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는 4월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아웃링크’ 시범운영 도입을 5월1일로 연기한다. 네이버는 뉴스콘텐츠제휴사(CP)와 언론유관단체 등의 입장을 청취하고 ‘아웃링크 가이드라인’을 재수립하겠다고 밝혔다. 7일 네이버 측은 기자들에게 “일부 매체에서 그리고 제휴 매체가 회원으로 소속된 일부 협회에서 추가적인 의견수렴 과정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며 “이에 대해 네이버 내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고, 해당 요청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했던 정책의 일부와 일정 등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어
네이버판 아웃링크 서비스 기준이 발표되자 언론사들은 ‘공동대응’까지 준비할 정도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신문협회(회장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온신협)는 네이버가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설명회를 통해 밝힌 아웃링크 적용 기준 중 △광고 개수 제한 △언론사 로그인 홈페이지 이동 금지 △언론사편집판 운영 가이드라인 위반 시 정상화 가이드 조치 등 조항이 큰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온신협은 각 회원사의 의견을 모아 네이버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지난달 27일 온신협은 월례회의를 열고 아웃링크 관련 공동 대응 방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기사는 ‘정치’ ‘사회’가 아닌 ‘생활/문화’ 분야로 나타났다. ‘생활/문화’ 분야 기사 상위 랭킹을 보면 ‘생활/문화’ 소재와는 거리가 먼 가십성 기사가 다수였다. 네이버가 관련 단속에 나선 이후 관련 기사 조회수는 오히려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언더스코어는 미디어오늘과 함께 네이버 콘텐츠 제휴 언론사 가운데 주요 30개 언론사 기사 19만6443건(2021년 1월 30일~2022년 2월 22일)의 언론사별 랭킹 20위 기사 조회수를 수집해 분석했다.조회수 높은 ‘생활’ 분야, 면면 보니 ‘가십
네이버가 포털 뉴스 댓글에 ‘화나요’ 등 부정적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도록 개편했다. 네이버는 ‘좋은 기사’가 잘 드러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네이버는 지난 28일 뉴스 기사에 이용자들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감정 스티커’를 ‘추천 스티커’로 개편했다. 당초 ‘훈훈해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기사 원해요’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쏠쏠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탁월’ ‘후속강추’로 바뀌었다.당초 기사 추천에 제한이 업섰으나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24시간 내 50회까지로 추천
“유튜브는 아는 사람만 아는 경향이 있어요.”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한 유튜버가 최근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 말이다. 구독자가 많은 채널이지만, 그는 자신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고 했다.그런 가운데 자신이 최근 유명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로 채널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기성 미디어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설명했다.최근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의 극단적 선택의 책임으로 인한 사회적 논의가 뜨겁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을 넘겼고, 정치권에서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적지 않은 언론은 ‘유튜브의 책임’을 물으며 규제를 촉구하는 보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연일 각종 이슈가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이슈를 쫓는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소위 클릭이 된다는 이슈와 관련한 기사들도 연일 온라인상에 도배되고 있다. 이런 일들을 도맡아 하는 언론사 인력들은 죽을 맛이다. 디지털 대응 기자들에 관한 이야기다.굵직한 이슈 몰리는 시즌에 업무 과중 시달려언론사에는 디지털 대응을 전담하는 인력들이 있다. 유형은 두 가지로 나뉜다. 각 언론사에 자회사 형식으로 ‘닷컴 기자’가 존재하는 형식, 또는 신문사
포털을 통한 자극적이고 선정적 기사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가 콘텐츠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용자 항의가 많은 문제적 기사에 자제를 당부했다.최근 네이버는 콘텐츠 제휴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연예 기사’를 ‘사회 섹션’으로로 내보내는 행태와 ‘커뮤니티 및 외신을 단순 인용한 자극적 기사’ 및 ‘홍보성 기사’ 자제 협조 요청을 했다.네이버는 “최근 논란이 있었던 특정 배우의 사생활 이슈를 언론사 편집판에 노출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제휴사에서 문의가 들어와 협조 요청 메일 드린다”며 “올해 3월 NG팩터가 변경되면서 개별 팩
“‘월 30만원 생활비로 아내가 차려준 밥상입니다’”“이재용 부회장 딸이 ’브이로그‘에 입고 나온 옷 가격”“‘친정 간 사이에 남편이 여직원들과 홈파티를 했습니다’”“’세차하며 샤워까지 하는 손님이 CCTV에 찍혔습니다’”“서초에서 잠실로... 업무시간에 화장실 쓰러 집 가는 직원”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이 아닌 포털 네이버의 언론사 페이지다. 10월 28일 인터넷 언론 데일리안의 랭킹 뉴스 기사 제목이다. 첫 번째 기사는 댓글이 47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 기사 5건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인터넷 커뮤니
네이버가 저질 기사에 광고 수입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강화하자 온라인 이슈 대응 기사를 적극적으로 써온 언론사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언론은 네이버에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지난해 4월 콘텐츠 제휴(CP) 언론사에 지급해오던 전재료를 폐지하고 기사에 따른 광고 수입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광고 수입 배분 방식이 조회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네이버는 대안으로 ‘NG팩터’를 도입했다. ‘NG팩터’(Not good)는 저품질 기사의 수익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저품질 기사로 광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