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영화 ‘로봇 드림’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저녁은 전자레인지에 데운 편의점 도시락, 잠들기 전까지 하는 일은 홀로 TV 보기, 별다른 재미도 없이 소란스럽기만 한 화면을 끄지 못하는 이유라면…소파에 덩그러니 앉아있던 내 모습이 텅 빈 화면에 비친 어떤 날 그 청승맞음에 화들짝 놀란 적이 있어서겠지. 한때를 불태웠던 연인을 그리워하거나, 다시금 심장을 뛰게 하는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때늦은 욕심을 부리자는 게 아니다. 그저 하루 중 몇 시간쯤, 아니 일주일 중 며칠쯤 함께 수다 떨고 운동하고 맥주 마시며 즐거운 시
대증요법이란 말이 있다.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치료방법을 의미한다. 얼핏 생각하면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원인치료는 좋은 것이고, 일시적으로 증상만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은 열등한 치료 방법인 것 같다. 그러나 경험 많은 의사들은 대증요법을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돌팔이’거나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우리를 자주 괴롭히는 감기부터 고혈압, 당뇨병 모두 병의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처방이 주로 이루어 진다.
인터넷언론 서울포스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과도하게 비난하는 논평을 반복적으로 게재해 ‘경고문 게재’ 제재를 받았다. ‘경고문 게재’는 22대 총선 인터넷보도 심의 제재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의 조치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22일 공개한 지난 20일 심의 결과 공고를 통해 서울포스트에 ‘경고문 게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고문 게재는 언론 보도에 불공정 보도로 인해 경고를 받았다는 경고문을 강제로 띄우는 조치로 고강도 제재에 속한다.서울포스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관한 비난과 욕설을 담은 논평 3건에인터넷선거보
SBS A&T 고위임원이 노조 활동에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히는 등 반복적인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복수 고발이 나와 논란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문제 임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22일 언론노조 SBS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사측은 정당한 조합활동을 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언한 인사권자 A씨를 즉시 징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밝혔다. SBS본부는 사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고소를 예고했다.SBS본부에 따르면 이희근 SBS A&T 기획실장은 지난 5일 전사원 연수
농식품부 850원 대파 논란에 ‘반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한 단에 800원 판매하는 대파가 부각돼 논란이 이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히 낮춘 가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물가 점검’ 자리에서 매우 이례적인 할인 사례가 부각된 점과 장관이 대형마트에서도 같은 할인이 된 것과 같은 발언을 해 오래를 확산시킨 점은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8일 하나로마트 양재점 방문을 의식해 대파를 일시적으로 할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확정했다. 김문환 위원(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은 관계자 징계 의견을 내면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진영을 향한 편파 언론이 되고 있다”고 했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에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1월17일 방송분)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선방심의위는 지난 10차 회의 때 의견진술을 듣고 법정제재를 결정했지만, 제재 수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의결을 보류했다. 지난 회의 때
최근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로 의원들이 200석을 자신하는 언급을 하고 나서 내부에서 경고 목소리가 나왔다.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한 인천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200석을 우리가 당선시킬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어 초선의 정일영 민주당 의원도 “반드시 4월10일 총선을 심판하고 우리가 200석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심판하자”고 외쳤다.전남 해남 완도 진도 선거구에 공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등 총선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 심의를 반복하고 있는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와 달리 이전 기수 선방심의위에선 상대적으로 선거와 관련성이 뚜렷한 방송에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20대 대선 선방심의위에서 의결된 법정제재(지상파·종편·보도 PP)는 각각 2건이다. 방송 내용을 보면 모두 선거 후보자 관련 논평 등 선거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심의다.20대 대선 선방심의위에서 법정제재 ‘주의’를 받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로 공천했던 조수진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피의자 변호 행적의 잇당 추가 폭로에 결국 자진 사퇴하자 그 자리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해당 지역구 재선 의원인 박용진 의원은 끝까지 배제한 대신 언론인 출신 한 대변인으로 결정했다. 벼락공천 어부지리 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한 대변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오게 됐을까. 한 대변인은 전북 익산 출생(1969년생)으로 남성고, 서강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산업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삼성전자·애플에 중저가 단말기 출시 협조를 요청했다. 황현식 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21일 주주총회 후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해 “기업에 재무적 부담을 준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방통위는 22일 통신3사 대표이사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에 협조를 요청했다. 방통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홈앤쇼핑의 희망퇴직·IT전략본부 신설을 두고 노사가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홈앤쇼핑 노조는 사측이 희망퇴직 대상자를 선별해 IT전략본부로 발령했다고 비판했지만, 사측은 IT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홈앤쇼핑은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직원 29명을 기존 업무와 무관한 IT전략본부로 배치했다. 또 홈앤쇼핑은 3월5일 만 51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를 두고 홈앤쇼핑 1노조인 홈앤쇼핑노동조합과 2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홈앤쇼핑지부는 사측이 희망퇴직 대상자들을 미리 선별한 뒤 IT전략본부로
