 도쿄전력이 지난 21일 MBC와 한겨레를 배제하고 해외 언론사를 상대로 오염수 방류 시설을 공개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취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성호철 조선일보 도쿄 특파원은 24일자 란 제목의 칼럼에서 “도쿄전력은 해외 언론사 15곳에만 방류 시설을 공개하며 취재를 제한했다. 본지는 현장 취재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신청한 한국 신문·방송사 대부분이 허가를 받은 가운데 한겨레신문과 MBC만 탈락했다. 그동안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보도를 해왔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면서 “의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취재를 한겨레와 MBC에만 불허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언론 차별 조처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 참석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도쿄전력의 언론 배제 조치에 “정부 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외신을 상대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ALPS),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해저터널 등을 둘러볼 수 있게 취재 기회를 제공한다
도쿄전력이 외신에 후쿠시마 원전 설비 취재를 제안하면서 한국 언론 가운데 한겨레와 MBC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취재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7일 일본 주재 외신의 취재를 지원하는 일본포린프레스센터(FPCJ)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설비를 안내하는 현장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외신들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ALP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3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건 19년 만으로, 공공의료 확충과 관련된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에 보수신문들은 보건의료노조가 왜 파업에 나서는지를 분석하는 것보다 시민 불편을 우선으로 다뤘다. 반면 경향신문·한겨레 등은 윤석열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보건의료노조의 주요 요구 조건은 △간병비 국가책임제 실시 △간호사 수 확대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확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공공의료 시스템 확충·강화
한 경제지 소속 기자 요청으로 야당 국회의원이 해당 언론사에 칼럼을 작성해 보냈는데 예정된 날짜에 실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의 기고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현 정부 비판 내용이 포함됐다. 언론사 측에선 당초 요청한 주제가 아니어서 다른 기고로 대체했고, 이후 균형을 위해 여당 쪽 기고를 받아 동시에 싣겠다는 입장이다. 머니투데이 정치부(the300)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기고를 요청했고,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안전성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원고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야권의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을 “거짓 의혹”이라 주장하며 사업 백지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경기 양평군 양하면과 강상면을 잇는 노선이 최적이라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주요 쟁점으로는 ‘강상면 종점’ 노선의 등장이 꼽힌다. 11일자 경향신문은 국토교통부가 과거 민간투자사업으로 고속도로 사업을 계획했을 때에도 강상면 종점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힌 것과 달리, 민간건설사들이 제시했던 노선 종점은 양서면이었다고 보도했다.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