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코로나와 각종 국지적 재난 등을 겪으며 지역방송사의 중요성을 인식했지만 지역방송 지원에 있어서는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방통위는 올해 말 발표할 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 초안을 지난 30일 지역방송사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는데 ‘지역방송발전기금 조성’, ‘서울권 방송사와 불균형 해소’ 등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방통위 지역미디어정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사업자(지역방송사) 측에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발행한 ‘미디어 네이션스’에 따르면 TV방송 주 시청층으로 분류되는 고령층의 시청 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이 TV 대신 스트리킹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프콤은 방송사가 고령층에 집중한 시청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KBS공영미디어연구소가 27일 공개한 ‘해외방송정보 10월호’에 따르면 주대우 영국 통신원은 오프콤이 발간한 올해 미디어 시장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번역·설명했다. 오프콤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적인 방송시청 시간은 감소하고 있으
북한에선 형법에 따라 ‘반국가 목적 없이 적들의 방송을 들었거나 적지물을 수집‧보관하거나 류포한 자는 1년 이하의 로동단련형에 처한다’(제5장 제185조)고 나와 있다. 북한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외부 정보 통제를 강화했다. 2022년 상반기 해당 법 위반으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된 북한 주민은 약 17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통일부는 북한의 언론‧출판‧방송 단계적 개방을 ‘민족 동질성 회복’ 과제로 꼽았다.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북한방송통신
KBS가 “집권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해외 선진국의 수신료 폐지 사례를 KBS에 대한 정치적 압력의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내 공영방송 수신료 폐지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네덜란드, 이스라엘은 수신료를 폐지했고 일본은 10% 인하했고, 프랑스 하원은 공영 수신료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올라가고 있다. 영국도 2028년 폐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 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방송법(제69조의2)에 따라 KBS를 제외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지상파 시청점유율은 KBS 22.832%, MBC 10.169%, SBS 7.463%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KBS는 2.134%, MBC는 0.813%, SBS는 0.563% 감소했다. 1.882%를 나타낸 EBS 역시 전년보다
언론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새 공동대표에 이진순 와글 이사장(민언련 이사 및 정책위원)을, 새 이사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선출했다. 민언련은 2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민언련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결산 보고와 사업계획안, 보궐 임원 선출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 의결했다. 보궐 임원 선출은 김언경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7월 사임하는 등의 공석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잔여임기는 1년이다.이날 민언련은 공동대표에 이진순 민언련 이사 및 정책위원(‘와글’ 이사장)을 선출했다. 현재 민언련 상임대표는 김서중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오는 9월부터 자사 메인뉴스에 수어방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BS가 지난 10일 가장 먼저 KBS ‘뉴스9’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MBC와 SBS도 준비하겠다고 밝힌 것.이보다 앞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등 11개 장애인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지상파 3사가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해야 한다”며 진정을 넣었다. 인권위는 진정을 받아들여 지난 4월 지상파3사에 권고를 내렸다. 미디어오늘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김철환 ‘장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0일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연임에 성공했다. 한상혁 위원장의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 가운데 오는 8월 시작될 5기 방통위를 가늠하는 데 있어 놓쳐선 안 될 대목을 추려봤다. 우선 한상혁 위원장은 ‘가짜뉴스’에 대해 “악의적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조작한 정보”라고 정의했다. 허위조작정보 피해구제에 징벌적 손해배상제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허위조작정보 생산자·유통자·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것
“비장애인들의 경우 아무런 불편 없이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메인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데 견주어, 농인은 비장애인들과 달리 메인뉴스를 시청하고 싶어도 한국수어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시청할 수 없다.”국가인권위원회가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 방송을 하라고 권고했다.국가인권위가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장애벽허물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제기한 수어통역 방송 확대 진정을 검토한 결과 지상파방송사에 메인뉴스 수어 통역을 제공할 것과 방송통신위원회에 현행 5%인 수어방송 의무편성 비율을 개선하는 방안을 권고했다.비장애인 불만이라
“고성 산불 강풍 타고 속초 시내 위협… 대피령 확산”(4일 KBS 뉴스특보) “소방본부, 재난대응 최고단계 발령”(4일 MBC 뉴스특보) “강원 고성군·속초시 주민들 대피령 내려” (5일 SBS 나이트라인) 지난 4일 산불 재난이 발생한 강원도 일대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는 지상파 뉴스와 특보가 방송됐지만, 정작 활동지원사가 없는 탈시설 청각장애인들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재난방송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날 지상파 3사는 산불이 도심과 민가를 덮치기도 ...
