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기간 중 폭로된 KBS 장악 문건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요구했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회의에서 ”YTN 민영화, MBC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 급기야 용산 대통령실 수석의 비판적 언론인을 향한 회칼테러 위협까지, 짧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언론을 붕괴하고 있는 정도가 공포스러울 지경“이라면서 ”그 가운데 총선 한 달 여 전 공개된 KBS 장악 문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요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KBS 장악 문건은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서 폭로됐다. 이후 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폭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난다. 현역 의원의 탈락자가 나오거나 대통령실 출신으로 교체가 가시화되면 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 현재 대통령실 출신과 검사 또는 검사장 출신이 순항 중인 것도 갈등의 잠복요인이다.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서도 첫 공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충남 아산갑 지역구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공천배제 의원 기준인 컷오프 의원 대상포함은 매우 안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포털 다음이 ‘격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치권 압박 등의 영향으로 다음과 네이버는 언론사 제휴를 공동으로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네이버보다 다음의 행보가 더 파격적이다. 제평위 해산 후 다음은 뉴스 댓글에 24시간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는 ‘타임톡’ 기능을 도입했고, 검색 시 콘텐츠제휴사(CP) 기사만 볼 수 있는 탭 기능을 도입하더니 결국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사를 배제하고 146개 CP사 기사만 노출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엔 모바일을 개편하면서 아무런 예고 없이
SBS 시청자위원회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협받는 동물권 관련 유튜브 영상을 삭제한 SBS가 정권을 의식해 아이템을 검열했다고 비판했다. 삭제를 지시한 시사교양국장은 검열이 아닌 공정한 방송을 위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SBS는 지난 9월 제작진이 만드는 유튜브 채널 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동물들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발뉴스’ 영상을 올렸다가 돌연 비공개 처리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의 삭제는 콘텐츠를 총괄하는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국장과 교
SBS 시청자위원회에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과징금 제재 관련 SBS 보도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SBS 보도는 당시 타 방송사와 달리 녹취록을 인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도했다며 여권 추천 심의위원들이 올바른 사례로 꼽았다. SBS 시청자위원들은 방통심의위 결정의 정당성을 검증하는 SBS 보도를 찾기 어려웠다며 정부·권력에 대한 적극적 견제와 감시를 당부했다. SBS가 지난달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9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영욱 위원(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취임 직후 3개월간 법정제재 이상 의결 내역이 정연주 전 위원장 취임 직후 3개월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성·공정성 위반으로 제재받은 시사·보도 프로그램도 류 위원장 체제가 정 전 위원장 체제의 4배 이상이었다. 류희림 위원장 체제 3개월간의 과징금과 관계자 징계 의결 내역은 정연주 전 위원장 체제 2년 동안의 징계 의결 건수와 비슷했다. 류희림 위원장이 취임한 지 약 4개월이 지난 가운데, 무리한 법정제재를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능한 이유다. 미디어오늘은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김기현 전 대표 사퇴에 따라 당 지도 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용산 이중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개선하는 게 변화의 핵심이지만, 정작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친윤석열계 일색이라는 비판이다.15일 아침신문에선 김 전 대표 사퇴 여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대표 사이에 입장 차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일보는 “‘대표직은 유지하더라도 불출마 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표직은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 정책을 “반(反)헌법적 언론통제 시도”라고 비판한 외부 필진 칼럼이 돌연 삭제된 데 대해 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제작상 실수”라고 밝혔다.라는 제목의 ‘조선칼럼’은 27일 오전 6시께 노출됐다가 2시간 뒤인 8시 돌연 삭제됐다. 보수 언론학자로 평가받는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칼럼으로 윤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다.이를 테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언론 심의를 예고한 데 대해 윤 교수는 “국가기관인 방심위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언론 보도에 대한 심
SBS가 유튜브 채널에 후쿠시마 오염수 동물권에 관련한 영상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돌연 삭제해 논란이다. 정권 눈치보기에 의한 삭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SBS 제작진이 만드는 유튜브 채널 는 지난 15일 오전 8시 ‘발뉴스’ 코너로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0분 가량의 영상 중 부분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동물들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긴급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을 결의했다. 17일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비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경향신문은 기사에서 이 같은 민주당 결정을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자 검찰독재에 맞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라 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떠밀린 결과”라 지적하며 “당내에서는 해임건의 탄핵소추 남발이 되레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지금의 정국에 대해선 여야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우주항공청법안을 8월 중 통과시켜주면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거듭 밝히고 있으나 국민의힘 차원에서는 사전에 전혀 상의된 일이 아니라고 밝혀 주목된다.장 위원장이 이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키고자 하고 있으나 핵심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의 노동조합은 조직을 와해시키는 정책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이렇게 조급하게 추진하는 이유가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대선 때 우주항공청 설립을 약속했다며 선심성 정책은 아니라고 반박했다.장 위원장은
