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전하고 싶은 나만의 메시지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동안은 그림 그리는 능력이 없어서, 영상 제작을 못해서 전달하기 어려웠어요.”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퍼스널 브랜딩’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 출연하는 김윤경 팬덤퍼널 대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나만의 콘텐츠를 회사 브랜드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계속 발행해야 한다. 콘텐츠 생산자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가 중요해진다”고 했다. 팬덤퍼
인공지능 기술에 이렇게까지 관심이 커진 적은 없었다. 의 저자인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챗GPT를 가리켜 “일반인이 자연어로 쓸 수 있는 첫 번째 시스템이고, 느닷없이 나타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라며 “열광을 할 수밖에 없는 역사상 처음 나타난 대단한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다. 박태웅 의장은 KTH·엠파스 등 IT분야 전문가다. 그는 변화가 한창인 지금은 ‘유성영화’ 도입기에 빗댔다. 유성영화가 처음 제작될 때만 해도 업계에선 “사람들이 배우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무성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11일 간 8건의 언론보도 ‘반박’ 입장문을 냈다. 의혹 제기에 입장을 밝힐 필요는 있지만 문제는 언론을 향한 법적대응 등 압박성 발언을 함께 담는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반박’을 전한 보도가 ‘의혹제기’ 보도를 압도하는 상황이다. 이동관 후보자는 정작 기자들의 질문에는 “청문회 때 밝히겠다”며 답변하지 않고 있다.이동관 후보자가 지명된 7월28일부터 8월7일까지 △후보자 배우자 인사청탁 의혹 보도 입장자료 △YTN 강남 재건축 보도 관련 후보자 입장자료 △쪼개기 증여 등 보도 설명자료 △박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오후 2시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명박 정부 때 언론에 영향 줄 수 있는 자리에 계셨다.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자유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청문회 때 제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며 “근래에 보니까 여러가지 보도들이 나오 거 같은데 청문회 과정에서”라고 덧붙였다. 질문이 이어지자 이동관 후보자는 “답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방통위 사무처 공무원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미디어오늘은 이동관 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정치심의’라는 비판을 받은 심의 사례가 법원에서 연달아 제재가 취소됐다. 정치 종속적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한계를 드러내는 대목으로 새 정부 방통심의위 출범 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정치심의 논란 제재 10건 법원은 다른 판단 대법원 3부는 지난달 13일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심의 제재조치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방통심의위는 2014년 4월18일 JTBC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MBC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조작 논란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2009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실 작성 문건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2009년 이동관 대변인 당시 대변인실에서 MBC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조작 논란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2009년 8월24일 청와대 대변인실은 ‘MBC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조작 관련’ 제목의 대통령 서면 보고서를 작성했다. 2018년 검찰이 다스 실소유주 수사 과정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KBS가 적극 보도하고 나섰다. KBS는 포털 네이버 기준 총 8건을 보도했다. KBS가 1위인 건 사실이지만 ‘압도적’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채널과 조건에 차이가 있고, 오히려 시청점유율 흐름을 보면 KBS에 위기 신호가 감지된다.KBS, 보도자료와 보도 통해 ‘압도적 1위’ 강조 지난 2일 KBS 뉴스9은 앵커멘트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KBS의 시청점유율이 제일 높았다.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했지만, KB
LG 임원 출신인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KT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3번이나 무산된 대표이사 공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KT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박윤영 전 KT 사장·차상균 서울대 교수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김영섭 내정자는 LG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해왔고 ‘구조조정 전문가’ ‘재무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투자 목적 아파트 구입 의혹에 이어 지분 쪼개기를 통한 배우자 증여 의혹, 재산신고 누락 의혹, 자녀 재산형성 관련 의혹에 반박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에 “정확한 사실 취재도 하지 않고 왜곡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언론의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언론을 비판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재산형성 과정에 의혹이 제기됐다. 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동관 후보자는 서울 서울 강남·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해 재산을 크게 늘렸다. 인사청문 요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와 EBS에 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도 추진한다. 감사원의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공영방송 이사를 해임해 ‘공영방송 사장 교체’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오는 3일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해임을 위한 청문을 통보하는 등 관련 절차에 나선다.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 사유는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게을리한 점과 차명 주식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의 경우 안 사장 주식 의혹에 관한 방문진의 특별감사 당시 참관
