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이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SBS가 이번 총선에도 다양한 패러디와 코믹한 CG를 선보였다. 선거방송에 예능인을 섭외하거나,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시도도 있었다. 코믹한 개표현황 그래픽선거 때마다 코믹한 분위기의 개표현황을 보여주는 SBS는 이번에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국회의 계단’으로 패러디하고 멀찌감치서 눈물을 흘리며 짝사랑을 쳐다보는 신현준에 2위 후보를 합성해 배치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각 후보들을 연인처럼 구성한 패러디도 있었다.
대통령경호처가 억대 예산을 들여 대통령 경호 활동을 하는 홍보 행사를 열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야당이 일제히 행사 취소를 요구했다.한겨레는 나라장터 죽가종합전자조달 홈페이지에 경호처가 올린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관련 과업지시서를 근거로 “경호처는 ‘첨단 과학 경호’를 주제로 대통령 경호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5월 중 대통령실에서 여는 것으로 계획했다. 관계기관 및 경호부대 100명과 경호처 경호공무원 100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사업 예산은 1억4000만원이다”라고 보도했다.대통령 경호 활동 행사는 박근혜 정부 때부터 열리
방송사들은 4·10 총선 개표방송에 다양한 콘텐츠와 유명 출연자들을 다수 섭외해 경쟁에 나선다.시사토론 강자들 출연MBC는 개표방송 토론코너인 ‘총선데스크’에서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패널로 출연한다. 선거 당일 MBC 라디오에선 매불쇼와 KBS ‘더라이브’ 진행을 맡은 방송인 최욱이 MC를 맡았다. SBS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을 패널로 섭외했다. MBN은 전원책 변호사,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
최근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관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를 두고 과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풍자는 SNS의 권리’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이 또 소환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풍자가 권리라고 한 말을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의 주현영씨와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후보님이 대통령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냐’는 질의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
지난 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원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끌고나가는)’ 사건을 풍자하자 정치권에서 자유로운 정치풍자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신하섭 진보당 부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 에서 “권혁수 배우가 합창 중 애드리브을 넣자, 경호원들이 이를 끌고 나가는 장면으로 윤 대통령으로 분한 김민교 배우가 끌려 나가는 이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것도 포인트”라고 SNL 내용을 소개한 뒤 “많은 국민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우려도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한 권력 풍자 영상은 접속 차단되고 경찰은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선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말을 외쳤다가는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간다. 일기예보에서 숫자 ‘1’ 이미지를 크게 키웠다가는 편향 방송이 된다. 김건희 특검법을 부를 때 ‘여사’를 안 붙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행정지도를 받는다. ‘SNL코리아’가 이러한 윤석열 정부 표현의 자유 위협을 풍자하고 나섰다. 2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선 대통령 3‧1절 기념사 녹화 콘셉트로 김민교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적인 말 한마디만 해도 입을 틀어막는 정권이 온라인상 웃음조차 처벌하려 한다”“영상제작자가 중대범죄 저지른 것처럼 하는데, 이게 공안 국가 아닌가”서울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최초유포자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과잉충성으로 시민들의 입을 막고 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수개월 전 나온 영상이 사회적 해악을 불러올 가능성도 낮으며, 경찰이 영상 제작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1월부터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웃자고 만든 정치 풍자 영상에 죽자고 달려들고 있다. 제목도 ‘가상으로 꾸며본 양심 고백 연설’이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경찰 요청에 영상을 접속차단 했고,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들을 압수수색 하더니 이번에도 대통령 명예훼손이 이유다. 제작자 스스로 가상으로 꾸몄다고 밝힌 영상인데도 대통령 명예가 훼손됐다며 긴급 심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SNL코리아’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30년 만의 수신료-전기료 분리 징수 지난 7월,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사실상 정부가 ‘시행령’으로 밀어붙였다. KBS 재원의 절반을 차지하던 공적 재원이 흔들리면서 공영방송 역할도 흔들릴 것이란 우려다. 위기는 2024년 본격화할 것이고, KBS는 극심한 노사갈등이 예상된다. 정부가 시행령을 다시 바꾸거나, 혹은 헌법재판소에서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KBS가 ‘땡윤뉴스’로 비판받을수록, 1980년대 ‘땡전뉴스’에 반발하며 시작된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40여 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유례없는 공영방
중앙일보가 조선일보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민 사장 임명 이후 KBS가 정상화되는 걸 보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것 같다. 그냥 뒀다가는 민주노총의 숙주 역할을 하는 노영방송들이 모두 정상화되는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나”라며 “‘식물 방통위’를 만들어 총선 때까지 현재 미디어 환경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7일 아침신문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선 이 위원장의 탄핵, 방통위의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심사 속도전 등에