지상파 방송사 메인뉴스에 수어 통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모두 수어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방송사의 종합 메인뉴스는 의제설정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KBS를 비롯한 MBC·SBS 지상파 3사들이 제공하는 메인뉴스는 누구라도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과 한국농아인협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수어 통역...
장애인권단체들이 20일 “지상파 방송사가 저녁종합뉴스를 피해, 전체 방송의 5%만 수어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 등 11개 장애인권단체는 이날 서울 저동 인권위원회 앞에서 ‘수어통역을 통한 방송시청권 보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상파 3사에 메인뉴스 수어통역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고시를 개정해 지상파 방송사가 할 수어통역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라고 했다. KBS·MBC·SBS 3사는 방통위 고시에 따라 방송시간 가운...
종합편성채널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더 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율을 광고매출의 1%에서 1.5%로 올리는 고시개정안을 의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편과 보도채널의 경영상황 개선, 매체 영향력 증가, 점진적 징수율 상향을 추진하는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징수율 인상을 결정했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위해 통신사, 케이블,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보도전문채널사업자를 대상으로 걷는 법적 부담금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1인 방송 장르는 ‘게임’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DMC미디어에 의뢰한 ‘2017년 1인 방송시청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보는 장르는 게임(35%)으로 나타났다. 이어 뷰티(30.9%), 음식 레시피/요리(28.6%), 먹방(27.3%), 레품 리뷰(26.8%), 유머(22.7%) 순으로 많이 시청했다. 1인 방송은 보편적인 콘텐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인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9.5%에 달했다. 지난해 1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는 응답은 82.6%로 크게 오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보수·우익 단체와 언론에 수십억 원을 직접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가운데 보수 인사들로 장악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도 최근까지 극우 매체에 광고를 집중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열린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이완기·유기철 이사 등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방송문화진흥사업 공모 홍보를 위해 광고를 집행할 매체를 선정하면서 지난 이사회 때 합의된 매체 다양성과 균형성, 홍보 효과 등 기준대로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문진에 따르면...
OBS 경인TV 노사갈등 뒤에는 경인지역 방송정책에 대한 철학이 부족한 정부(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가 있다. OBS 경인TV 경영진이 지난 6일 외주화와 임금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2017년 혁신경영계획’을 발표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는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졍면으로 거스르며 지역방송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는 사실상의 정리해고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OBS 경영진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미디어오늘은 16일 오창희 OBS 경영국장과 신성호 OBS 전략기획팀장을 만났다. 오 국장은 “OBS ...
하루걸러 연예인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배우 김유정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시사회 현장에서 짝다리를 짚고 손톱을 매만진 것으로 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지난 24일에는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2016 KBS 연예대상’에 패딩을 입고 왔다며 불성실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인 중에 그들의 태도가 논란이 되지 않은 이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구하라(카라)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가 MC들의 농담에 눈물을 보였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았고 수지는 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이야기하다가 ...
tvN ‘도깨비’의 10일자 시청률은 11.37%(유료방송가구기준), KBS ‘전국노래자랑’ 11일자 시청률은 11.7%(전국가구기준)다. 실시간 시청률만 보면 비슷하다. 하지만 ‘전국노래자랑’과 ‘도깨비’의 광고효과가 같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전국노래자랑’과 ‘도깨비’의 비실시간 시청률, 즉 다시보기(VOD)·고정형PC·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청자수의 차이 때문이다. 요즘 방송업계 화두는 이처럼 기존 실시간시청률로 측정할 수 없는 시청자를 찾아내 정확한 광고효과지표를 만드는 일이다. 통합시청점유율은 PC와 모바일의 시청률을 ...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가 최근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 중인 ‘북한주민 방송시청 확대사업’에서 일부 이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단체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문진은 지난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북한주민의 방송시청확대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해 ‘자유북한방송’과 ‘통일미디어’, ‘북한발전연구원’, ‘북한민주화네트워크’ 4곳을 지원 대상 단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문진을 대상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10일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들 ...
개성공단 폐쇄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대북방송 지원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예상된다. 방문진(고영주 이사장)은 지난 7일 열린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여권 추천 이사 5인이 동의해 예정에 없던 ‘북한주민의 한국방송 시청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 추진 결의안’을 상정했지만, 야당 추천의 이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분한 검토 시간을 가진 후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됐다. 이 안건을 발의한 5인의 이사(권혁철·김광동·김원배·유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