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트랜스젠더 여성 풍자(분명 윤보미)의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 수상은 한국 방송가에서 성소수자 배제를 넘어선 전향적 변화라 환영 받았다. 풍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내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걱정하시는 아버지에게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있다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는 성소수자들이 존재 자체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증하는 말이기도 했다.24년 전 일간스포츠 아웃팅에 성정체성을 밝힌 홍석천씨는 MC로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
구글코리아가 11일 발표한 에 MBC의 ‘미담 뉴스’가 순위권에 올랐다.유튜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유튜브 인기 영상 차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인기동영상’ 부문에서 MBC 유튜브 채널이 지난 4월8일 올린 영상이 7위에 올랐다. 영상은 식당에서 한 남성이 쓰러지자 젊은 남녀가 재빠르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서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다. 이들은 휴일에 식사 중이던 순경들이었다. 11일 오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서 가까스로 회복하기 시작한 2022년 연말, 두 개의 대중음악 시상식이 각각 개최되었다. 하나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CJ ENM 차원에서 개최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 다른 하나는 12월13일 스타뉴스에서 주최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이다. 특히 MAMA에 대한 주목이 컸다. 영화, 방송은 물론 음악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CJ ENM 차원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이자, 골든디스크나 서울가요대상과 같이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각 지상파에서 연말 가요대전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올해 큰 인기를 끈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지상파 가운데 MBC에만 출연하지 않는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KBS의 ‘가요대축제’, SBS의 ‘가요대전’에는 출연하지만 MBC의 ‘가요대제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르세라핌과 뉴진스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 계열 아티스트인데, 2019년부터 시작된 MBC와 하이브의 ‘앙금’이 여전하기 때문이다.다만 MBC 관계자는 20일 미디어오늘에 “MBC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저는 팔레스타인인이기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고자) 한국에 올 때만 해도 팔레스타인 국경을 넘어 요르단에서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의 도하를 거쳐야 했습니다. 정치와 정책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냥 그것이 지금 제 상황입니다.”마지디 베누라 기자는 지난 5월11일 이스라엘군의 총에 동료 쉬린 아부 아클레 기자를 잃었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 공습 현장이었다. 그는 1997년 아부 아클레 기자와 알자지라에 입사해 그의 첫 리포팅을 촬영했고 25년 간 동고동락해왔다
지난달 2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진희(26)씨가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 결혼식에는 재계 총수와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주인공인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 이상으로 집중을 받은 인물이 있다. 바로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이원주(18)씨다. 언론은 이재용 부회장이 결혼식에 딸과 함께 참석한 순간의 사진을 포착했다. 또 사진 속에 포착된 이원주씨가 입은 원피스 브랜드와 가격을 알아내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일주일이 지난 5일에도 원피스와 관련한 보도가 나왔다.가장 먼저 보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제8회 세계기자대회’를 지난 14일 개최한 가운데, 대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각국 기자들과 ‘코로나19와 각국의 방역 상황 및 대응’을 토의했다. 이 행사에는 60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관련 기사: 전 세계 기자들이 머리 맞댄 코로나 ‘가짜뉴스’ 토론회)이날 소말리아 기자이자 전국언론인연합(NUSOJ) 정보인권부 사무총장인 카다르 아울 이스메일 기자는 자국에서 기자가 취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그는 “소말리아는 기자들에게 위험한 나라 중 하나”
측근을 통해 선거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 판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판부가 허 전 시장에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 측근이 불법수수한 돈을 부산지역 언론인들에게 썼을 것으로 봤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측근이 시종일관 후배 언론인에게 골프접대와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언론인들은 법정에서 이를 부인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특히 1심 재판부는 허 전 시장의 선거홍보를 위해 썼다고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그의 ...
빅모델들은 뭘 입어도 멋있다. 문제는 같은 옷을 일반인이 입어도 멋있느냐이다. 애플이 에어팟(AirPods)를 선보일 때는 1) 조각같이 생긴 모델들의 2) 옆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그걸 끼우고 있는 일반인의 앞모습은 다들 하는 얘기처럼 그냥 귀에 담배 꽂은 모양이다. 내가 해도 저것보다 나아보일 가능성은 없다. (매너없는 인간들이 지하철에서 끼우고 떠드는) 짧은 막대모양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구글글래스가 시장에서 실패한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사람의 얼굴을 함부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Shameless plug) 그 두 제품을 ...
“나의 아이폰은 이렇지 않아.” 스티브 잡스의 빈 자리는 컸다. 세상의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아이폰이 아닌 것들로 나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 경계가 모호해졌다. 애플이 지난달 10일 공개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7을 한 달 동안 써본 결과, 눈물겹게 잡스가 그리워졌다. 아이폰을 아이폰이게 했던 것들이 사라졌다. 다른 건 다 됐고 도대
‘카센타’라고 부르는 자동차수리점 간판에 ‘약방의 감초’처럼 붙는 얼라이먼트, 이 거 꼭 고쳐야 한다. 물론 카센타도 ‘카센터’로 외국어 표기규칙에 맞게 바꾸는 것이 좋다.말은 뜻이 통하는 것이 본디다. ‘카센타’는 굳이 고집하는 이는 그대로 써도 된다. 비용이 드니 고치
게임아이템 거래를 금지하는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진법) 공포 하루 전인 지난 18일 국내 주요 아이템 중개업체들을 주축으로 하는 ‘디지털자산유통진흥협회’가 출범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자산유통진흥협회는 국내 최대 아이템 중개 사이트인 아이템베이를 비롯해 아이템플포를 운영하는 미드웨이커
'워싱턴을 매수한 사나이' - 요즘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공화당계 로비스트 잭 아이브러모프에 관한 특집을 엮으면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1월16일자)은 이렇게 대문짝만한 제목을 달았다. 타임지에 의하면 로비스트 아이브러모프가 좋아하는 손님은 두개의 요건을 갖춘 사람이다. 첫째 고지식하고, 둘째 선뜻 터무니없이 큰 사례비를 내놓는 사람이다. ▲ 최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