방송사별 지난해 1년치 시청률과 계열 신문사 구독을 점유율로 환산한 2022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 종합편성채널 4사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MBC와 보도전문채널의 시청점유율은 전년 대비 올랐다. 방통위가 2일 발표한 301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2022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결과를 보면 KBS가 22.334%로 가장 시청점유율이 높았다. 이어 MBC가 10.478%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CJENM 10.257%, TV조선 7.942%, SBS 7.788% JTBC 6.070%, 채널A 4.082%, MBN 3.67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했다. 지명 전부터 ‘언론장악 논란’ ‘자녀 학폭무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에서 후보자 지명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방송과 통신 관련 이력이 전무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언론장악 문제와 함께 지명 직후부터 계속된 언론을 향한 강경한 발언에 따른 우려도 있다.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도 말끔히 해소되지는 않았다.‘전문성’ 없고 ‘언론관’ 우려이동관 후보자는 1985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신문기자 출신이다. 2007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 중단 이후 포털 제재가 사라지자 기존에 금지해온 ‘규정 위반’ 행위가 늘고 있다. 포털 뉴스가 ‘무법지대’가 된 셈이다.22개 언론, 함정광고 ‘백버튼’ 부활음성적 기사형광고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포털 다음 검색제휴 언론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22개 언론사가 제평위가 금지한 ‘백버튼’ 광고를 하고 있었다. ‘백버튼 광고’는 기사를 본 다음 언론사 사이트를 빠져 나가기 위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기사 화면 이전의 포털 검색화면으로 이동하는 대신 광고 화면이 뜨는 일종의 함정 광고다. 이용자가 피할 수 없
“영업이익 48억 돌파” “3분기 매출액 1480억 원” “시리즈A 150억원 투자 유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CLSA렌딩아크, 500글로벌 등 투자”언론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강조하며 해외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업체 뉴펀딩은 ‘1인’ 공유 오피스를 쓰고 있었다.뉴펀딩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한 빌딩의 6층을 사무실 주소라고 공지하고 있다. 직원은 50여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그러나 사무실에 찾아가 확인한 결과 뉴펀딩이 아닌 공유오피스 업체 사무실이 있었다. 이 공유오피스는 1인 또는 2~3인의
이동관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되면서 방통위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해임 외에도 방송 규제완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방발기금 편성, 포털 규제, 공동체라디오와 미디어 교육 등 방통위 업무 전반에 변화가 예상될 전망이다.KBS MBC 연말 재허가 위기 오나연말이 치러질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심사에 변화가 예상된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업무대행은 26일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심사 시 방송의 공익성·공적 책임과 관련된 심사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
KT 차기 대표이사 공모에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 전원 탈락했다. 정부여당의 압박 이후 다시 치러지고 있는 대표이사 공모이기에 또다시 정치권과 정부의 압박이 이어질지 주목된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오후 KT 대표이사 후보 3인을 선정했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이다.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LG상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 CNS에서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CFO, 부사장을 지냈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 연구직 출신으로 SK에
아시아투데이 등 언론사 29곳과 보수성향 언론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가 포털 네이버가 검열을 하는 등 언론 출판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며 25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청구 대상은 네이버와 국회다. 아시아투데이는 25일 사고를 통해 “네이버가 대한민국 언론을 ‘비(非)제휴’ ‘뉴스검색 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뉴스콘텐츠(CP) 제휴’ 등 4단계로 등급화하고, 자의적으로 심사·탈락시켜 온 행위가 언론·출판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 영업의 자유,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식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
포털 뉴스와 블로그, 유튜브 영상을 보고 ‘믿을 수 있는 업체’라는 확신이 들어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면 ‘사기’를 당할 수 있다.해외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뉴펀딩이 지난 6월부터 언론 보도와 유튜브 영상 등을 동원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의 연혁과 파트너사 등이 허위 기재됐고, 투자 사실도 불분명해 업체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언론사가 돈을 받고 대가로 기사를 쓰는 기사형광고로 ‘사기 업체’를 홍보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수상한 뉴펀딩 홍보 기사 ‘기사형광고’였다세계일보는 지난 6월27일
불법 금융업체가 소액결제 ‘깡’을 위해 만든 기사형광고(기사로 위장한 광고)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오히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제재 이후 단속이 심해지면서 단가가 건당 1000만 원대까지 크게 올랐고, 제휴평가위 운영 중단 이후 ‘치고 빠지기식’ 대응이 늘고 있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A언론홍보대행사와 포털 검색제휴 언론인 B언론이 2023년 상반기에 맺은 기사형광고 계약서에 따르면 ‘소액결제 현금화’(소액결제 깡) 기사를 포털 네이버에 일주일 동안 노출하는 조건으로 월 1200만 원의 계약을 맺고 있었다. 주로 잘 알려지지
‘최첨단’의 이면에 낡은 방식의 ‘노동 착취’가 있다. 챗GPT의 놀라운 기능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던 때인 지난 1월 타임지는 케냐의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주목 받았다.케냐 노동자들은 챗GPT 개발 과정에서 아동학대, 폭력, 증오, 편견 등 발언과 단어를 분류하는 업무를 했다. 챗GPT가 문제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학습한 데이터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을 걸러내는 ‘수작업’이 필요했다. 케냐 노동자들은 시간당 1.32~2달러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일했다. 타임지 인터뷰에 응한 케냐 노동자 4명은 혐오표현 관련 단어를 직접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