지난해 손흥민에 이어 올해 이강인, 조규성의 경기도 유료 OTT로 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 쿠팡플레이가 올해 들어 ‘웨이브’를 누르고 토종 OTT 업계 2위에 오른 가운데 인기 스포츠 중계권 독점을 통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거란 전망이다.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직접 주최, 주관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올해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앙(Ligue 1)을 독점 중계한다. 쿠팡플레이 유료 회원이 되어야 이강인 선수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를 관람하거나 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규성 선수가 소속된 덴
“브레이크 없는 고품격 풍자”를 내세우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가 최근 시즌4를 시작하며 정치 풍자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정치 풍자 수위’가 낮아졌다는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 15일 시즌4 1화에서 배우 김민교씨는 “굥정, 아 굥이 아니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사교육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패러디 캐릭터인 ‘강사 윤쌤’으로 등장했다. 윤쌤은 이날 방송에서 “수험생 괴롭히는 킬러 문항은 수능에서 배제시켜야 된다”며 수업을 시작했는데 성리학과 양명학을 언급하며
5남매 ‘다둥이 아빠’인 코미디언 정성호씨가 한국 사회 저출산 대책의 비현실성을 비판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7일 JTBC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정씨의 인터뷰 영상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220만회를 넘겼고 정씨의 주장에 공감하는 댓글만 1만5000여개 달렸다. 정씨는 ‘인간복사기’라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순재 한석규 손석희 등 성대모사로 유명하다. 시즌3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완벽하게 묘사해 주목받았다. 정씨는 강지영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아이는 돈으로 낳는 게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
tvN (연출 나영석) 5월12일자 방송에서 나영석PD가 음식을 걸고 ‘당으로 끝나는 말 3개’를 물었다. 출연자 미미가 더듬거리다 외쳤다. “민주당! 맞지?…새누리당!…오오오…공산당!” 촬영 현장은 초토화됐다. 뒤이은 자막은 ‘두려운 뒷감당’. 이후 등장한 유튜브 쇼츠 제목은 ‘3당 콤보로 한반도 통합시킨 미미’였다. 한바탕 웃고 나서 한편으론 제법 슬픈 마음도 들었다. 정치풍자를 찾기 어려운 요즘 방송계 때문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는 쉽게 떠올리는 정치풍자의 대표주자다. 대선이 한창이던 시즌
“MZ세대를 기존의 세대와 구분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주로 개념없는 개성있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것도 차별이라고 할 수 있나요? 차별이라면 누가 누구를 어떤 정체성으로 차별하는 것일까요?”다양성훈련을 하는 중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한 답은 누가 누구를 뭐라고 부르는지, 특정한 꼬리표가 붙은 사람들의 특성이 무엇이라고 규정되는지,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 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지를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단 하나의 정체성만 가지고 살아가는
장면1. 팀장: “업무 중엔 에어팟 빼는 게 좋지 않을까?”사원: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팀장: “내가 현영씨에게 업무를 줄 때 능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소통이 안 되니깐.”사원: “메신저 있잖아요.”장면2. 고깃집에서 회식 중인 상황. 선배1: (안 뒤집나, 이것들아.)선배2: (야, 구우라고.)선배1: “탈것 같은데.”부장: (이거 내가 구워야 하는 분위기인가?)“나도 MZ지만 공감” vs “또 사회 초년생 조롱, 불쾌” 반응도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시즌3의 코너 ‘MZ오피스’
호통을 치며 뉴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N ‘뉴스파이터’ 김명준 앵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올랐다. 뉴스 진행자가 윽박을 지르며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원인은 MBN 뉴스파이터 2022년 11월1일 방송분을 지적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명준 앵커는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긴급 브리핑 발언을 언급하며, “대체 뭐가 그렇다면 이 참사에 대해서, 156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 참사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지라는 겁니까. 누가 책임이 있다는 겁니까?”라고 고함을 질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여름 연찬회 이후 기자들과 술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영상을 풍자하며 ‘핵인싸냐’고 묻는 개그우먼 김아영씨의 질문에 “연찬회 끝난 이후 뒤풀이 장소였다”고 해명하는 등 진땀을 뺐다.이밖에도 8년 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플레이보이 모델 티파니 토스를 검색하던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과거가 소환되자 “1~2초 봤다, 누군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는 윤핵관이라는 별명을 두고 “듣기 거북하지만, 윤핵관중 내가 일짱”이라고 답했고,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출마할 생각이 98%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칼을 찬 검사들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의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 경고하자 조선일보도 비판하고 나섰고, 여당 일각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정부가 일을 그르친다” “긁어 부스럼”이라고 비판했고, 이준석 대표는 정치풍자한 고등학생엔 경고하고 윤 대통령이 대학 때 전두환에 사형을 구형한 것은 무용담으로 미화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개월 전 정치풍자는 권리라고 공개 발언했으나 자신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할 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 수상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경고하자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11개월 전 SNL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했던 “과거 대통령 흉보는 행사 재밌게 봤다”, “정치풍자는 SNL의 권리” 등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며 언행 불일치 비판이 나온다.‘윤석열차’의 전국학생공모전 경기도지사상 수상을 두고 문체부는 지난 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어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화영상진흥원)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