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불러 용산에 초청의사를 건넸으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한 전 위원장이 배신하지 말아야할 사람은 국민이며 바로잡는 것은 용기라는 글을 남겨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왔다. 다른 한편으로 본인의 책임을 분석한 목소리도 나왔다. 법조팀 출신 한겨레 간부는 한 전 위원장의 패배를 두고 비대칭 정보라는 무기로 게임에서 늘 승리했던 검사 시절과 달리 투명한 정치의 세계에서 바닥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이종섭 대사를 대하는 한 전 위원장의 태도가 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이번 당대표 출마설 관련 질문에 “정치 도의상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는 “무난하게 잘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의원은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안심이 된다”고 답했다.22일 오후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장에서 나오다 기자들은 만난 권성동 의원은 “오늘 대통령실 인선은 어떻게 평가하시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에서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아마 오랫동안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 끝에 오늘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선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여권 내에서도 국민의힘을 윤 대통령 사당화한 인사라며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비판이 나왔다.“당심 100%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국민의힘을 대통령 사당으로 만든 장본인”(김웅)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는지 판단도 못하는 인사가 비서실장되면 정부 실패가 반복될 것”(이준석) “용산 거수기로 전락시킨 인물”(민주당) “참 딱하다”(조국혁신당)는 지적이다.정진석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2월19일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개정했고,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라고 천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면서 여러 해석이 나온다.한 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사심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요.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메시지는 한 전
TV조선 앵커가 연일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하는데 이어 이번엔 국민의힘의 태도를 두고 “바퀴벌레도 우습게 볼 사람들”, “집권여당의 불감증 무기력은 암담한 병”이라고 쓴소리했다.윤정호 TV조선 앵커는 17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의 ‘앵커칼럼 오늘’ 에서 멕시코 민요 ‘라 쿠카라차(바퀴벌레)’를 들어 멕시코 혁명 때 농민군의 피와 눈물이 스며있고, 짓밟혀도 끈질기게 일어서는 민중의 생명력을 바퀴벌래에 비유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윤 앵커는 그러면서 “바퀴벌레가 우습게 볼 사람들이 있다”며 “늘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유례없이 참패하자 TV조선 주중 앵커에 이어 주말 앵커도 총선 참패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에서 총선 직후 국정쇄신의 사례로 새 대통령 비서실장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교체해 이르면 15일 발표한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나 야당은 총선결과 민의를 무시한 불통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차라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 낫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발표가 다시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명우 TV조선 주말앵커는 13일 저녁 메
총선이 여당 참패로 끝나자 여의도를 향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다. 당정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 안팎에서 거센 가운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7년 대선을 거론하며 “당이 지지율 4%로 폭망해 존폐가 걸렸을 때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경남지사 사퇴하고 대선에 나갔다”며 “선거기간 내내 15%만 득표하여 선거비용 보전만 받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24.1%를 받아 안철수를 제치고 2등 했다”, “그렇게 해서 살린 당”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현재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녹색정의당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선거연합을 하고 있으니 제외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28일 이후 조선일보 지면에 녹색정의당이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1. 정치적 볼거리로 등장한 진보정당조선일보가 지난달 28일부터 선거기간 중 녹색정의당을 거론한 기사는 7건인데 이중에서도 녹색정의당이 비례 5번이라는 사실을 소개하는 등 단순 언급한 기사를 제외하면 녹색정의당의 입장이나 활동을 다룬 기사는 서너건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보도는
22대 총선을 9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여권의 선거 패배 위가감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들은 “지지율이 갑자기 추락한 건 대통령실의 시건방탓”(전원책 변호사) “민심 정말 무섭다…조국 돌풍 국민의힘이 못한 탓”(김경율 비대위원) “무릎 꿇고 대국민 사과해야”(조해진 의원) “윤 대통령 탈당해야”(함운경 후보) 등 불안감을 털어놓았다.전원책 변호사는 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은 선거 기간 동안의 변수를 알려면 왜 국민의힘이 2월에 올라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3월중순부터 처박혔느냐. 과연 이종섭 전 호주대사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의석 순번에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가 12번을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4번을 지정해줬다. 15번 이내이면 사실상 안정적 당선권이라는 평가다.국민의미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일준)는 1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7층에서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발표에서 유용원 전 기자를 12번에 김장겸 전 사장을 14번으로 지정했다. 유용원 전 기자는 조선일보 퇴사 직후 비례후보에 신청해 현직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의 오점 중 한명으로 남게 됐다. 김 전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 결과 용산 출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성 친윤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구자룡 비대위원도 현역 조수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 정연욱 예비후보도 탈락했다. 현역의원 4명이 탈락했으나 12명은 무난히 통과해 여전히 현역 불패라는 평가가 나왔다.국민의힘 공관위는 28일 발표한 1차 경선 및 2차 경선 결과에서 부산 수영구에 장예찬(88년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봉민(72년생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에 관한 비판을 두고 “국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주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치인들이 지난 7일 방영된 대통령 대담 관련 평가를 내놨다.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대담에 대해 야권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야권에서는 당연히 강하게 비판하리라고 생각을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두고 아쉽다고 밝힌 KBS와 신년대담 내용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적잖은 비판이 나온다.대통령 부부가 사과를 넘어 바짝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해 여당 내 논란의 불을 당겼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담방송을 자세히 보지 않고 보도로만 봤다면서도 ‘국민 눈높에 맞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답변을 내놓았다. 김 비대위원은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며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습니다라고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겠다.