포털 뉴스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제휴심사를 위해 출범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압박과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 따른 제재 무력화, 언론과 네이버의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카카오가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평위 운영위 돌연 연기, 카카오는 탈퇴 ‘검토’제평위는 기구 개선을 골자로 한 2.0 논의를 앞두고 회의가 한차례 연기됐다. 제평위는 기존 15개 단체에서 2명씩 위원을 추천하던 방식을 벗어나 18개 단체로 구성을 확대하고 위원을 1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18개
미국 정보기관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외교 안보라인 도청 의혹과 관련, 조선일보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등 강대국의 서로간 감청을 다 하고 있으면 안하면 바보라며 국가 간 ‘감청 현실론’ ‘불가피론’을 펼쳐 논란이다.특히 우리나라 감청에 대한 당 부당을 따지기보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감청할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보참사라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민주당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이런 현실을 모르거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미국 입장만 대변하는 신문”이라며 “미국입장에 납작 엎드린 정부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 사건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해 민주당이 “누구는 멸문지화할 정도로 수사하고 누구는 봐주기식 수사한 것이냐”고 비판하고 나섰다.박승환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2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SNS메신저를 통해 전한 ‘서울중앙지검 알림’을 보면, 검찰은 “오늘(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주)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관련 고발사건 등에 대하여 김건희(AOO‧위 회사 대표) 등 피고발인들을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 등 불기소 처분하였다”고 밝혔다.이날 이 사건을 보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언급하며 새해 정치권 화두로 중대선거구제로 개편이 떠올랐다. 한 지역구에서 한명만 당선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표가 사표가 되는 현실을 개선하고, 소수정당의 원내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중대선거구제를 반대하고 비명계 의원들이 이를 찬성하는 것 같은 기사 제목으로 이 사안을 다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제안하면서 이 신문은 3일자 사설에서 이를 적극 찬성했다. 소선거구제 폐해에 대해 정치권이
지난달 한국일보를 떠난 이충재 고문이 개인 뉴스레터로 구독자들을 찾는다.이충재 한국일보 고문은 최근 미디어스타트업 미디어스피어(대표 이성규) 제안에 개인 홈페이지(chungjae.com)를 개설했다. 현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한국일보 기자가 아닌 자유인으로 첫 선을 보인 뉴스레터 이름도 ‘이충재의 인사이트’다. 한국일보 주필로서 지난해 3월15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연재한 뉴스레터 이름과 같다.이 고문은 지난 26일 개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달 1일부로 만 35년 간의 현장 기자를 끝내고 고문으
윤석열 대통령 행사 리허설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한 YTN에 대해 생방송코리아풀(이하 코리아풀)에서 한달간 영상제공 중단을 결정했다. 풀단 협의내용을 위반해 내려진 징계다. 코리아풀은 생중계를 담당하는 주요 방송사 12곳의 중계PD들이 꾸린 풀단으로 3·1절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중계할 때 중계영상을 공유한다. 중계PD는 영상기자 출신도 있지만 여러 직군 PD 출신들이 담당하기도 한다. 현장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 방송사 카메라를 모두 현장에 설치할 수 없어 KEY사(키사, 실제 중계를 담당하는 방송사)를 정하고 수신하기로 한 방송
한국마사회가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YTN 주식 9.52% 매각 추진을 결정할 예정이다. 마사회 내부에선 지난주부터 소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화와 면담 등으로 연내 지분 매각을 지시한 뒤 마사회가 매각 결정 시점을 급히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들은 ‘정권 눈치보기이자 경영간섭’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도 “강제 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마사회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공공노련 한국마사회노조
한겨레가 지난 23일 ‘’한겨레 신뢰보고서 2022‘를 발간하며 외부에 공개하지 않던 언론 전문가들의 한겨레 비평과 정정 및 미게재 보도의 내부 과정 등을 공개했다. 그간 한겨레에 있었던 논의, 반성 등을 종합해 한겨레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한겨레는 지난 2020년 기존 취재보도준칙을 개편하면서 준칙 관련 문제, 논란, 모범, 권고사항 등을 종합하는 ‘연례보고서’를 작성하여 공개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에 따른 첫 연례보고서다. 150쪽 분량으로 △저널리즘책무위원회가 지켜본 한겨레 △편집국의 신뢰 회복 노력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언론사 자율규제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신문윤리위는 수차례 경고제재를 받아 과징금 대상이 된 조선닷컴·이데일리 등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한 신문윤리위는 과징금 적용 조건을 세분화해 징계를 어렵게 만들 방침이다. “신문윤리위가 회원사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조선닷컴·이데일리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보도해, 헤럴드경제·파이낸셜뉴스·스포츠서울은 음란·잔인·혐오 광고를 게재해 4회 이상 경고 제재를 받았다. 이들 매체는 신문윤리위의 과징금 부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