‘입틀막’ 논란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총선과 관련성이 모호한 심의를 반복하고 있다. 위원장이 최대한 모든 안건을 상정하라고 지시해 민원인이 선거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면 모두 선방심의위에서 심의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선방심의위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보다 심의 및 제재가 빠르게 이뤄진다.미디어오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가 확정한 14건의 법정제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서 필수 사항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포함된 건 단 3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언론사 보도비평을 심의하겠다고 나섰다. 변상욱 CBS 대기자가 cpbc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해 KBS가 ‘대통령 거부권’이 아닌 ‘재의요구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비평했는데, 선방위원들은 평화방송이 반대 입장을 가진 패널을 섭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에서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2월5일 방송분)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다수 위원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회의에서 평화방송에 법정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당시 평화방송에 출연한 변상욱
지난 18일 임명 예정이었다가 돌연 보류된 EBS 부사장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내정된 사실이 알려졌다. 김 전 편집장은 월간조선 편집장 재직 시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홍보 기사를 써서 논란이 된 바 있다. 21일 미디어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공석이었던 EBS 부사장으로 김 전 편집장이 내정돼 임명을 앞두고 있다. 김 전 편집장은 애초 18일 임명돼 EBS에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임명이 보류됐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지부장 박유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사장 취임 이후 2년 넘게 공석이었던 E
서울시 홍보기획관인 TBS(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이사가 정태익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대응에 관해 ‘지원 중단 이후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책임회피성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공개 회의록에선 삭제되는 등 회의록 편집 논란도 불거졌다.TBS 양대 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TBS는 숨통이 끊어져 가고 있는데 한 쪽에서는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진행된 TBS 이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서울시가 TBS 예산을 지원할 근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YTN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선균 수사자료 유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약 관련 부서가 아닌 인천경찰청장 부속실 소속 경찰이었다. 경찰은 이선균씨에 관한 내부수사보고서 원문이 디스패치에 유출된 것으로 판단해 인천경찰청과 디스패치에 수사를 벌여왔다.디스패치는 기사를 통해 경찰이 지난해 10월18일 작성한 보고서를 이선균씨 사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위원이 된 최철호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가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한 신속심의를 신청했다. MBC가 여당 측 패널에 발언기회를 적게 주고, 야당 측 패널보다 적은 인원을 섭외했다는 게 이유다. 백선기 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추천)은 위원들의 신속심의 신청이 계속된다면 위원회 운영에 무리가 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최철호 위원은 21일 11차 회의 말미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후속 프로그램인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11~13일 방송에 대한 신속심의를 요청한다”며
이태원 참사에 책임 지고 사퇴한 사람이 없다는 취지의 방송이 중징계를 받자 해당 발언을 한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어디가 사실 왜곡인지 모르겠다”며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반발했다.김준일 평론가는 2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치적으로 책임 지고 사퇴한 사람이 없고 유가족들이 문제를 느낀다는 걸 전달한 것”이라며 “실제로 (유족들이) 반발하지 않았나. 어떤 게 왜곡이라는 건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앞서 김준일 평론가는 지난 1월30일 cpbc가톨릭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윤석열 대통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미성년자 성폭행 피의자 등 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연일 추가 폭로되자 결국 자신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또 애초 차점자와 경선상대였던 박용진 현 민주당 의원은 불가하다며 제3의 인물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새 후보를 결정하고 국회의원 후보 등록일 마감인 이날 오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동대문갑)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수진 변호사가 이날 새벽 전격 사퇴함에 따라 후임에 경선 상대였던 박용진 의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다 출국했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했다. 10일 주호주 대사 내정자 자격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급조된 재외공관장 회의까지 만들어 귀국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임명 자체부터 다시 살펴보라(동아일보), 사퇴하듯 임명을 취소하든 거취를 매듭지으라(중앙일보)는 목소리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연일 폭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조 변호사가 자진사퇴