채권자 : 대구MBC채무자 :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사건 : 취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주문 :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는 대구시 소속 직원에 대해 대구MBC의 취재를 거부하라고 지시하는 방법으로 대구MBC 기자, PD 등의 출입 및 취재를 방해해선 안 된다선고일 : 2024년 1월31일1심 재판부 : 대구지방법원 제20-1민사부 재판장 정경희, 판사 조지희, 판사 김태균법원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에 대구MBC의 취재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판결했다. 앞서 홍 시장과 대구시는 대구MBC가 편파보도를 했다며 약 9개월 간 출입 및 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입당 제안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안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이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패권을 향해 거친 언사를 해 당내 갈등의 불씨가 해소되지 않았다. 또한 국민의힘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이유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건 충분한 명분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CBS 라디오 와 전화연결에서 이언주 의원 복당을 두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MBC ‘뉴스데스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이 여당에 불리한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자,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공정보도 준수촉구’를 결정을 내렸다.지난 5일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가 발표한 최근 심의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국민의힘이 심의를 신청한 MBC 보도들 5건에 모두 ‘공정보도 준수촉구’를 결정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 MBC가 유튜브채널에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관련 보도만을 한데 모아
대구·경북 지역일간지 매일신문(대표·발행인 정창룡)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동창 관련 기사를 삭제해 신문사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신문 측은 “기사는 기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회사의 재산권”이라며 “회사의 필요와 이익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매일신문은 지난 2일 문화면 톱으로 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홍 시장과 영남고 동기인 노중기 화가가 지난달 29일 대구미술관장으로 선임됐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5~8월 노 관장은 대구미술관에서 ‘지역작가조명전’ 개인전을 열었
일부 극우 유튜브 방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흉기 테러 피습을 두고 “정치적 쇼”, “자작나무(자작극)”, “종이칼 아니냐”, “연출했을 가능성” 등 무분별하게 음모론을 펴 논란이다.김사랑씨는 지난 2일 낮 이봉규TV에 출연해 “속된말로 이게 보통 자기 편이니까 이게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한테 흉기를 들고서 설치 만한 사람들은, 우파는 이렇게 행동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김씨는 “(피의자 김모씨가 머리에 두른 왕관에 쓴) ‘내가 이재명이다’를 쓸 수 있는 애들은 거의 다 ‘잼잼 봉사
김건희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일부 방송사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딜레마”, “곤혹스러울 것”, “내부에서도 걱정”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의혹이 불거진지 검찰이 3년10개월이 지났지만 검찰은 수사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YTN은 지난 27일 저녁 메인뉴스인 ‘여론 부담 vs 당정 반대…한동훈의 특검 딜레마’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두고 “국민의힘이 총선용 악법이라며 대통령실과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특검법 거부를 좋지 않게 보는 여론은 한 위원장에게 곤혹스러운 대목”이라고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이 청구한 홍준표 대구시장 관사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대구시는 뉴스민이 홍 시장 관사 리모델링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에 대해 ‘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채정선)는 지난 13일 “지난해 8월29일 원고(천용길 대표)에게 한 정보공개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정보공개 대상은 대구광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른 △관사 건물의 신축, 개축 및 증축비, 대규모 기계기구 설치비 등 상세 내역 △건물유지 수선비, 화재보험료 등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